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오늘 대전에서 하이닉스 면접을 보는 날이기에 9시 30분까지 (이름이;;;)어떤 학교로
갔습니다. 다행이 28분에 도착을 해서 바로 가서 적성검사와 기초테스트를 했습니다.
저희가 10명 갔는데 다른 학교에선 9명 그러니까 그곳에 모인 인원은 전부 19명뿐이었습니다.
적성검사를 먼저 하고 (172문항)->정말 좋은건 예로 다 했다는...ㅎㅎㅎ
기초테스트는 이번에 국어가 추가되어서 국어20문제 영어20문제 수학20문제 총 60문제를 봅니다.
여기서 60점이상 못맞으면 안된다는거 아시죠?ㅎ
지금까지 하이닉스에서 나온 기초테스트와 전혀 다른 문제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정말 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에선
* "남매"와 비슷한 말은? 해놓고 형제,자매,누이,오누이 등등이 있습니다. 정답은 오누이~
그리고 생각나는건 속담을 풀이해 놓고 알맞은 속담 찾기가 한 4문제정도 있었습니다.
물론 누구나 다 금방 알아맞힐수 있습니다. 한문도 나왔습니다. 날일과 달월의 뜻..
그니까 "해와 달"이 답입니다.
영어는
moon의 뜻 정답은 "달"
company의 뜻 정답은 "회사"
머 이런 아주 기초적인 문제였구요.. 거의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수학은 정말 초등학교 수준입니다. 1번 문제가 20+20=? 답구하는 거였습니다.
소수점 계산과 시간문제 이런거 하나도 안나왔구요..
무조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에 관해서만 나와서 정말 쉽게 풀수 있으실 겁니다!
아무쪼록 시험이 끝나고 곧바로 5명씩 한조가 되어서 면접을 기다렸습니다.
전부 4조가 있었는데 저는 3조였습니다!!
기다리는 내내 초조하고.. 자기소개서도 안외워지고..대략 초초긴장상태;;
드디어 우리차례.. 덜덜덜;;;;
면접관님은 모두 남자 두분이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사를 하고 앉았는데 면접관님께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질문 시작!
별명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했습니다.그이유와.
또한 저는 여드름이 얼굴에 많은 편이라 역시 걱정하고 걱정하던 피부에 대한 태클...
-ㅁ-피부가 유전이냐든지,, 지금 치료 하고 있냐든지,,, 정말 못마땅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청소년들의 흡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라고 했는데
나부터 말하라고 하면되지 맨끝부터.. 그러니까 제가 맨 꼴찌~
그래서 내가 말할거 친구들이 다 말해서..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더듬..정말 그 순간이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았습니다.-ㅁ-;;
면접관님이 막 머를 적으시던데.. 정말 불길했습니다.ㅠ
자기소개는 처음에 하고 싶은 사람만 하되.. 못하면 마이너스, 잘하면 플러스 라고 해서..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다시 기회를 주셔서.
제 친구가 하고 제가 손을 들어서 했습니다. 하지만 또 떨려서 막 다 잊어먹고
떨리는 못소리로 제가 먼말을 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피부에 대해 또 막 물어보시더니.. 얼굴말고 다른 부위에도 머가 나냐고 해서 저는 당당히
아닙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고 다른 친구들에게 알러지가 있냐고 물어보시고
없다길래 알았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있냐고 해서 제가 먼저 손을 번쩍들고
한마디 했습니다. 순조롭게 하진 못했지만.. 제가 워낙 앞에서 못했기 때문에 이거라도
안하면 안될것 같아서..... 그런데 면접관님은 이야기를 하실때 제 쪽은 거의 보지도 않고
제가 질문에 대답하면 대꾸도 안하더니 다른 친구들이 대답하면 막 웃으면서 대답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저는 제가 마음에 안드는구나 하고 너무나 실망을 했습니다.
결국은 면접이 끝나고 나와서 울었습니다. 저는 절대 안울줄 알았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친구들은 제가 말도 잘하고 제일 잘했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머합니까..
면접관님들의 표정이 안좋았는데..
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질문할때도 저와 다른 친구를 제외한 3명한테 콕 찝어서
질문하시고...
저의 가장 큰 문제는 피부인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대답도 잘 못했지만요..
7월 말에 발표가 난다고 하는데 제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요?
정말 자신이 없네요...;;; 2500명에서 1000명을 뽑는다고 하던데.. 한 학교에서 모두 뽑는
경우는 없겠죠?
이것으로 저의 면접을 마치고...
친구들이 질문했던 내용을 정리하자면..
-지원동기
-자기가 자신있는일
-학교에서 받은 상
-자기소개 및 마지막한마디
-별명
-자기이름으로 삼행시짓기(이건 이름이 어려운 사람만 시키더군요..)
-장래희망
-10년후 나의모습
-면접보기전 대기실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암튼 지금까지 고교재학생 하이닉스 면접이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다 읽으신 분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데 정말 저 합격 할 확률은 없는걸까요?
저두 완전 면접때 무관심이었어염.ㅠ처음에 조금 질문하고 그 다음엔 면접 끝날때까지 한마디도 안물어보셨습니다.-_ ㅠ정말 허무한 마음으로 집에 와서 저두 많이 울었었어염.ㅠㅠ그래두 합격해서 지금은 온라인 교육받고있어염ㅋ님도 꼭 붙으실거에염!^-^걱정많이 되시겠지만 힘내세염~ㅋ
첫댓글 저도..떨려요...그냥 저희학교애들18명싹 붙었으면 좋겠는대.....ㅠㅠ
저두 완전 면접때 무관심이었어염.ㅠ처음에 조금 질문하고 그 다음엔 면접 끝날때까지 한마디도 안물어보셨습니다.-_ ㅠ정말 허무한 마음으로 집에 와서 저두 많이 울었었어염.ㅠㅠ그래두 합격해서 지금은 온라인 교육받고있어염ㅋ님도 꼭 붙으실거에염!^-^걱정많이 되시겠지만 힘내세염~ㅋ
ㅎㅎㅎ 희망을 갖을 게용!난 합격한다.ㅎㅎㅎ
피부심하게안좋으면안뽑는다는소리들었는데.......그래도힘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