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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이화신
출처- 응답하라1988갤러리 수정 편집한 글 http://cafe.daum.net/ok1221/9Zdf/329481
도봉구 쌍문동, 봉황당 골목...
아모레 아줌마에게 집을 알려줄 때도 그러하겠지..
"없으면 죽을 수도 있을 것같아" 했으니 최소 한 횟차쯤은 최택의 나레이션으로, 그의 시선으로 무언가를 보여줄 지 알았지만
최택의 사랑에 목마른 사람이 되어 드라마를 복기한다..
여벌의 우산을 들고 기원으로 향한다..
그 걸음을 늦추지 않고 덤덤히 우산을 전해주고는 그만이다.
어떻게 마음을 드러내는지 잘 아는 무성이 아들의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리 없고, 아들의 6년의 늘어나는 수면제의 이유를 짐작하지 못할리 없고, "덕선이 요즘 며느리삼고 싶어죽겠다" 는 선영의 고백은 아이들을 걱정하며 두런두런 나누었을 무성의 마음이었겠지만, "택이가 알아서 잘할겁니다"라고 어떤 물리력도 그들의 관계에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그가 잘 버티고 웃고, 잘먹게 되기를 믿고 바랄 뿐..
아침이면 그는 여전히 가장 먼저 일어나 가게앞을 골목을 쓴다.
봉황당 네온사인 간판은
가장 친한 벗의 장례식에서는
최택의 집 거실에는 아빠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그만의 사진도 보여주지 않는다.
어린 아들에게 독립된 제방을 주고, 전화를 놔주고 그저 아들에게 맡겨둔다.
어린아이가 짊어지기에는 버겨워뵈는 외로움의 무게는
애써 메우거나 감추지않고 살아간다.
"엄마는 매일 보고싶어요."
혼자눕는 방에서, 혼자 힘겨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러나 무성은 묵묵할 뿐이다. 시계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견뎌갈 뿐이다.
삶이 버겹고 힘이 들 때 1g의 고통만 더해져도 무너질 것 같을 때 겨우 견딘다.
말이 없고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던 무성이
광기같은 두려움은
그리고, 그에게 더해진 친구의 죽음...
고통의 긴터널이 끝나가는 순간이다.
일을 그만두기를 종용하거나, 자신의 재력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그녀가 무서울 골목어귀에 나서서 기다릴뿐이다
차용증도 증거도 없이 돈을 내어주면서도 빌려주는 것이라고 선영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쎈 척해놓고선 바바리 맨을 보고 펑펑울어버리고, 남자친구한테 바람맞은거 아니라며 우겨대는 덕선이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모습과 철없어 뵈던 주변에게 돈을 빌려주는 택이의 방식은
아버지 무성에게서 학습된 것일테다.
서로를 이해할 시간을 기다린다.
자신이 선영에게 다가서고, 그저 작은 벽만을 헐어 성인이 되어가는 아들들에게 혼돈을 줄여준다. 곁에 서서 함께 걷는다.
선우의 결혼의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선영을 향해 힘든 결정을 했었음을 말해준다.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는 비단 최택뿐 아니라 무성과 선영, 쌍문동의 모든 사람들의 고백일지 모른다.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의 아들을 키워주는 쌍문동 골목의 엄마들...
아이들이 먹을 라면과 먹거리를 채워두고
그들의 귀가길을 지켜준다.
그 골목에 다이아몬드보다 빛나는 같이 살고픈 이웃들이 너무 많아
두 사람이 마주 않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흔한것 동시에 최고의것 가로되 사랑이더라 -고은 - |
첫댓글 봉황당 핵벤츠
그 아빠에 그 아들ㅠㅠ
아 눈물나 ㅠ
아 난 무선 너무 좋아했어ㅠㅠ맨날 욕먹어서 마음 아팠음..분량이 많을수밖에 없지 가족극에서 가족 에피 푸는데
섹시하다..
여어~~황당황당봉황당~~~!!
택이아빠 진짜 좋아ㅜㅜㅜㅜㅜ내가 제일 아꼈던 캐릭터임 응팔에서ㅜㅜ
진짜좋았음 택이아빠랑 선우엄마 럽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