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름이 장산(獐山)인 곳에 대한 내용은 경산시 문서 를 중국의 여성 아이돌 SNH48의 멤버에 대한 내용은 쟝샨 문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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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등산4. 정상5. 풍경6. 교통7. 군사 7.1. 지뢰.
1. 개요[편집]
Jangsan Mountain[1] · 萇山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발 634m의 산.
2. 역사[편집]
지질학적으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딱 붙어 있어 동해가 아직 호수이던 시절에는 지름 5km 정도의 칼데라를 가진 높이 3,000m 정도의 거대 화산이었을 것이라고 한다.#[2] 화산은 백악기 말에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장산에는 화산 지형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화쇄류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 바위들이 널려 있고, 이런 응회암 너덜이 9개나 된다고 하며 장산으로 부터 4km 밖의 청사포 해안에서도 화산의 흔적이 발견된다. 당시 백악기 말엔 시호테알린부터 한반도 남동부를 거쳐 중국 광둥성 동쪽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벨트가 있었으며 장산은 이 화산벨트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나중에 일본 열도가 떨어져 나가면서 사화산이 되었고, 그 뒤 점차 풍화되고 무너져 내리고 하면서 계속 낮아지다가 현재의 장산이 되었다.[3]
역사적으로 옛날에는 상산이라 불렸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4]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으므로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대마도(쓰시마 섬)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라고 기록되어 있듯, 맑은 날이면 남서쪽 해상에 대마도가 뚜렷하게 보인다. 지형 자체는 황령산과 수영만 일대가 백악기 말에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과정에서 함께 형성된 지형이다. 하지만 화산 지형에서 발견되는 지형적 특성은 황령산에 비해 적은 편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에는 부산시내 곳곳에서 부산형무소 학살 사건이 벌어졌다. 발생 장소는 장산 골짜기 일대와 사하구 동매산, 그리고 오륙도 앞바다다. 그 중 장산 일대의 정확한 학살 발생 지점은 해운대구 좌동 대우 제2차아파트 부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인들이 형무소 재소자들을 트럭에 태워 장산골짜기의 군부대로 이송했고, 그곳에서 총살이 벌어졌다.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수많은 인골이 발견되었으나 전부 유실되었다. 사하구 동매산에서 살해된 이들은 2009년 진화위 조사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되었으며 오륙도 앞바다에서 살해된 이들 중 일부는 얼마 후 일본 영해에서 발견되어 대마도 타이헤지사의 무연고자 무덤에 안치되었다. 최소 1,500명의 희생자들이 경남지구계엄사령관 김종원이 이끄는 부산지역 헌병대와 부산경찰, 그리고 김창룡의 부산 CIC에 의해 살해당했다. 진화위에서는 이 사건을 제노사이드로 분류한다.[5]
2021년 9월에 전국 최초로 구(區)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6] 이 때문에 지금까지 산림청, 국방부, 구청 등 땅을 소유한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복잡하게 진행되던 복구 사업이나 관리사업이 구립공원이 되면서 구청이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3. 등산[편집]
오랫동안 인근에 제53보병사단과 정상인근에 방공포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했던 탓에 도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주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코스가 많은데 특히, 5~6부 능선 위에 산허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 시간은 코스에 따라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7~8시간까지 걸린다.
장산은 산행 코스가 다양해 길을 잃기 십상이다. GPS 등으로 꼭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등산하는 것을 권장한다.
장산 정상만이 목표고, 쉬운 등산로를 찾는다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2로 153 센텀그린타워아파트로 부터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큰 이유는 센텀그린타워아파트 자체가 200m 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1/3 정도는 올라간 셈이기 때문이자, 최단 경로이기 때문이다.
최근 2022년부터 정상을 일반인에 개방하여 정상을 목표로 올라가는 초보자, 인근주민들이 늘었다.
4. 정상[편집]
정상부에 진입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유는 군부대 지역이라서. 이 때문에 보통은 정상에 있는 정상표지석이 정상보다 10분 정도 아래 지역에 설치되어 있었다. 정확히는 정상에 표지석이 있었고, 그 아래 지역에 또다른 정상표지석이 있었던 것이다. 정상에 있던 정상표지석은 국한문 혼용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아래에 있는 표지석은 순수하게 한글로 적혀있었다. 크기도 정상에 있는 표지석이 아래에 있는 표지석보다 6분의 1정도로 작다. 하지만 71년만에 다시 민간에 정상을 개방하면서, 최정상에 있는 표지석을 새로 교체했다. 크기도 훨씬 커지고, 국한문 혼용에, 비석명도 새겼다. 비석명은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이다.[7]
정상부 진입이 금지되어 있었던 탓에 10년 전부터 지역에서는 '정상을 개방해 달라[8]'는 요구 사안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군사 작전상 산이 지니는 전략적 가치로 인해 군시설이 공존하는 산은 전국에 매우 많지만, 장산 정상에 있는 군 시설은 크기가 상당하여 따로 철책이나 진입금지 표시만 하기에는 여러운 상황이었다.
이후 2021년 12월 15일 해운대구는 2022년 1월 1일부로 장산 정상부 개방 행사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방부와 협조가 완료되었다는 뜻으로, 71년만에 민간에 장산 정상부가 개방된 것이다. 다만 1월 1일에는 개방 행사를 치르는 것이고, 본격 개방은 5월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 전면개방하였고 개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이다.
5. 풍경[편집]
장산 기슭에서는 위와 같이 광안대교와 센텀시티, 마린시티의 화려한 야경을 담기 위해 사진가들도 자주 찾는다. 주로 촬영하는 포인트는 정상[9] 포인트 (630m), 너덜지대 포인트 (300-380m), 약수암 포인트 (200m)로 나뉜다. 다만 이 세 포인트 모두 난이도가 약간 있는 편이다.
특히 정상 포인트에서 촬영할 경우 광안대교, 마린시티, 센텀시티는 물론, 저 멀리 남구의 영도와 부산항대교까지도 담을 수 있다.[10]
다만,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선 날씨 운이 필요한데, 시정 거리가 적어도 20-23km 이상은 돼야 하며[11],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좋음" 상태여야 한다. 사진 촬영 전 필히 일기 예보와 시정 거리 예보, 미세 먼지 예보 등을 보고 오를 필요가 있다. 장산은 원거리 야경이기에 시정만 믿고 올라갔다 꽤 많은 헤이즈에 놀랄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15㎍/m3 이하는 되어야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12] 사실 장산 자체가 원거리 풍경이기 때문에 (라이트룸 기준으로) 디헤이즈와 대비를 많이 올리는 등 소프트웨어로 후보정을 거쳐야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모든 포인트는 야경을 촬영하려면 야간 산행은 필수적인데, 장산은 꽤 어두운데다 가파른 코스가 많다. 그래서 가급적 2인 이상 동행해서 가는 것을 추천하며, 랜턴은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한다. 또한, 장산의 고운 모래 때문에 신발이 좋지 않을 경우 하산 시 잘 미끄러지는 편으로 등산화에 준하는 신발을 신는 것을 권장하며, 오를 때부터 GPS 기록을 남겨, 그 기록대로 내려오면서 하산 시 길 잃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13]
또, 현재 정상 포인트에 나무가 읏자라 야경을 담으려면 해당 포인트의 바위 위에 삼각대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항상 카메라 옆에 붙어 바람 등의 이유로 쓰러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덤으로 모든 포인트 모두 바위 위에서 촬영하게 되므로 안전에 유의할 것.
이 외에도 해운대 신시가지 등을 볼 수 있다.
6. 교통[편집]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은 이 산의 이름을 땄지만 거리는 꽤 멀리 떨어져 있으며[14] ,해운대 신시가지 중앙 번화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등산로 입구는 해운대 신시가지부터 재송동, 반여동, 반송동(영산대학교 해운대캠퍼스 쪽)까지 해운대구 전체에 있어서 어디로든 올라갈 수 있다. 사실상 해운대구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해운대구 어느 방향에서도 장산을 올라갈 수 있다.
광안대교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인 장산로와 장산1터널, 장산2터널이 이 산을 관통하여 지나간다.
7. 군사[편집]
장산은 대도시이자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며 최후방으로 취급되는 부산시 한가운데 위치한 야산인지라 군사적 연관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남동임해공업지역의 중심인 부산, 울산의 방위를 책임지는 육군 53사단의 사령부 소재지이자 휘하 여단본부, 여러 사단직할대가 주둔 중이며 공군의 레이더기지와 다수의 방공포대들까지 있는, 의외로 중무장된 군사지역이다.
이와 관련하여 해당 일대는 90년대 후반까지는 살벌한 지뢰매설지역이었으나 해운대 신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15] 자세한 내용은 하위문단에서 서술.
7.1. 지뢰[편집]
정상부 근처에 대인지뢰 등이 매설되어 있다. 정확히는 제거작업에서 미처 제거하지 못한 미확인 또는 유실지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간단한 검색만 하더라도 비교적 최근인 2021년까지도 장산에 매설된 지뢰가 문제가 된다는 기사나 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가 있으며 아직까지도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 제한영역에 한해서 지뢰가 있다고 말할 뿐 올라가는 등산로길은 안전하니 지뢰 표지판이 있는 곳에 쓸데없이 들어가지만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16] 즉, 지뢰주의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도록 하자.
지역 군부대에서는 아래와 같은 홍보문을 배포하고 주기적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지뢰 사고 예방 안전 홍보문 |
장산을 사랑하시는 부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공군 제 8120부대에서는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부대가 주둔해 있는 장산일대에 많은 등산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부대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사고가 절대 발생하지 않고, 장산이 시민 여러분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뢰사고예방 안전 홍보문을 배포해드리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장산 정상 인근 군부대 주변에는 과거에 지뢰가 매설되었던 지역입니다. 수년간 제거작업을 실시하여 대부분의 지뢰들이 제거되었으나, 미제거된 지뢰가 일부 그대로 매설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등산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부대에서는 지뢰제거지대에 안내문과 철조망을 설치하여 진입을 제한하고 있으니, 안전한 등산을 위해 이 지역으로 진입을 절대 금지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미발견 지뢰의 유실 가능성도 있으므로 등산중에 의심가는 물건이나 아래 사진과 유사한 것을 보시게 되면 촉수를 엄금[17]하시고, 부대로 연락을 주시면 즉시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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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담[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