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 촛점;이번주 올림픽코스 대전대회*
*강한 정신력은 고통을 인내하는 능력이 아니라,
불가피하게 피곤할 때에도 지속적으로 빠르게 달리는 데 집중하는 능력이다. *
*.휴식은 가장 달콤한 보약이다.
6.9.(월)-오전:휴식
오후:휴식
식단-단백질+야채
6.10.(화)-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스쾃108+스트레칭 마무리
오후:S30+ B30+ R30 (고난이도 인터벌//특히 B=크로스컨트리,68,20,30)
식단-단백질+야채
6.11.(수)-오전:휴식
오후:R10(점진적가속주+전력인터벌:현곡아지트)+스쾃108+스트레칭 마무리
식단-과일,야채
6.12.(목)-오전:휴식
오후:S30+B30+R30(세종목 모두 가장 강한 인터벌)
식단-탄수화물
6.13.(금)-오전:휴식
오후:휴식+집중수분섭취(이온음료1.5L마시기)
식단-탄수화물
6.14.(토)-오전: R5km(몸풀기)+휴식
오후:pm3시 대전으로 이동(숙소:경하장호텔)
식단-탄수화물
6.15.(일)-오전:08시00분 start~대전엑스포광장(올림픽코스)
*2014첫 그 세 번째 대회:올림픽코스 대전대회*
올해에는 장거리부터 시작되었다.
슈퍼맨코스와 오투코스를 먼저뛰고 3주연속 대회를 참가하고 있어 약간의 데미지가 쌓여 있다.
올림픽코스는 초싸움이기 때문에 장거리보다 훨 힘이 든다.
전날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 토함산 윤송농원에서 보리수확작업을 끝내 놓고
서둘러 집에 와서 샤워 후 대전으로 향한다. 오후 4시경이었다.
갑천 대전엑스포공원앞은 마라톤대회로 자주 찾던 곳이라 낯설지 않았다.
등록과 검차를 하고 갑천을 살펴보니 물은 혼탁하고 예상데로 수영폭이 너무 좁다.
내일 굉장하겠군,,,, 내 예상은 대회하는날 맞았다.
수영레인 밖과 강 가장자리 사이의 폭이 너무 좁아 한꺼번에 출발하는 선수들의 몸싸움이 치열할 수 밖에 없었다.
숙소인 경하장호텔은 대회장에서 약4키로 떨어진 유성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낡았지만 깨끗하고 좋았다.
숙소에서 광양 이천호철인과 경주 류인호철인 등을 만나 대회 이야기로 흥분들 했다.
나는 농장일에 피곤하여 호텔내 구내식당에서 올겡이 국으로 혼자 식사를 하고 숙소에 일찌감치 자리를 틀고 쉬었다.
대회 당일
08시에 출발하는 수영은 혼잡 그 자체였다.
예상대로 몸싸움이 극렬했다.
어찌했던 뚫고 나갈려 애써 보았지만 머리를 몇 번 얻어맞고 채이고 할퀴고...이거 머 아비규환이랄까~~ 모두 내 수영실력이 부족한 탓이야..
몸싸움없이 편하게 전력질주해도 앞 선수들과 10여분 차이가 나는 실력인데 이래서야.....호흡도 거칠어 진다. 그럴수록 하늘을 보며 안정을 찾으려 애쓴다....초보때 같았으면 아마도 줄을 의지하여 메달려 있었을꺼야....죽음의 공포를 약간 맛보는 것도 이쯔음일꺼야...
수영2랩째 부터는 조금 정렬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앞에 가 보면 또 누군가 있어 걷어 채인다...
어찌어찌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달려 와 보니 싸이클이 아직은 제법 많다.
싸이클로 전환.
처음 접하는 주로인지라 4랩중 1랩은 탐색전.
2랩부터는 사정없이 페달링해 준다.
북군동 정도 난이도의 언덕이 2개 있었다.
이곳에 오늘의 승부처 이겠다.
마치고 바꿈터로 돌아오니 싸이클이 몇 대 없다.
그런데,,,,내 거치대를 찾을 수가 없다. 뭔가 없어진 느낌...안 보여.
높이 1미터 안되는 거치대에 바퀴하나만 끼워 넣으면 서 있는 구조로서
선수들이 수영을 마치고 나와 슈트를 걸어 놓아 번호를 다 가려 놓았다.
멘붕~~~~
우왕좌왕하는 사이 시간은 자꾸 흘러 가고...이거 초싸움인데....
여자 진행요원이 달려와 내 자리를 찾아 준다.
202번.....
바꿈터에서 허비한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런으로 전환,
최선을 다하여 뛰기로 한다.
경주의 허림을 제일 먼저 잡고 나니,
맞은편에 홍명식,오일환,이천호,경주의 김상배,도싸의 이범석,경주의 유인호 순으로 달려 오고 있다. 홍명식,이범석과 불과 거리는 대략1.5키로 정도 차이...
수영은 나 보다 엄청 빨랐지만 싸이클은 거의 같이 탓다는 것으로 생각하며 달린다.
8키로 정도에서 유인호 선수를 추월했지만, 앞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다.
엑스포다리 골인아치에서 골인~
기록 2시간23분...
나중에야 알았지만 3위 기록이 2시간22분....
헐~~~
경주의 김상배 선수가 연대별2위를 하여 시상식까지 지켜보고 내려온다.
시상대도 없고, 기념품도 없이 상장하나와 메달을 주는 것이 조금 아쉽다.
혼자 조촐하게 대회를 다녀왔지만,
이번주 경주대회를 위한 워밍업으로 첫 올림픽코스를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든다.
올림픽코스는 마라톤 풀코스에 대비하자면 10키로 마라톤을 뛴 느낌이라 몸이 많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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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3986 |
장상수 |
경주보문클럽 |
00:31:32 |
00:02:08 |
01:02:51 |
00:01:31 |
00:4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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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히 무사완주하시고 더불어 좋은 기록도 내시기 바랍니다.화이팅~~
고문님의 기록은 항상 치열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