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닷컴'(www.seotaiji.com)이 뜬다. 서태지 음악활동을 아우르는 자료를 담는 것은 물론 팬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이트가 이르면 6월 중 오픈하는 것(11일 오후 메인 화면을 공개한 상태).
동아닷컴이 최초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태지닷컴은 현재 동영상, 음원 등 다양한 자료와 숨은 그림 찾기, 게임, 채팅방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활동을 본격화하는 6~7월경 공식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닷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진행한 11개 동시 인터넷 생방송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바 있고 평소 서태지가 팬들과 인터넷상에서 대화 창구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보여 지난해 8월부터 서태지닷컴을 기획하게 됐다"며 "일부 유료 코너가 있겠지만 상업적인 의도라기보다 서태지와 팬들의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11일 출시된 '태지의 화(話) 라이브 앨범 2000/2001' 속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알파벳 단어가 일부 지워진 채 추상적인 그림과 함께 그려진 암호가 'seotaiji.com'을 뜻하는 것.
서태지가 5억원을 투자한 (주)서태지닷컴은 광고, 웹디자인, 컨텐츠와 관련한 소수의 전문가들이 꾸려가게 되며 서태지 관련 사이트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질 예정이다.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으로 볼 때 서태지닷컴은 연예인 홈페이지의 새로운 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