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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바비큐 소사이어티(KOREA BARBECUE SOCIETY)
 
 
 
카페 게시글
아웃도어 라이프 스크랩 자작 "워터 스모커"를 이용한 바베큐 훈제.
Buffalo 추천 0 조회 1,614 08.01.30 08:19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자작 워터 스모커로 작업한 통삼겹.
예상외로 부드러운 맛과 입안에서 살살녹는 맛이 역쉬 워터 스모커의 장점이....

 

거의 한달여에 걸쳐 틈나는 대로 만들고, 내 능력이 모자라는것은
다른분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자작 워터 스모커가 99% 완성이 되었다.
금요링 모임에 참석하기전에 통삼겹 5kg짜리 두판을 5cm간격으로
잘라서 차에 싣고 맛청 회원님들과 저수지갈매기에서 즐겁고 기분좋은
술한판 벌이고 집에 와서 씻고는 바로 꿈나라로....
이른 새벽 4시경에 갈증으로 일어나서 물 한컵 마시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하다가, 전날 사놓은 통삼겹이 생각나서 비몽사몽간에 럽을 하기로....

약간 해동이 덜된 통삼겹살을 육지창으로 찔러준다.

목초액과 정종을 약 10:1 비율로 맞춰 뿌려줍니다^^

버팔로만의 럽재료:
{ 팬솔트 소금 두숟가락, 백설탕(
한숟가락 반), 후추(한 숟가락 반). 
마늘가루[삼양](한 숟가락)
 
파프리카(두숟가락 반),  베이질[바질](한숟가락), 파슬리(한 숟가락),
로즈마리(한 숟가락)}

무려 18덩어리... 육지창으로 찔러주고, 목초액으로 뿌려주고, 럽하는데... 무려 1시간반(?)소요.

토요일 회사는 주 5일제라서 쉬는 날이지만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직원들 토요일
작업을 시켜놓고, 미안한 마음에 전날 괴기사고, 새벽에 럽하고, 정시에 출근하여 직원들 작업
확인 한 뒤, 바로 자작 워터 스모커로 작업할려고 가보니...

전날 퇴근하면서 마무리를 부탁했더니, 공무과 아저씨가 피곤했던지,
마무리를 못해놓았다.
걱정이 태산같이 밀려온다. 괴기는 10kg럽까지 해왔는데....
다시 마무리를 부탁하고, 최선이 아님 차선을 찾으라고.....

 

늘 하던대로 아폴로 발진을 시킨다.
브리켓 20개정도로 불을 부치고 아래에는 기름받이 스텐용기에 호일을 깔아 놓고 물을
부어 놓은뒤, 석쇠 위에는 통삼겹 세덩어리.... 호일로 물그릇을 만들어 물도 부어놓고,
(여기서 기름받이나 호일에 물을 부어놓으면 물이 끓으면서 수중기로 변하여 고기의
맛이 연해지고 부드러워 지는것같아 언제부턴가 아폴로 발진때는 꼭 챙겨 놓는다.)

할수없이 두손을 걷어부치고 공무과 아저씨와 같이 작업에 들어갔다.
내부 마무리도 하고, 윗부분에 구멍도 뚫고, 잠금장치도 달고, 맨 나중에 은분 락카로 겉을
칠하고, 제일 중요한 내부도색은 완전 시골식으로....
어르신들 말씀에 식물성 기름으로 쇠에다 칠해놓고, 열을 가하면 코딩이 되어 쇠가 녹이
슬지 않는다고 하여, 콩기름으로 내부를 완전하게 칠을 해놓았다.
(바베큐 끝난 뒤, 다음날 확인했더니, 코팅이 완전하게 잘 되어 진듯 하다.)

내부는 콩기름으로 칠하고, 워터 팬 역활은 인터넷 G마켓에서 스텐레스 볼을 33cm짜리로
2개를 구매하여 하나는 워터팬으로, 하나는 브릿캣 그릇용으로....

 

삼단으로 만들어서 한판에 통삼겹 4덩어리, 맨위는 위치 설정 잘못으로 3덩어리 총 11덩어리,
약 6kg정도를 한번에 올리루 있는 자작 워터 스모커(?).
참나뭇 숯이 원적외선을 발산하여 좋다고 하여 집에 몇년째 고이 모셔둔 진천 참숯으로
불을 댕겼습니다.
공기투입구를 홀스로 약 35mm 하나로 ?어서 열전도에 문제가 발생된것 같았습니다.
물은 중간중간 수시로 투입을 하여 수중기 효과가 잘 되도록 하였고, 간혹 물투입이 늦을경우
기름 끓는 소리에 무척이나 예민해집니다.TT

 

 철로 만든 자작 워터 스모크라 그런지 문제점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것(?) 약 3시간,
그리고 내부 온도 체크하니 통삼겹 온도, 75℃~78℃ 잘된것같아 삼겹살을 꺼내에 호일로 싼뒤
레스팅을 한다.

 

 아폴로에는 계란 한판을 올릴려다가 넘 많아서... 20개만.

 2차로 비어닭 3마리(한마리는 벌써 취했는지, 쓰러졌습니다T.T)
위에는 남은 통삼겹 한줄, 나비닭 한마리.....
또 3시간....

 그렇게 첨으로 만든 자작 워터 스모커와 하루종일 싸우고, 추운날씨에 밖에서 작업을 하고
힘들게 바베큐를 하였지만, 오후 작업이 끝난 뒤, 직원들에게 맛을 보였더니....
다들 막말로 환장을 한다...

 

 

시골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혹여 바베큐 향이 안맞아 못먹을까봐 뉴테크 스탠드 그릴에
숯불로 삼겹살도 구웠는데, 직원들이 삼겹은 안먹고, 바베큐삼겹만 먹는통에 버팔로
괴기 16덩어리 쓰느랴 고생 무지 했습니다.
바베큐까지 했는데, 괴기 쓰는것 다른 사람 시키기가 뭐해서 썰었더니, 바베큐들 먹느랴
소주 한박스 사온것 반도 안먹고, 술도 제대로 권하지도 않고.....
나중에 배가 어느정도 차니까 그때부터 술들을 권하는데, 난 안주 먹을새도 없이
술을 주는바람에 또 '뻑' 갔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직원들 위해서 하루종일 바베큐 하면서도 지겨운줄 모르고,
맛있게들 먹어주는 것을 보니,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2차로 한 비어캔 3마리는 나중까지 고생한 직원들 한마리씩 싸주고, 계란까지

싸주었더니, 애들 잘 갔다 먹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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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1.30 08:49

    첫댓글 와우 스모커 죽입니다...^^

  • 08.01.30 08:56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먹으면 음식맛은 두배가되죠? 밥도 그렇잖아요 ㅎㅎ 우리 회원님들은 뭐든지 손에 잡히면 똑딱뚝딱 맥가이버쯤 되시나봅니다.

  • 08.01.30 09:35

    음식은 여러사람과 나눠먹는 재미지요? ^^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 작성자 08.01.30 11:26

    럽은 보노님 많이 따라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08.01.30 10:24

    함께 먹고 마시면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자작 스모커 멋집니다...

  • 08.01.31 11:52

    배운기술(바큐) 활용도 200% 입니다 ^^ 만들고 주는 기쁨이 더크더라구요~ 사실 전 잘안먹습니다. 만드는 재미만 느낄뿐...

  • 08.01.30 14:54

    나눠먹는 즐거움은 역쉬. !!스모커도 좋네요...

  • 08.01.30 15:23

    맛있게 먹어주는 덕에 굽는 재미도 쏠솔한게 바베큐아니겠어요!!!!자작스모커 죽여주네요!!!

  • 08.01.30 18:04

    역시 사람이 많아야 고기가 맛있죠~

  • 08.01.31 08:37

    멋집니다. 자작그릴로 구운 고기가 맛있게 잘 익었을 때의 기쁨이란... 고기 맛의 두배 세 배죠 ? ^^

  • 08.01.31 10:22

    역시 멋 있군요...이것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기기이기도 하구요....더욱 개량된 기기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 08.02.10 21:28

    ㅎㅎ 멋집니다. 역시 자작은 즐거운 작업^^ 워터팬하고 불하고 가까우면 증발이 빨리 되서 물보충을 자주해야겠더군요

  • 08.03.08 22:30

    자작도 하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 08.03.27 11:37

    스모커의 천정은 어떻게하셨나요 뒷벽에 공기구멍은 어디에내셨나요 자작노하우좀올려주세요

  • 작성자 08.03.27 13:32

    공기구멍은 상부에 아폴로 식으로 구멍을 4개 뚫어 놓았습니다.

  • 08.05.19 00:58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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