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오해해 부끄럽습니다” 뜨거웠던 光州 시사회
이승만 대통령 다큐 ‘건국전쟁’ 오늘 개봉 앞두고 마지막 시사회
신정선 기자
입력 2024.02.01. 03:00업데이트 2024.02.01. 05:40
김덕영 감독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모르는 게 많았다니 놀랍고 부끄럽습니다.”
지난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CGV광주상무에서 영화 ‘건국전쟁’ 시사회가 끝나자 중년의 관객이 김덕영(59) 감독에게 다가왔다. ‘건국전쟁’은 독립과 건국, 자유민주주의 수립을 위한 이승만 대통령의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관객은 “저는 민주당 20년 지지자”라며 “영화를 보고 나니 그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1일 본지 통화에서 “광주 분들이 이 대통령 다큐를 얼마나 봐주실지 걱정이 됐는데, 실제 반응을 보고 안심이 됐다”며 “제대로 된 역사 알리기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일 전국 개봉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이날 시사회는 상영관 224석이 거의 들어찼다.
이날 시사회는 ‘건국전쟁’의 15번째이자 마지막 시사회였다. 호남의길, 호남대안포럼 등 시민 단체가 앞장서 후원을 맡고 홍보를 도왔다. 김 감독은 “호남의 심장인 광주야말로 이 대통령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956년 5월 제3대 대통령 선거 때는 이 대통령의 전남 지지율(72.1%)이 경북 지지율(55.3%)보다 높았다. 당시만 해도 ‘전라도가 우파의 본산’이었다. 김 감독은 “이후 일부 세력에 의해 이 대통령에 대한 곡해가 깊어졌다”며 “이번 다큐로 많은 분들이 올바른 사실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에서 시사회를 찾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돌아가신 이승만 박사가 다시 살아서 나오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며 “건국 대통령을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으면 그 이후 대한민국 역사가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영화를 보다가 서너 군데서 눈물을 흘렸다”며 “온 국민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CGV광주상무에서 지난 30일 오후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시사회가 끝난 후 관객들과 제작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사회는 224석이 거의 찰 만큼 열기가 높았다. /다큐스토리
‘건국전쟁’은 3년간 제작비 2억원을 들여 만든 100분 분량의 작품이다. 국내외 연구자 등 20여 명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일부에서 독재자로만 폄훼해온 이 대통령을 독립과 건국을 위해 애쓴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로 재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사실(史實)이 공개된다. 1954년 8월 국빈 자격으로 방미 중이던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영웅 행진’ 카퍼레이드를 하는 동영상도 발굴해 담았다. ‘영웅 행진’은 뉴욕시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등 역사적 공헌을 남긴 인사들에 한해서만 벌였던 공식 행사다.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여권(女權) 신장을 이끈 지도자였던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1948년 20세 이상 전국 모든 남녀가 모든 선거에서 평등한 투표권을 갖도록 주도적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이 전근대 왕조국가를 막 벗어나 국민들 사이에 투표권 개념도 자리 잡지 못했던 시기였다. 이 대통령이 1948년 ‘유상매입 유상분배’ 방식으로 단행한 토지개혁으로 1960·70년대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이 자리 잡으며 농민들의 삶이 안정됐고, 교육 수준도 향상됐다. ‘개천의 용’은 이 시기 이후로 가능해졌다.
광주광역시에서 운행을 시작한 '이승만 버스'(39번). 내달 하순까지 이 대통령 얼굴이 인쇄된 영화 포스터를 붙이고 달린다. /다큐스토리
‘건국전쟁’은 할리우드 화제작 ‘웡카’ 등 대작 공세에도 실시간 예매율 9위(31일 오후 8시 현재)에 올랐다. 10위 안에 다큐는 ‘건국전쟁’이 유일하다. 예매율이 호조를 보이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극장의 상영관 132곳(31일 현재)을 확보했다. CGV청담씨네시티 등 서울 강남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개봉을 앞두고 전국에서 ‘이승만 버스’도 달리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의 얼굴이 크게 인쇄된 영화 포스터를 부착한 버스가 서울 2대, 부산 3대, 대전 1대, 광주 1대, 인천 1대 등 총 8대 운행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스크린도어에도 이 대통령 얼굴이 강조된 대형 포스터가 붙었다. 아이돌이 아닌 역사 인물로서는 이례적이다. 버스 홍보물은 대당 약 400만원(1개월)이 든다. 김 감독은 “이 대통령 얼굴이 크게 인쇄된 홍보물이 전국 대중교통에 인쇄돼 도로를 누비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전국 각지의 평범한 시민 수백 명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비용을 충당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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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5시간 · 2024.2.14. P2:31
[칼럼] ‘서울의 봄’과 '건국전쟁‘
어제 저녁에 흥미있는 전화를 받았다. 어느 정당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초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말 그대로 ’외로된 사업‘에 몰두하느라 당분간 전화를 받지 않는데 우연히 받게 되었다가 많은 얘기를 들었다.
정치권으로 영입같은 것은 처음 듣는 얘기가 아니다. 나는 일관되게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단 한 번도 근처에 가지 않았다.
내가 하는 일은 ’김일성 가족통치‘와 싸우는 일이다. 그 일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왔다.
요즘 전화를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나를 상하게 두는 것이 맞나‘ 화두를 붙들고 숙고중이기 때문이다.
영화 ’서울의 봄‘과 ’건국전쟁‘(다큐)은 내게 이 고민의 강도를 그야말로 극대화시킨다.
1997년부터 북한인권운동에 헌신했다. 그동안 기자나 교수같은 세상에서 인정해줄 일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본업을 유지했다.
대통령을 보는 시각도 기본적으로 ’김일성 가족통치‘와 싸운 대통령을 같은 편으로 보는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네 분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일이 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은 왜 저 분들은 자신들을 변호하고 보호하는 데 실패했을까이다. 저분들은 성공한 것일까? 대인배스러움을 경쟁하는 것일까? 훗날의 평가, 그딴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사단법인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 P K 네트워크(NPK)와 VON 뉴스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대인배스러움‘을 요구받는데 요즘 나는 그게 ’무능‘임을 깨닫고 사임할 기회만 보고 있다. 나는 NPK와 VON을 지키기에 너무 무능하다.
우리가 많은 일을 해왔는데 끝도 없이 무시, 돌팔매질, 쓰고버림을 겪으면서 요즘 우리와 함께 해온 이사, 회원들께 얼굴을 들 수 없다.
그 결정판이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심장이 멏는 줄 알았다. 우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당신의 한표가 위험하다“를 만들 때 큰 사고가 있었다.
감독이 완성작을 내놓았을 때 투자자가 불필요한 해외로케와 치밀하지 못한 내용 등에 문제제기를 해 다큐멘터리 투자분 전액을 돌려주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미국 로케 부분인데 2000만원을 들인 미국 부분이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에 들어있지 않았다. 미국 부정선거와 관련없는 시위 장면이 잠깐 있었으나 제작비 큰 부분을 쓸 일은 아니었다.
이번에 건국전쟁에서 미국 부분을 확인하고,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 제작비가 어떻게 전용되었는지 확인했다.
이렇게 우리는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 제작에 2억 6천(반환금+제작비)을 썼다.
이 부담으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감독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던 것은 무사히 건국전쟁이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카메라부터 반환을 요구했으나 카메라 감독 섭외 않고 자신이 찍었으니 자기 것이라고 한다. 회사 기물은 반환해야 한다고 했더니 렌즈는 떼고 본체만 갖다 놨다.
우리와 함께 한 많은 사람들이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도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나는 알고 있다.
이런 일은 너무 자주 반복된다.
음악극 1919필라델피아 공연이 올라가고 알려지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우리 단체나 단체장 이름은 팜플렛 한 구석에도 찾을 수 없었다. 만든 분과 그 분이 재임했던 학교의 것으로 되어 있었다.
3.9 대선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호남 감시라고 생각하고 부정선거 아젠다를 들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을 입후보시키기 위해 007작전을 썼으나 그 당사자측은 근거 없는 비난만 돌려준다.
최서원 씨를 돕기 위해 그 딸에게 책 선인세를 지원했더니 자신의 책을 내주고 선인세를 달라고 주장하더니 전화번호도 없애고 연락이 없다.
더 얘기할 필요가 없다. 내 개인은 끝도 없는 헌신의 결과로 찢기고 밟힌 우리의 지도자들과 ’대인배스러움‘을 경쟁할 수 있다.
그러나 NPK사무총장으로서 VON대표로서 무슨 일을 당해도 넘어가는 것은 배임이다. 무능을 넘어 범죄다.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에 우리 다큐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 제작비가 전용된 부분은 따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파 ’붐업‘에 찬물 끼얹지 말라고 한다. 찬물이 아니라 냉수 한 잔 정도 될 것이다.
우리 “조선” 사람 근성이란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것이지.
나는 모든 비례 1번 사양한다.
그러나 헌정을 지키고 야만을 불러오는 종북좌파, 주사파 세력과 싸우며,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달려온 우리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와 그 목소리(VON)를 위해 싸울 것이다.
도대체 조선 근성은 언제 사라지나?
김미영 VON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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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이승만대통령 20231219 김덕영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x/534
정진영 - 저 바다 너머 그리운 나라 / 건국전쟁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J1/2354
2024.01.01.
나얼 - 바람기억 / 건국전쟁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J1/2355
2024.2.13.
박기봉(77) 비봉출판사 대표 "건국전쟁" 2024.4.22. 조선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J/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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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s://chosun.app.link/ZOPG0L8dPGb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02/03/L2NXZSCZBJCP7EOOLBVPLYIY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