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먹고 살기위해 열심히 일하는 척 뒤에선 여시를 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한 유리아쥬 제품 지원 이벤트를 발견하여 다급히 댓글을 달았고 이렇게 당첨이 되었다는
그런 재미 대가리 없는 서사임에도 불구하고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기대도 안 했는데 택배 상자를 열어보고 넘쳐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더마 화장품, a.k.a 약국 화장품에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유리아쥬 제모스 신데뜨 클렌징폼 이거를 참 좋아하는데요.
저는 얼굴부터 바디까지 이거 하나로 다 조집니다. 진짜 순한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이거를 갑자기 왜 추천하냐면 사람들이 이 제품을 잘 몰라서 그런가 할인은 커녕 점점 파는 곳도 점점 없어지고 그래서 그래요.
다시 돌아와서 이야기하자면 저는 애시당초 배리어덤 시카 데일리 세럼을 꼭 써보고싶은 사람이었습니다.
화해에서도 후기를 얼마나 찾아봤는지 몰라요. 심지어 후기가 정말 좋은 편이라 꼭 써보고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럼 안 사고 뭐했냐고 물으시겠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이 저를 망설이게 했어요.
올리브영 세일 기간마다 이번에는 좀 나아졌으려나 싶어서 매번 제품존을 찾아갔지만 매번 빈손으로 돌아서야했습니다.
그러니 감히 말씀드립니다. 당첨되었을때 다른 여시들보다 1.5배는 더 기뻤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써보고싶던 제품을 써보니 어떤지, 기대만큼인지 궁금하시겠지요?
그전에 제가 낯설 여시들을 위해 제 피부를 먼저 소개 드리겠습니다.
저는 성격과는 다르게 극도로 예민한 피부를 소유하고 있고 저랑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바로 붉게 홍조 및 알러지가 올라옵니다.
코를 제외한 피부는 건성, 코는 지 혼자 극지성이구요. 건성이고 지성이고 나발이고 끈적이고 흡수 안 되는 제형은 못 참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제품 유형은 사용감이 가볍고 수분은 가득하고 흡수는 빠르며 그렇다고 건조하지는 않아야합니다.
지금부터는 제품별로 각 특징을 나열하여 작성해보겠습니다.
[베리어덤 시카 데일리 세럼]
점도가 살짝 있는 편이라 처음에는 콧물 에센스 느낌으로 끈적이고 흡수가 느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흡수가 굉장히 빠르고 수분 전달력이 평타이상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극민감성인 본인이 바른 후에도 어떠한 알러지 반응도 없었기에 이 점은 특히나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용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사용해보니 세방울로도 얼굴에 충분히 바를 수 있어
가성비가 생각만큼 극악은 아니지만 역시 좋은 편도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가용감이 가볍고 수분감이 있으며 흡수가 빠르고 유뷴기가 전혀 없어 하나반 바르기에는 건조한 제품이었습니다.
사용 시점이 여름임을 고려하였을 때 건성이 겨울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배리어덤 시카 데일리 젤 크림]
베리어덤 시카 데일리 세럼의 단점을 알맞게 채워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젤 크림 답게 가벼운 제형으로 수분 전달력 있게 빠르게 흡수되며
세럼 흡수 후 발생되는 건조함을 빠르게 채워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에 심한 건성이 아닌 이상 여름에는 베리어덤 시카 데일리 세럼 및 젤 크림 조합으로 유수분 밸런스가 충분히 채워질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겨울에는 이 둘의 조합으로도 건성에게는 부족함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 역시 극민감성인 본인이 바른 후에도 어떠한 알러지 반응도 없었기에 만족스럽게 사용했으며
특히 크림을 바른 후 끈적이는 상태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행위를 끔찍해하는 본인에게 있어
처음으로 크림이 흡수된 이후에 머리를 말리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 제품인 점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확실히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해보니 실제로도 두 제품의 궁합이 참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겨울에는 또 다른 유리아쥬의 제품으로 피부 컨디션을 지켜나가고싶네요.
그리고 마지막 할 말이 있다면... 다들 제모스 신데뜨 클렌징폼도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