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이어폰 - AirPods
애플은 한국시각으로 2016년 9월 8일 새벽 2시에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새로운 이어폰을 선보였다. 바로 AirPods(이하 에어팟)다. 에어팟은 최근 큰 이슈를 낳고 있는 완전 무선형태의 이어폰이다.
완전 무선 이어폰은 삼성전자와 이어린, 브레이그, 모토로라 그리고 온쿄에서 먼저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부분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 기어 아이콘X vs 애플 AirPods
에어팟만의 장점
1. 완전 무선 이어폰 중 가장 긴 사용시간.
현존하는 완전 무선 이어폰 중에서 사용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브레이그의 데쉬로 약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은 W1이라는 자체 무선 칩셋을 사용하여 최장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 충전 케이스 뚜껑을 열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자동 연결.
블루투스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을 페어링 모드로 변경해야 하며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 장비 찾기를 진행해야 한다. 즉, 조작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W1 무선 칩셋으로 에어팟은 충전기 뚜껑을 여는 순간 자동으로 근처에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제품과 자동 연결된다.
에어팟의 한계
1. 애플 제품만 사용 가능.
W1 무선 칩셋은 iOS 10이나 맥OS 시에라 그리고 워치OS3 기반의 제품에 아이클라우드가 로그인된 제품하고만 연결이된다. 만약에 위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애플 제품이거나 안드로이드, 윈도우 제품을 갖고 있다면 에어팟은 무용지물이다.
2. 애플 답지않은 디자인.
최근 각종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위의 4개의 사진 중에 에어팟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추석 이후인 20일에 공개되며 정답 및 재미있는 코멘트를 달아준 3명에게는 편의점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에어팟이 나오리라는 것은 발표되기 전부터 많은 루머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디자인이 이렇게 나오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해외 리뷰어가 에어팟을 착용한 사진은 많은 유머 사이트에서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큰 화제를 낳고 있다.
독특한 모양새로 발표 당일 많은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가 아이폰7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던 에어팟이다.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제품으로 과연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의 새로운 중심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