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다 자다가..이제야 일어났슴돠..
어제 과방에서 모국 엠티를 가려고 기다리는 나. 정아. 지해는 과연
우리가 갈 수 있는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너무 썰렁한 분위기에...침울해하고 있었는데...결국 소수 정예 멤버가
모여서 출발했다. 용준오빠. 현우오빠. 정락오빠. 윤쳘오빠. 슬. 마산.
지애. 정아. 서정. 규철....오~ 이 진정한 소수 정예멤버들이여~
장소는 한양대 역에서 급히 변경- 가까운 우이동으로 잡고 냅다
출발했다...배가 고픈 모국 팀들..정락 언니의 눈부신 밥 짓는 실력에
우리 모두 감탄하고..그 과묵하고 칼있으마 있던 정락오빠는 어느새
정란언니가 되어 버렸다. 맛나게 먹고..고기 구워먹고...정말이지..
우리 멤버 모두 엠티와서 그렇게 맛난 밥 먹기는 첨이었다..헤헷..
술 좀 들어가고.. 전생에 양조장 주인이었던 정아의 복숭아 홍자 소주를
먹고..정란언니와 현우님을 먼저 죽이고....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자는 용준오빠를 우린 아쉬워했다. ㅋㅋㅋ....서정이는 어느새 너무나
졸린 나머지 깜빡 졸았는데 일어나니..민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한폐련 진군가부터...분위기는 옛날 가요로 흘러갔다. ㅋㅋㅋ
제일 신기 한건 어떻게 그 옛날 노래 가사를 다 알고 있는지..
특히 유정아양...가사외우는데 무슨 천부적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난 정말이지..가사 못 외우는데...바부팅...ㅡ_ㅡ+ 술 마니 먹고..
지해에게 걸려온 경수 호떡의 전화에 우리모두 화제가 선거로 돌아갔다.
그러다...하나둘씩 잠이 들고 말았지요...헤헷..아침에도 추위에 벌벌
떠는 우리들을 현우아빠가 라면을 끓여 먹이고 맛나게 호록호록~ 먹는
우리를 보며 현우 아빠와 정란 언니는 뿌듯한 맘으로 바라 보았다.
(이 장면은 안본 사람은 모른다...) 아아..재미나..재미나..
정아 말대로 엠티는 가기 전에는 귀찮고..가면 재미있고..갔다 집에
오기 힘든...헤헷....우리 모국 팀들 다시 한번 수고 하셨습니다.
출연진들이 너무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것 같네요.
이제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추억으로 남기기엔..아쉬워요.
내년에도..또 모국 해야지...헤헷...^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