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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3 철도여행기412 - 동대구38, 금호1, 모량1, 율동1, 청령1, 부조1, 신녕1, 화본1, 우보1, 탑리1, 무릉1 - 중앙선, 동해남부선 간이역&철길 기차 사진 찍기 놀이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20.htm
# 이용열차 05월 13일 1. #101 KTX 대전(06:27)->동대구(07:14) : 13,700원(비즈니스, 역방향 할인)
# 이용교통수단 05월 13일 가. 임병국님 승용차 동대구역(07:56)->인터불고 호텔 앞 육교(08:15-08:18)->금호역(08:40-09:05)->영천지선(09:22-09:30)->성내건널목(09:45-09:55)->아화역 부근 호봉건널목(10:01-10:05)->아화2건널목(10:24-10:32)->월헌건널목(10:34-10:40)->모량역(10:50-11:15)->율동역(11:20-11:45)->금장역 인근 도로(12:00-12:11)->나원역 위 오류2리(12:15-12:45)->맥도날드 경주점(13:00-13:25)->청령역(13:40-13:52)->부조역(14:12-14:28)->서포항IC(14:45)->익산포항고속도로(20)->청통화촌IC(15:11, 2,800원)->신녕역(15:20-15:40)->화남3리(15:49-15:51)->화본역(16:05-16:40)->화본역 인근(16:45-16:46)->우보역(16:50-17:10)->탑리역(17:14-17:29)->청로교 위(17:32-17:43)->남후농공단지(18:15-18:26)->무릉역(18:24-19:00)->안동 구시장(19:40-21:40)->서안동IC(21:05)->중앙고속도로(55)->여주JCT(22:15)->영동고속도로(50)->호법JCT(22:52)->중부내륙고속도로(35)->경안IC(23:24, 9,200원)->신갈정류장(23:55) 05월 14일 나. 이정필님 승용차 신갈정류장(00:45)->수원IC(00:46)->경부고속도로(1)->신갈JCT(00:52)->판교JCT(00:54)->서울TG(01:20)->수유역(02:00)
# 먹거리 05월 13일 1. 조식 우동사랑(동대구역 내 위치) 냄비우동 3,000원 2. 중식 맥도날득 경주 홈플러스점 빅맥세트(M) 4,600원 3. 석식 위생찜닭 054) 852-7411(안동 구시장 통닭골목에 위치) 찜닭 18,000원
- 05월 13일 -
0. 대전역에서(06:00)
박종대님 집에서 숙박을 하고, 노은역에서 대전지하철을 이용하여 대전역으로 이동하였다.
1. #101 KTX 대전(06:27)->동대구(07:14) : 13,700원(비즈니스, 역방향 할인)
대전역에서 동대구역까지 이동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 임병국님 승용차 동대구역(07:56)->인터불고 호텔 앞 육교(08:15)
동대구역에서 임병국님 일행을 만나 동대구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 맛!
동대구역 냄비우동을 먹고, 차에 오른다.
망우공원 인근의 인터불고 호텔 앞 육교로 이동하였다.
3. 인터불고 호텔 앞 육교(08:15-08:18)
인터불고 호텔 앞 육교 아래로 철길을 손살같이 달리는 CDC, NDC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4. 임병국님 승용차 인터불고 호텔 앞 육교(08:18)->금호역(08:40)
5. 금호역에서(08:40-09:05)
금호역 옆에는 육교가 있는데, 이 곳에 올라가면 금호역승강장이 한 눈에 보이게 된다.
마침 새마을호가 지나가기에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6. 임병국님 승용차 금호역(09:05)->영천지선(09:22)
금호역에서 경주방향으로 이동을 하다가 영천역 아래로 군부대로 들어가는 정체불명의 철길이 보이기에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7. 영천지선(09:22-09:30)&성내건널목(09:45-09:55)
영천역에서 군부대로 들어가는 철길을 따라 천천히 거닐어 보았다.
8. 임병국님 승용차 성내건널목(09:55)->아화역 부근 호봉건널목(10:01)
9. 아화역 부근 호봉건널목(10:01-10:05)
조그마한 시골길 사이로 보이는 건널목을 구경을 할 수 있었다.
10. 임병국님 승용차 아화역 부근 호봉건널목(10:05)->아화2건널목(10:24)
11. 아화2건널목(10:24-10:32)
이 곳에는 저수지가 있어서 저수지와 철길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였지만, 실제로는 철길 이외에 다른 모습을 담아내기는 힘들 듯 하다.
결국 평범하게 기차가 철길을 따라 달리는 모습을 찰칵!
12. 임병국님 승용차 아화2건널목(10:32)->월하건널목(10:34)
13. 월헌건널목에서(10:34-10:40)
월헌건널목 역시 멋진 곳은 아니지만, 열차가 지나갈 시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14. 임병국님 승용차 월헌건널목(10:34)->모량역(10:50)
15. 모량역에서(10:50-11:15)
지금은 직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이며, 이제 다음달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게 된다.
앞으로 시골 할머님이 짐 한 보따리를 들고 기차를 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없는 것이다.
역 앞의 논두렁을 지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없을 것이고.
인적 없이 조용한 모습의 역사, 승강장 등을 살짝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16. 임병국님 승용차 모량역(11:15)->율동역(11:20)
17. 율동역에서(11:20-11:45)
율동역?
이름이 재미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춤을 추는 역인가?
현재 신호장이라 교차 운행 등의 신호취급을 할 뿐,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곳은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외의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서울방향으로 철길에 유채화가 가득하기에, 유채꽃과 열차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18. 임병국님 승용차 율동역(11:45)->금장역 인근 도로(12:00)
19. 금장역 인근 도로(12:00-12:11)
여기서 멀리 철교가 보이는데, 푸른 기운의 강과 철교를 지나가는 열차를 사진으로 담으니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
20. 임병국님 승용차 금장역 인근 도로(12:11)->나원역 위 오류2리(12:15)
21. 나원역 위 오류2리(12:15-12:45)
이 곳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철길이 만나는 금장삼각선이며, 바로 앞에는 나원역이 보이는 곳이다.
아래를 바라보면 철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그 중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눈에 띄기에 우리끼리 다이아몬드 철길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여기서는 약 30여분 동안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열차 등 KTX를 제외하고 골고루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2. 임병국님 승용차 나원역 위 오류2리(12:45)->맥도날드 경주점(13:00)
이제 너무나 배가 고프기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23. 중식 맥도날득 경주 홈플러스점(13:00-13:25) 빅맥세트(M) 4,600원
마음 같아서는 대릉원의 할머니 쌈밥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상 포항 가는 길 홈플러스 옆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빅맥햄버거 세트로 점심을 해결을 하기로 한다.
24. 임병국님 승용차 맥도날드 경주점(13:00)->청령역(13:40)
이제 본격적으로 동해남부선 간이역을 살펴보기로 한다.
25. 청령역에서(13:40-13:52)
조그마한 도로 옆으로 간이승강장이 하나 보이는데, 그 곳이 청령역이다.
주위에는 아무 것도 없이 쓸쓸함이 가득할 뿐이다.
마침 지나가는 열차가 있기에 앉아서 찰칵!
26. 임병국님 승용차 청령역(13:52)->부조역(14:12)
27. 부조역에서(14:12-14:28)
이 곳 역시 역무원은 없으나 주변에는 아파트와 마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수의 주민이 거주하시는 것 같다.
잠깐 사진을 찍고 밖으로 나왔다.
28. 임병국님 승용차 부조역(14:28)->서포항IC(14:45)->익산포항고속도로(20)->청통화촌IC(15:11, 2,800원)->신녕역(15:20)
이제 동해남부선을 뒤로 하고, 중앙선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을 한다.
29. 신녕역에서(15:20-15:40)
역 안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과 시가 있기에 한번 읽어 보았다.
나의 꿈 신녕중 1의1 김소라
태양은 나의 친구 별과 달도 나의 친구 친구가 보이지 않아요.
공장의 기계소리 자동차의 엔진소리 검은 구름 세상을 가득 채워요.
어른들은 알지 못해요. 하늘이 왜 아파하는지 우리가 왜 슬퍼하는지
푸른 들판에서 하늘에서 친구를 찾고 싶어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희망이 피어나는 세상에서 나의 꿈을 찾고 싶어요.
계속 산업화 되어가는 현 시대에 꿈을 찾고 싶어하는 어린아이의 소박한 마음이 잘 표현된 시라고 할 수 있겠다.
30. 임병국님 승용차 신녕역(15:40)->화남3리(15:49)
31. 화남3리에서(15:49-15:51)
이 곳은 사진을 잘 찍을 만한 포인트가 있는 곳이 아니지만, 갑자기 열차가 지나가기에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32. 임병국님 승용차 화남3리(15:51)->화본역(16:05)
33. 화본역에서(16:05-16:40)
화본역은 간이역 시인 박해수님께서 간이역 시비를 건립하신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 앞에 시비가 보이는데, 천천히 읽어 보았다.
화본역 병술년 박해수 짓고 류영희 씀
꽃 진 물자리 젖꼭지 달렸네 자다 잠 깬 꽃 물든 목숨이네 선 자리 꽃자리 꽃 뿌리 눈물뿌리 방울새 어디 서서우나 배꽃 메밀꽃 메꽃 배꼽 눈 보이네 배꼽도 서 있네 녹물 든 급수탑 억새풀 고개 숙인 목덜미 눈물 포갠 기다림 설렘은 흰겨울 눈꽃에 젖네 어머니 젖꽃 어머니 젖꽃 젖꽃 실뿌리 실실실 웃는 실뿌리 오솔길 저녁 낮달로 떴네 어머니 삶꽃 젖빛으로 뜬 낮달 오솔길 꽃 진길가네 산모롱 굽이굽이 돌아 돌아누운 낮달 따라가네 낮달따라 꽃진자리 찾아가네
역 안으로 들어가볼까?
오래되어 보이는 급수탑과 큰 나무 등을 하는데 마침 열차가 보이기에 찰칵!
34. 임병국님 승용차 화본역(16:40)->화본역 인근(16:45)
35. 화본역 인근에서(16:45-16:46)
다시 열차가 지나가기에 찰칵!
그러나 실패!
36. 임병국님 승용차 화본역 인근에서(16:46)->우보역(16:50)
37. 우보역에서(16:50-17:10)
우보역 역시 역 앞에 박해수 시인의 시비가 있기에 한번 읽어 보았다.
우보역 이화리 모닥불 북두칠성 고갯길 넘다 왜가리 봄 햇살 몸 털고 이마 숙인 아미산 친구 따라 모닥불 꽃 보다 더 붉은 마음모아 모닥불 팔공산 넘어갔네.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해질 녘 외론 가슴타는 독경을 하네. 가슴타는 학소대 마음을 문지르며 염불을 하네. 첫 사랑 첫 사랑 사랑으로 울고 가는 왜가리 눈물 따라 기차길 가네 우보역 친구 따라 강남가면 소리 죽은 삼존석불 온 삶을 불태우듯 붉고 푸르렀네. 구김 없는 목숨의 푸르른 넋 가슴타는 눈물타는 우보역 어울러 고향길가는 친구의 푸른 푸른 가슴 눈 시린 흰 찔레 달빛을 안고가네. 눈 시린 달빛 애태우고 가네.
병술년 박해수 짓고 류영희 쓰다
시를 읽은 뒤, 천천히 역사, 승강장 등을 구경을 하였다.
38. 임병국님 승용차 우보역(17:10)->탑리역(17:14)
39. 탑리역에서(17:14-17:29)
탑리역의 경우, 이름도 재미 있지만, 여타 역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인근에 국보77호로 지정이 된 통일신라 시대에 건립된 의성탑리 5층석탑이 위치해 있으며, 역은 마치 슈퍼마리오에나 나올 법한 하얀 색상의 성모양을 띄고 있다.
짧은 시간 잠깐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40. 임병국님 승용차 탑리역(17:29)->청로교 위(17:32)
41. 청로교 위에서(17:32-17:43)
이 곳은 지난번에 들렸던 곳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은 편이다.
철교와 개천 그리고 푸른 하늘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열차가 지나갈 때 사진을 찍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42. 임병국님 승용차 청로교 위(17:43)->남후농공단지(18:15)
43. 남후농공단지에서(18:15-18:26)
아래로 숲 속을 빠져 나오는 듯한 모습의 철길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둠을 뚫고 나오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운이 좋게도 화물열차가 지나가기에 재빨리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녹음이 가득한 숲 때문인지, 파란색의 화물열차가 눈에 확 띄는 모습이 보기 좋다.
44. 임병국님 승용차 남후농공단지(18:26)->무릉역(18:24)
45. 무릉역에서(18:24-19:00)
예전에는 옆에 무릉유원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방치된 곳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곳은 시멘트 화차와 사이로가 보이는데, 마침 승강장에 핀 꽃이 있어서 멋진 모습을 연출해 낼 것 같은 분위기가 보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불편한 자세지만 허리를 최대한 굽히고 꽃과 시멘트 화차가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보았다.
거기에 친절한 역무원님이 주시는 따뜻한 커피까지 너무도 감사할 뿐이다.
46. 임병국님 승용차 무릉역에서(19:00)->안동 구시장(19:40)
47. 석식 위생찜닭 054) 852-7411(안동 구시장 통닭골목에 위치) 찜닭 18,000원(19:40-21:40)
안동에서 유명한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것 하나가 있다면 바로 안동찜닭일 것이다.
얼큰하면서도 쫄깃한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기에, 구 시장 골목에 있는 식당에서 찜닭을 먹어 보았다.
48. 안동 구시장(21:40)->서안동IC(21:05)->중앙고속도로(55)->여주JCT(22:15)->영동고속도로(50)->호법JCT(22:52)->중부내륙고속도로(35)->경안IC(23:24, 9,200원)->신갈정류장(23:55)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0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용인 신갈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49. 이정필님 승용차 신갈정류장(00:45)->수원IC(00:46)->경부고속도로(1)->신갈JCT(00:52)->판교JCT(00:54)->서울TG(01:20)->수유역(02:00)
여기서 서울로 돌아갈 방법이 없기에(그렇다고 엄청난 택시비를 내고 갈 수는 없는 일이니.......) 급하게 이정필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무사히 수유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피곤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던 하루가 아니었던가 생각해 보며, 이 글을 마친다. |
첫댓글 정말 철도여행을 즐겨하고 사랑하는 분같아요...준규님 그 열정이 부럽고 높이 사고 싶어요..^^ 세세하게 시까지 챙겨 기록하고...여행지의 특징이나 정보...깔끔한 마무리까지...근데 우린 언제 데리고 갈건가요...? ^^;;
ㅎㅎㅎ 아직 미정입니다.
그리고 좀 시원해지면 가요... 제가 주름이 준규님 못지 않게 많아서 해를 만나면 인상이....
아 나도 가고싶다.
ㅎㅎㅎ
탑리역은 총독부 건물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