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는 현재 인권센터 사회권 위원장님이 8일째 노숙 단식을 하고 계십니다. 동지여러분의 지지 방문을 요청합니다.
1. 안녕하십니까?
2. 단식 8일째를 맞고 있는 농성단 상시 단식자 5명은 오늘 25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교육정보화위원회 전면 재구성을 요구하는 54개 인권·시민사회·교육단체·정당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명동성당에서 정부종합청사 후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 오전 11시 10분경 기자회견을 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시작하려 하였으나, 경찰은 인도에서 할 것을 요구하며, 계속 기자회견을 방해하여 단식농성단은 "그럼, 문을 열라. 안에 들어가서 하자"고 하면서 요구하였지만, 묵살되었습니다. 계속 경찰이 기자회견을 못하게 하자 송원찬 단장(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은 문 앞에 주저앉았고, 김병태 단원(안산노동인권센터 사회권위원장)은 후문을 넘어가려 문살에 매달렸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되고, 그런 사이에 기자회견을 후문 바로 앞으로 옮겨 진행하였습니다. 경찰과의 실랑이 과정에서 송원찬 단장은 기력을 많이 소모하였던 것 같습니다.
4. 기자회견에는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진보네트워크센터 소장, 전교조 부위원장 등의 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교육학부모회, 참여연대 등이 단체 대표자들이 교육정보화위원회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참여연대에는 오늘 새벽에 국무총리실에서 위원 1명을 오늘 중으로 추천하여 달라는 공문이 팩스로 왔다고 합니다. 졸속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국무총리실의 작태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어 단식농성단을 대표하여 송원찬 단장이 국무총리실의 졸속적인 교육정보화위원회 구성 방침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5. 11시 30분경 진보네트워크 이종회 소장과 함께 송원찬 단장이 노란색 비옷과 밀짚모자를 쓰고 국무총리실 관계자와 대표면담 차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경찰이 전경을 동원하여 길을 막자 송 단장은 다시 바닥에 주저앉아 항의를 하였습니다. 대표 면담을 위해 들어간 뒤 10여분 후 송단장은 결국 탈진하여 쓰러져 앰불런스에 실려 강북삼성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이 소장의 말에 의하면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총리실에 올라가지 못한 채 1층에서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송소장이 탈진하여 쓰러졌다고 합니다. 단체들의 의견서는 국무총리실 담당과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6. 농성단은 1인 시위를 하는 오병일씨(진보네트워크 사무국장)를 남긴 채 명동성당으로 돌아왔고, 송단장은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뿌리치고, 병원을 나오다 머리가 어지러워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7. 오늘 기자회견에서 54개 단체·정당은 "NEIS에서 개인정보영역 운영을 중단할 후에 교육정보화위원회에서 교육정보화 대해 논의할 것", "교육정보화위원회는 비민주적이거나 편파적으로 구성되어서는 안 되며, 교육정보화 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할 것", "교육정보화위원회는 교육정보화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고 교육정보화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역할을 가져야 할 것"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8. 단식농성단은 송 단장이 쓰러진 상황에서도 계속 단식농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매일 저녁 7시 길거리 특강을 갖고, 정오와 오후 5시 명동성당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돌리고 서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내일 26일(목) 오후 2시에는 명동성당 조흥은행 앞에서 목요집회가 열리게 됩니다.
첫댓글 정말 안타깝군요...김병태사회권위원장님은 어떤지...소식점 자주 실어주세요...
병태형은 끄덕 없다고 합니다. 며칠 더 견딜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오늘 날씨가 무더워서... 혹시 우리가 의구심을 갖는 그 일이 사실일까요?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