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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식품 스크랩 [신림동-더테이블]산해진미로 한상차림~서울에서 맛본 목포식 한정식~!
연초록 추천 0 조회 1,121 12.01.30 21: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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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신림동에 위치한 한정식집

 

사실 방문전부터 워낙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인데...

 

식사를 하고보니 정말 기대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외관

 

외관은 보통 가정집을 개조한 분위기

 

The Table = 식탁 이라는 상호가 한정식집과 어울리나...싶었는데

 

한상치림이 나오는 집이니 '더 테이블' 꽤나 잘 어울리는 상호같았습니다.

 

 

일단 위치가 부근 대로변에 이렇게 농협 관악 지점?!, 하나로 마트가 있네요.

 

구로디지털역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림동 역시나 익숙한 동네가 아니다보니 이렇게 부근에 큰건물 하나쯤은 알고 있어야 찾아가기 수월한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약도를 참조하시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더 테이블

 

컨셉이 목포식 한정식입니다.

 

그리고 점심특선으로

 

오전 11:00 ~ 오후 3:00 1인 \ 18,000 가격으로

 

법성포 보리굴비 정식을 한다하네요.

 

 

한정식하면 으레 전라도를 떠올리게 되는데

 

더 테이블은 전라도 중에서도 목포식 한정식을 하는 곳이라 합니다.

 

전라도의 화려한 한상차림 참 좋아하는데 목포식은 어떻게 다를까?! 기대가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니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실내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인데 실내 역시나 가정집 분위기

 

 

입식, 좌식 테이블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됩니다.

 

---

 

목포식 한정식을 하는 곳인데

 

적어도 방문 3시간 전에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예약과 동시에 장을 보고 요리하는 것들이 있다하니

 

방문하실 분들을 꼭 3시간전에 예약하시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하루 전에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맞은편 유료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

 

그리고 점심메뉴로 법성포 보리굴비 정식을 하는데

 

저녁시간 방문이다보니 메뉴는?! 하는 생각이.

 

그런데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단일 메뉴

 

1인 \ 50,000

 

목포식 한정식 한상차림 - 오로지 한 가지 메뉴만.~!

 

 

도착해보니 이렇게 예약된 테이블에 상차림이~

 

주요리는 하나도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도 벌써부터 밥도둑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기본 테이블 셋팅에 간장 & 초고추장

 

 

관자가 올려진 샐러드 & 파인애플 소스

 

 

관자가 참 연하고 괜찮네요.

 

 

양송이 죽

 

그리고 샐러드를 파인애플 소스에 버무려 가져다 주십니다.

 

양송이 죽은 스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간이 거의 없이 담백한 맛이 식전음식으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샐러드 자체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파인애플 소스가 많이 달더라고요.

 

앞으로 맛볼 산해진미들을 위해서라도 조금 덜 달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소스였습니다.

 

 

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이런 음식들이~

(워낙 한상차림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갈치속젓과 가리비젓갈

 

아... 갈치속젓을 언제쯤이면 맛있구나...! 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을지...

 

드시는 분든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밥에 쓱쓱 비벼드시는데 저는 아직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리비젓갈 이게 창란젓과 비슷한 느낌인데 쫄깃하고 꼬들하니 맛이 괜찮네요.

 

 

새우장

 

이거 하나로도 밥 잘 먹을 수 있는^^

 

많이 짜지 않고 달지 않은 적당한 간이 참 좋았던.

 

 

앉은 자리 기준으로 오른쪽 상차림

 

시원한 동치미와 양념꼬막

 

특히나 양념꼬막...!

 

그냥 보통 먹던 꼬막이구나... 싶었는데 살이 보들보들...~

 

간만에 정말 맛있는 꼬막을 먹었습니다.~

 

 

간장게장

 

이게 정말 밥도둑이죠...^^

 

그런데 이 날은 워낙 상차림이 화려하다보니 간장게장도 주연이 아닌 조연의 느낌이~

 

다른 때 같았으면 이거 하나로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인데~.

 

 

갓김치와 두부조림, 가지찜 그리고 우엉조림

 

 

오이지를 비롯한 나물들

 

찬이 대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특히나 간이 세지 않아서 굳이 밥을 찾지 않고도 먹을 수 있었던.

 

---

 

여기까지가 기본상차림

 

즉, 예약테이블에 올려진 음식들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해진미들을 맛볼 차례입니다.

 

아... 이미 차례진 밥상 위에 찬을 아주 조금씩 맛만 봤는데도 포만감이 생기려 하네요.^^

 

 

상 가운데를 차지했던 요리들

 

 

이렇게 다섯 가지의 요리들이 한 번에 나옵니다.

 

재료 자체만 봐도 좋아하는 해산물이 가득~

 

 

바로 이런 상차림이~

 

가운데 비어있던 곳에 이렇게 다섯가지 요리가 올려지니 상이 훨씬 풍성해지네요.~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았던 광어

 

 

신선한 전복

 

 

방금 데쳐서 따끈따끈한 낙지

 

이 낙지를 보면서 아... 목포식 한정식!!! 했습니다.

 

목포의 낙지야 워낙 유명하니... ^^

 

문득 세발낙지?! 그럼 낙지 발이 세개야?! 하던 친구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연하고 꼬들한 식감이 좋았던 소라무침

 

소라 크기게 주먹보다 큰 큼지막한 소라였는데 살도 참 많더라고요.^^

 

 

광어, 전복, 낙지 그리고 소라

 

재료 자체의 선도가 좋고 바로 요리해서 나오니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좋아하는 해산물을 참 맛있게 먹었던.

 

 

그리고 다섯가지 요리 중 마지막

 

그것은 바로 삼합

 

적당히 삭혀진 홍어에 방금 삶아서 뜨끈뜨끈한 돼지고기

 

 

그리고 이런 묵은지가 함께~

 

 

방금 데쳐서 무척이나 연하고 꼬들했던 낙지를 깻잎장아찌, 갈치 속젓과 함께~

 

이건 먹고 있는데 이리 먹어도 맛있다며 알려주신 방법인데...

 

맛있습니다...^^

 

갈치속젓 자체는 아직 힘이 드는데 이렇게 다른 요리와 함께 먹으면 꽤나 근사한 맛을 내더라고요.

 

 

홍어 자체가 적당히 잘 삭혀진 상태라 맛이 좋아서 조금 더 주세요~^^ 했습니다.

 

매니아들은 푹 삭혀진 홍어를 참 좋아하시던데

 

저는 아직까지 적당히...가 좋더라고요.

 

덕분에 맛있는 돼지고기와 홍어 그리고 묵은지로 간만에 삼합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홍어와 묵은지를~

 

이거 먹으면서 계속해서...

 

아... 홍어 냄새 어쩌나... 걱정하면서도 손이 저절로...^^

 

 

낙지 육회

 

 

육회 하나도 그냥 나오지 않네요.

 

목포식 한정식이라 그런지 낙지가?! 이런 생각이...!

 

 

낙지 다진 것과 육회의 조합이라

 

첫인상이 참 강렬하고 신선합니다.~

 

 

낙지는 데친 것을 먹으면서 재료가 좋구나... 했었는데

 

육회 역시나 고기가 참 연하네요.

 

무엇보다 육회의 간이 거의 심심하구나...싶었는데 이게 낙지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재료 자체의 선도가 좋으니 간을 심심하게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녹두전

 

상당히 두툼하고 크기도 작은 편이 아니네요.

 

이미 배는 포만감이...~

 

 

정말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고기와 숙주가 적당히 잘 들어간 녹두전

 

이것도 맛있구나... 하면서 먹고 있는데 옆에서 하시는 말씀이

 

사실 오늘 녹두전 전문가 분이 사정이 생기셔서 안 계신다는~

 

전문가의 솜씨를 맛봤다면 더 맛있었을텐데...하시는데...

 

이거 이 자체로도 맛있게 먹었는데 전문가의 솜씨는 더 맛있을 수 있는 것이군요...^^;;

 

 

짚불삼함

 

첫 상차림에 홍어삼합이 나왔는데 이건 색다른 삼합이네요.

 

무안에 가면 짚불삼합을 맛볼 수 있는데 이게 목포식에도 포함되는 모양입니다.~

 

 

삼겹살, 무안 양파김치, 뻘게장

 

세 가지를 한 번에 먹으니 은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뻘게장~

 

갈치속젓과 함께 하드코어이긴 한데 약간 씁쓸한 흙맛의 끝맛이 꽤나 매력적인 젓갈

 

무엇보다 무안 양파김치~

 

매년 무안 양파를 저장용으로도로 그리고 장아찌용으로도 많이 사는 편인데

 

역시나 무안의 양파 훌륭합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가~ 이 양파김치가 아삭하고 간이 적당해서 배가 부른데도 거의 다 먹었다는...~!

 

 

갈치조림

 

 

음식 하나하나 양이 보통이 아닙니다.~

 

 

팔뚝만했던 먹갈치~

 

그리고 무가 들어간 갈치조림은 흔히 보던 것인데

 

대파와 꽈리고추 그리고 고구마순을 듬뿍 넣은

 

 좀처럼 보기 힘든 색다른 스타일의 갈치조림

 

이거 굿~ 아이디어!

 

이 갈치조림은 집에서도 꼭 이렇게 한 번 해먹자...! 했던 음식.

 

자작한 국물에 적당히 푹 익어 달큰해진 무와 살이 연한 갈치

 

그리고 고구마순과 대파, 꽈리고추가 양념과 정말 잘 어울리던~

 

 

소고기 무국

 

 

윤기 자르르~

 

 

식사로 순한 간의 소고기 무국이 나오는데

 

이 구성이 찌개 & 밥 보다 마무리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후식~

 

 

체리와 살구~

 

체리 귀신인데 이렇게 체리가 나오니 좋네요.^^

 

그리고 올해 첫 살구는 더 테이블에서.~

 

 

사과와 레몬이 들어간 차

 

적당히 달큰하고 향긋한 향이 참 좋네요.

 

---

 

신림동/ 구로디지털역 부근에 위치한

 

더 테이블

 

컨셉이 목포식 한정식이라는데

 

맛을 보니 조금 색다른 한정식이었습니다.

 

가짓수 많고 풍성하며 화려한 상차림

 

그런데 간이 슴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순한 맛을 내는 곳이네요.

 

---

 

이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왜냐하면 전라도 한정식하면 양념 듬뿍의 화려한 맛이 나는 상차림을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저도 순창, 순천, 여수 등지에서 맛본 한정식은 간이 많이 화려한 상차림이었습니다.)

 

재료의 맛을 살리고 간은 순화시킨 한정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드니

 

익숙한 감칠 맛이나 혀에 감기는 그런 맛은 거의 없는 듯.

 

개인적으로는 그 슴슴한 간이 신선한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는 역할을 톡톡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곳이고요.

 

음식 하나하나 그냥 나오는 것이 없고

 

바로 요리해서 나오는... 손이 많이 가는 정성이 듬뿍 담긴 상치림이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서비스

 

그리고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오랜 시간 느긋하게 앉아서 맛볼 수 있었던 곳.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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