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의사 3명중 1명은 공중보건의

[꿈성락]

공공병원 의사 3명중 1명은 공중보건의

- 공공병원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 의사수급전략 필요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3개 공공의료기관에 배치되어 있는 공보의 중 공보의의 비율이 전체 의사의 40%가 넘는 곳이 7곳, 50%가 넘는 곳이 4곳이나 되었다.

전체 비율로 따지면, 의사 3명 중 1명이 공중보건의사로 충당되고 있는 것이다.

이 통계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의사인력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의료취약지역에 있는 공공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가야 하지만, 공공병원의 열악한 재정상황과 인력수급 어려움으로 봉직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지 못하여 공보의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중보건의제도는 병역의무 대신 군복무기간 동안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구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기 때문에 해마다 안정적인 의사인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문제가 많다.

일단 병역의무대상자가 해마다 줄어드는데다가 복지부에서도도 공중보건의 수급을 축소한다는 방침이고, 군복무기간 특성상 무더기 소집해제로 인해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등 많은 보완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곽정숙 의원은

“줄어든 의사인력공백을 공보의로 땜질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의사인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대안 마련해야 한다”고 복지부에 지적했다.

○ 공중보건의 파견 현황

의료기관명	계	의사		비고 (공보의 비율)
		봉직의	공보의
수원의료원	30	25	5	16.7
의정부의료원	22	16	6	27.3
안성의료원	20	13	7	35.0
이천의료원	17	11	6	35.3
파주의료원	23	17	6	26.1
포천의료원	22	16	6	27.3
원주의료원	24	18	6	25.0
강릉의료원	14	8	6	42.9
속초의료원	18	12	6	33.3
영월의료원	16	9	7	43.8
삼척의료원	16	11	5	31.3
청주의료원	41	36	5	12.2
충주의료원	24	17	7	29.7
천안의료원	13	8	5	38.5
공주의료원	22	15	7	31.8
홍성의료원	33	25	8	24.2
서산의료원	26	19	7	26.9
군산의료원	45	39	6	13.3
남원의료원	31	26	5	16.1
순천의료원	16	10	6	37.5
강진의료원	14	5	9	64.3
목포의료원	14	8	6	42.3
포항의료원	18	13	5	27.8
안동의료원	20	13	7	35.0
김천의료원	23	16	7	30.4
울진의료원	16	8	8	50.0
마산의료원	19	14	5	26.3
진주의료원	24	18	6	25.0
제주의료원	8	2	6	75.0
서귀포의료원	24	15	9	37.5
상주적십자병원	24	19	5	20.8
통영적십자병원	10	7	3	30.0
거창적십자병원	8	3	5	62.5
합 계	695	492	203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