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풍경
錦城/김 종순
12월의 햇살이
쓸쓸한 언어를 쏟아 붓는 끝자락에
삶의 조각 들은
어둠이 웅크린 골목마다
날개를 달고 푼 욕망이 가득하다.
십자로 건너 저편엔 성탄의
의미를 버리고
방황 속에 어둠을 누리는 영혼들
밝아 오는 아침이면, 낯이 붉어
얼굴을 가린다
산산이 조각난 난파선 같은 가슴이겠지
얼음장 같은 보도블록 틈새로
자선냄비의 간절한 종소리
예 禮를 다하여 눈빛에 내리는
눈물 같은 간절한 눈꽃의 순교
가난한 이웃에 내리덮는 포근한 애 愛
온실 같은 사랑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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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맞으시기 바랍니다.
올해 전 아직 자선냄비 종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저 깨지고 찢기운 가슴들을 위해 화살기도 쏘는 게 전부지만 ......
그래도 그분들에게 온실같은 사랑이 쏟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무로즈마리 님 감사합니다.
축복이 내리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