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요맘때가 되면 여심을 자극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이 있다. 바로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눈과 눈가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기본이고 스타일에 있어서도 포인트가 되어 세련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없으면 무안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하나쯤 장만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 명품부터 길거리 표까지 천차만별의 다양한 선글라스, 과연 어떤 것을 골라야 후회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을까?
품질이나 가격,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정답은 얼굴형에 있다. 스타일이 꼭 마음에 들어 써보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유명 연예인이 착용한 것과 똑같은 선글라스를 구입했으나 막상 내가 쓰니 촌스러웠다거나, 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있을 것이다. 바로 자신의 얼굴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선글라스의 디자인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내 얼굴에 딱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방법을 안면윤곽 성형 전문 이상석 원장 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 둥근 얼굴, 적당히 각진 프레임의 포인트 선글라스
얼굴형이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볼살이 있어 귀엽고 어려보이는 인상은 어느 정도 각진 프레임에 화려한 포인트가 있는 선글라스가 어울린다.
직선적인 디자인에 프레임이 얼굴 폭과 비슷하거나 살짝 넓은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얼굴이 갸름하게 보이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각진 테는 오히려 동그란 얼굴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으니 직접 착용해 보고 적당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둥근 얼굴에는 얼굴형과 전체적인 윤곽이 비슷한 로이드형 선글라스도 잘 어울리지만 라운드 형태가 심한 선글라스 또한 동그란 얼굴형이 더욱 강조되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심심해보이지 않도록 템플이 관자놀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디자인이나 포인트가 있는 화려한 디자인을 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 각진 얼굴,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인상
흔히 사각턱이라고 불리는 경우처럼 턱이 각지거나 광대뼈가 돌출되어 전체적인 인상이 각저 보이는 경우 프레임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선글라스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프레임이 두껍거나 오버사이즈 디자인의 경우 얼굴이 작아 보이고 시선도 사로잡을 수 있으므로 다소 과장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광대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에는 렌즈 부분이 곡선형인 고글형 선글라스가 결점을 커버할 수 있고 옆으로 튀어나온 경우에는 옆으로 긴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좋다.
△ 긴얼굴, 렌즈를 연결하는 브리지에 주의
얼굴에 각이 없이 긴 얼굴은 인상이 강하지 않고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긴 얼굴형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프레임이 두꺼운 선글라스로 시선을 분산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레임이 각진 선글라스의 경우 얼굴이 더욱 길어 보일 수 있지만 사각형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반대로 얼굴이 작아 보이며 긴 얼굴형에도 잘 어울린다.
또 두 렌즈를 연결하는 콧등 부분도 선글라스를 고를 때 주의할 요소 중 하나다. 두 렌즈를 연결하는 브리지가 상단에 위치한 경우는 긴 얼굴을 더욱 강조하므로 피하고, 브리지가 가로로 긴 경우에는 얼굴이 옆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얼굴을 짧아보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