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변함없이 크크의 후기를 마니마니 사랑해주실꺼죠?..
새해맞이를 완도로 가기로 했었거든여..
근데 하얀눈이 너무 많이 와버려서..몇번이고 망설이다 끝내 포기를 하였답니다.
집구석에 있으려니 안절부절 못하는 샤크와 크크의 몸의 반응..땜시롱..
무작정 며칠전부텀 꾸려놓은 차량에 시동을 걸었답니다.
역시..우린 어딘가를 향할때가 젤루 맴이 평온함을 느낀답니다.
서해안쪽으로 방향을 잡고가다가 왜목마을로 들어섭니다.
해맞이와 해넘이를 한곳에서 볼수있다는 매력적인곳에 솔깃하여.
구제역으로 인하여 다소 썰렁한 축제장소
바닷가옆에 자리를 잡고 해넘이를 하러 뒷산에 오릅니다.

하얀눈이 솔가지위로 내려앉아 포근한 쿠션을 만들어줍니다.
친근한 나무계단을 하나둘 세며 나의 숨소리를 들으며 오릅니다.

노을의 기대감인가?
아님 나도 해넘이에 동참한다는 만족감인가
이유야 어쨌든 마음은 즐겁다..
구름에 가리우고 바람이 차가워서 발길을 금새돌려버리는 내마음은 나두몰러유~~ㅎㅎ

그새 어둠이 내려와 짙어가는 겨울바다의 쓸쓸함을 더해준다.

따뜻한 저녁밥상을 차리고 맛나게 냠냠냠~~
불야성을 이루는 네온사인이 다소 썰렁한 축제장의 분위기를 살려주는듯..
꼭꼭 싸매입구는 동네한바퀴~~

서해안의 일출은 동해바다보다는 늦어서 늦잠을 잘수있다는 장점..ㅎㅎ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한다.
구름에 가리워서 기다리고 기다려도 해맞이는 못했지만
그누군가와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서 뜻깊고 행복하리라.

겨울바다의 무채색...
화려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색을 주는 낭만이 있기에
겨울바다를 찾는것이 아닌지..

어슴프레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햇님의 오렌지빛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며 새해에도 저마다들의 마음에 새로운 포부와 희망을 적어두겠지?

하나둘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이 바닷가를 떠난다.
나에게 2010년의 끝과 2011년의 시작을 함께해준 추억을 만들어준 왜목마을..

다음 행선지로는 학암포 해수욕장..
운행중 난데없는 차량고장으루..태안읍을 몇바퀴를 돌고돌아 다음날 수리함..ㅎㅎ
그리하여 학암포는 목전에서 구경두 못하구왔어용..
주변경관이 멋지기에 차량고장쯤이야 머~~어..ㅎㅎ

서해안의낙조..
만리포 해수욕장..
보셨나요? 만리포의 아름다운 노을을..
일자로 쭉뻗은 해안가를 따라 펼쳐지는 노을의향연..
시야가 넓어서 더욱더 매력적이얌.
지평선과 수평선 하늘이 모두다 노을빛으루 물들여가는 예쁜모습에 취해
혼자서도 잘놀아요..
타이밍을 놓치면 안되거든여..
느낌충만하여 애정표현두저절로 술술..ㅎㅎ

그대 낭만에 취하고 싶다면 노을지는 몽산포로 ~~

아쉬움을 뒤로한채 꼭꼭 숨어버리는 노을..

추억은 때로는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여주며 살아가는 힘이되기도 한다.
그 언젠가에는 울아이들과 이넓은 바닷가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구 신났었는뎅..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새해인사를 문자로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전한다.
나두 사랑해..울가족 모두모두

다음날 아침의 몽산포
야영객들을 위한 온수대와 화장실이 개방되어있어
스노우 겨울캠핑에도 무리가 없을듯..

솔나무 아래에서 솔가지위에 텐트를 치고
다정하게 자리잡은 캠퍼님들..
차가운 공기속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가 더욱더 따사롭게 전해지네요.
우리는 그좋은 캠핑카를 곁에두고도 날씨의 변화에 엄살을 떨고있는건 아닌지요?

자연을 즐기러 자연속에 파고든답니다.
때론 버거운 짐으로 인하여 우리캠퍼들은 여러가지 조건과여건을 따집니다.
필수조건이 아닌 간단한 필요조건만 가지고 이좋은 솔나무 숲으로
겨울바닷가로 우리함께 떠나보는건 어떠세요?

서해안은 가는어귀마다 가볼만한곳이 많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다보니 안흥항에 도착..
방파제옆에는 바다낚시를 즐기고.
먼 등대옆에서는 연인들이 드라마의 한장면을 따라한다.
난..그냥 차안에서 바라만볼뿐..아줌씨의 바른모습의 예..ㅎㅎ
배두고파 멀 먹을까 고심중에...
카모카님의 안내멘트로 홍두깨 칼국수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서해안 의 명소? 무엇일까요?
꽃지~~삥고...
꽃지의 노을을 향하여 고고씽~~
에이~~근데 벌써부텀 구름이...그래두 포기할수는 없지요..
노을이 잘보이는 명소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차한잔을 하면서 풍경을 바라봅니다.
서서히 섬으로의 바닷길이 열리는것이 보이시죠?
에궁 이젠 정말 나이가..
예전같으면 벌써 저길로 뛰어들었을텐데..ㅎㅎ

차창가에 코를 들이대고 창가에 맺히는 물방울 닦아가며
열심히 관찰중입니다.ㅎㅎ
잔소리까지 곁들여가면 더욱더 잼난답니다.아시죠? 그 느낌..ㅋㅋ
방파제 끝이라 바람이 너무 거셉니다.
오늘저녁은 멀 머글까? 한번쯤은 외식을 하고시포~~열심히 검색하던중에..

주변에 있는 일식집에 들려 다시못올 만찬을 즐깁니다.
분위기두내구..머 새해 서로 더 잘해보자구..
자리를 마련했는데..둘이서 먹다먹다~~ㅎㅎ

배두부르구..
기분두 좋쿠~~
아궁이에 따뜻하게 불지피구 따뜻한 차 한잔으로 오늘하루를 마감하며
달콤한 꿈나라에 접어듭니다.

밤길에 접어든 태안수목원..
흰눈 소복소복 쌓여서 운행에는 힘들지만
마음의 여행길에는 분위기만점 행복충만..

아침은 누릉지를 끓여먹구는 산행길에 나섰다.
솔솔부는 겨울바람의 소리가 귓전에서 썰렁함을 더하지만
둘이여서~~함께이기에 입가엔 웃음이 떠나질않는다.

둘이라서 외롭지 않아요.
둘이라서 행복해요.
우린 항상 함께여서 우리둘이 웃으며 살아가는 이유랍니다.

간단한 산행길이 큰산을 넘은 느낌으로 다가오는것 같은 뿌듯함..
서로를 격려해주구 이끌어주는 고마움 때문인가?
엄동설한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푸르른 대나무..

때론아이처럼 깔깔깔~~
마냥 신나게 웃을수있는 편안함은 자연속에서만이 얻을수있는 고귀한선물이다.
그느낌을 즐기러 우리들은 캠핑여행을 하는건가?
신나고 재밌땅..

며칠간의 둘만의 캠핑.
아쉽땅.
눈뜨면 서로만 바라보구 서로의 시선을 따라 함께한다.
너가웃으면 나도 즐겁게 따라웃구..서로에게 행복감을 담뿍 담아주고푸다
마음가득 서로의 사랑을 담뿍담아오는 캠핑여행길.
집에오면 또다시 일상생활에서 지지고볶구 살더라도 떠나고 볼일이다..
그대와 나는 항상 서로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인생의 등대이니까..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여~~
알콩달콩 사랑스런 캠핑 맘껏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크크의 여행기..
역시 크크님 후기는 알콩달콩.... 삶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곱씹어보게 해 주는 마력(?) + 매력이 있어요. 새 해 복많이 받으시고 샤크님과 올 해도 알콩달콩... 잼있는 후기 기대해 봅니다. ^_^ 안지기가 해외 연수 가서 무려 이틀동안이나 아들 데리고 송어축제 갔는데 이틀 합해서 꼴랑 2마리 잡고 왔어요. 그래도 아들과 함께 하는 캠핑트레일러 생활이 기억이 많이 날 것 같아요. ^_^
폴라포님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아이와 멋진추억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올해 안에는 뵙기를 기대합니다.
샤크님 크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용

알콩
콩 이쁜 모습 넘 보기 좋아요...헤헤 

고마버용



언제나 언니랑 사랑가득 건강하구 행복하세여..
행복~~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