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 지환입니다.
이제 2011년 경마도 2주밖에 남지가 않았습니다.
이번주엔 한해 경마의 최강자를 뽑는 그랑프리가 펼쳐지는데
간략히 출주마들의 전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디캡 경주가 아니고 별정 VI 형에 2300미터로 펼쳐지는 경주라
터무니 없이 많은 부담중량을 받는 마필은 없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는 입상가능 마필은 서울에서는
터프윈, 에이스갤러퍼, 스마티문학 세마리이고
부산마필들은 미스터파크, 천년대로, 경쾌한질주
이렇게 6마리 정도로 압축해 보겠습니다.
다른 마필들도 안되는건 아니지만 최근 성적과 컨디션
편성으로 볼때 김 지환이는 6마리 안에서 끝난다고 판단합니다.
터프윈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는 마필입니다.
최전성기 거세마 4세의 마필로 최근 1년동안 단 두번의 경주에서만
2착내 입상을 못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입상못한 두번의 경주에선 숙명의 선행라이벌
부산의 당대불패가 있었던 것이 결정적 패인이라 판단하는데
이번 그랑프리에 당대불패는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두번의 경주에서는 선행일변도가 아닌 초반 발주가 좋지
않음에도 막판 여유있게 우승하는 모습을 볼때 이번경주 기대치를
높게 가지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조경호기수가 열심히 조교하고 있고 이번 그랑프리가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스터파크
17연승으로 연속기록을 갈아치운 마필이고 작년도 그랑프리 우승마
디펜딩챔피언 입니다.
그랑프리 우승후 연승기록을 위해 핸디캡 경주를 피하고 별정경주만
골라 출주하면서 너무 약자하고만 붙는거 아니냐는 비난도 있었지만
이제 연승기록도 달성했고 이번에 진검승부로 한번 붙어볼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 51kg 받았고
당시에 기승했었던 유현명기수도 부담중량이 가볍다는걸 알고
당대불패 외곽으로 붙는 작전을 구사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번에 비슷하거나 무거운 부담중량을 받는다면
과연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좋은 마필임엔 분명한 마필이고 역시 우승후보 마필입니다.
스마티문학
미국 2004년 챔피언 마필로 3관마에 도전했었던 SMARTY JONES 의 자마로
데뷰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마필입니다.
아직 2세밖에 안된 마필이고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마필이지만
최근 2군까지의 경주에서 보여준 경주력은 그야말로 괴력이었습니다.
2군마가 그랑프리 우승했던 마필은 2002년도 우승마 보헤미안버틀러가
생각 나는데 스마티문학도 우승하지 말란 법은 없어 보입니다.
고옥봉조교사가 어린마필을 망가뜨릴려고 출전시킬리도 없고
2세마지만 어느정도 자신 있으니까 출전시킨거라고 판단하면서
복병으로는 봐줄 마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그랑프리에서 가장 궁금한점중 하나가
과연 스마티문학이 어느정도의 성적을 내느냐 입니다.
에이스갤러퍼
직전 KRA 컵 CLASSIC 대상경주에서 60kg 의 부중을 달고
터프윈을 제외한 혼합 1군 강자들을 모두 꺾고 우승했던
여세를 몰아 이번에 그랑프리 우승까지 도전하는 역시
최전성기의 4세 숫말입니다.
직전경주의 우승은 게이트가 좋았고 또 전개가 최적전개 였다는
점에서 이번 그랑프리와는 차이가 좀 있겠지만 이번에도 안쪽
게이트를 받는다면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해 볼수 있는 마필입니다.
위에 4마리 이외에 경쾌한질주나, 천년대로도
복병으로 봐줄수 있겠고 어쨌든 이번 그랑프리는
서울의 자존심 터프윈의 선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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