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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골반(骨盤)이라 표기합니다. 그 般자는 기초가 되는 소반 반, 밑받침 반, 臺야 반, 皿(그릇명 변) 위에 움직일 般자가 있는 의미로 볼 때도 우리의 골격의 기초가 되고 그 기반위에 모든 골격과 장기가 있으며, 뼈의 초석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pelvis'라고 하는데 이 말은 라틴어로 ’그릇‘ 혹은 ’대야‘등의 의미로 우리 몸 안의 장기를 담아두고 받쳐주는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골반은 우리 몸의 골격의 기본이며, 장기를 담아 보호하고 있는 그릇인 것입니다.
골반뼈는 사람의 몸을 지탱시켜주는 가장 핵심적인 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골반은 넗은 접시 모양으로 생겼으며, 그 속에 중요한 장기(소화기관, 배설기관, 생식기관)들을 담아 보호하고 있습니다. 중력으로부터 우리의 중요한 내장기관을 담아주어서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줍니다. 무엇보다 생명이 잉태되는 그릇이기도 합니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골반의 불균형으로부터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골반의 불균형은 척추를 앞으로 뒤로 혹은 옆으로 굽게 할 뿐만 아니라 하체의 길이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굽어진 척추는 요통을 만드는 원인이 되며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자연양능)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골반은 건강한 몸과 신체의 미(美)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골반이 제 위치에 있지 않으면 허리뼈와 목뼈도 틀어지게 되고 디스크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특히 여성이 출산 후 자세 불량이 되는 것은 골반 수축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요통도 비뚤어진 골반에서부터 그 원인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기초! 이제부터 골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인체는 참으로 정교한 구조물입니다. 어느 한곳의 균형이 깨지면 몸 전체로 그 영향력이 급박하게 전달됩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은 몸이 불균형의 표현은 비만으로 온다는 것이며, 속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은 요통이나 디스크, 좌골신경통 같은 병뿐만 아니라 어깨결림, 두통, 갱년기장애, 변비, 눈의 피로, 위장장애. 요실금, 발기부전 등 언뜻 보기에도 골반과는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증상이 이루고 있습니다.
신체의 중심이 되는 양쪽 골반은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두다리의 길이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똑같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거나, 어느 한 자세를 지나치게 취함으로써 골반과 다리가 균형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고관절에 각도 이상이 생겨 두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면 무의식적으로 골반이 높은 쪽의 다리를 먼저 사용하고, 또 많이 쓰게 됩니다. 엄격히 말하면 다리 길이 차이가 아니라 고관절, 선장관절(천장관절)의 변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선장관절은 어느 부분일까요?
인간의 선장관절은 비뚫어지기 쉬울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척추의 마지막을 받쳐주는 선골뼈는 코끼리 귀처럼 넓은 장골뼈에 쐐기를 박아놓은 형태로 맞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선골뼈에는 척추가 지탱하는 모든힘이 쏠릴 수 밖에 없고, 이 선골과 장골뼈가 맞닿는 선장관절이라는 부분은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선장관절은 아주 강력한 근육과 인대의 결합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아주 튼튼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의 불균형은 이 튼튼한 선장관절에도 영향력을 끼치기에 충분한 요인이 됩니다.
사람의 행동양상은 대부분 자신에게 부담 없는 동작과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다리의 불균형이 나타나면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동작이 편한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바르지 못한 동작과 자세는 결과적으로 몸의 총체적인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신체의 내장기관과 오관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생산 수단일 뿐만 아니라 삶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장기관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해 각 조직 기관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불필요한 물질은 배설기관을 통해 체외로 내보냅니다.
인체는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의 도움 없이도 상호 체계적인 작용에 의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도록 돼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장 기관도 물이 담는 용기에 따라 변화하듯 체형이 변화하면 틀어지게 되어 결국 자율조절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능이 저하된 장기에 의해 살이 찌는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더구나 현대인들이 운동량이 부족함에 따라 근육이 무력화됐으며, 관절기능도 과거에 비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인체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골반과 다리의 접속 부분을 포함한 둔부 조직이 약해지면 조금만 무리한 동작을 해도 골반의 균형이 틀어지고, 두 다리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이에 둔부나 골반부근의 살이 붙게 됩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상부에 있는 요추, 흉추, 경추 등도 전위 현상이 일어나게 되며, 척추 전위 부분을 통과하는 내장 기관과 조직이 연결 신경에 장애가 가해집니다. 더 나이가 들어 신경 연결로 활동하고 있는 내장기관과 조직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질병이 발생됨과 동시에 내장에 지방이 축척되는 것입니다.
다리길이와 불균형은 골반의 변위이며, 이는 추골의 변위를 유발하고 각 추골 사이를 통과하는 신경근을 압박해 내장 기능을 저하시켜 지방을 축적하는 체질로 바꾼다는 것입니다. 즉 골반이상은 자율신경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해 비만 외에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저하 시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자세를 항상 유지하여 내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롱을 예로 들었을 때 지반이 고르지 못하면 문이 열리지 않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은 인체에도 똑같이 적응됩니다. 인체에 있어서 골반은 건축의 기초와 같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대개가 다 정상적인 체질을 지녔지만 성장 과정을 통해 다소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을 통해 다소 변하기도 합니다. 몸의 한쪽만 사용하는 운동선수, 한쪽만 주로 쓰는 뒤틀림의 자세, 앉을 때 다리를 꼬는 버릇,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어 앉는 습관, 팔베개를 하고 옆으로 누워서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자세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책가방이나 무거운 짐을 질 때 한쪽 어깨만 사용함으로써 자세가 뒤틀리게 됩니다. 각종 신경 질환도 근원이 된 원인을 규명하고 보면 몸의 균형이 일그러진 것이원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물이 네발로 균형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데 비해 사람은 두 다리로 지탱하면서 무거운 짐을 들기도 하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더구나 네발로 걷는 동물에서는 척추가 대들보의 역할을 하는 반면에, 직립보행이라는 특권을 가진 인간에게는 기둥으로 사용하면서 대들보에 매달려 있어야 할 장기들이 골반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여있는 꼴이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지면 휘어진 쪽의 장기들은 눌리게 되고, 그로 인해서 장기의 올바른 기능을 저하하게 되어 그로 인한 병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물과는 달리 사람에 있어서는 허리에 미치는 부담과 두발의 불균형에서 기인되는 골반의 뒤틀림이 원인이 되어 디스크 추간공 협착증, 추간판 협착증, 탈출증, 늑골의 변위 등 말 할 수 없는 많은 유형의 이과 협착 증세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결국 골반이 비뚤어지게 되며 허리뼈, 등뼈, 목뼈가 모두 비뚤어지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골반을 제대로 맞추어주면 허리뼈, 등뼈, 목뼈가 똑바로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요통과 디스크 등도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휘어진 척추의 불균형적인 신체로 인해 압박받는 신경과 장기들이 제 기능을 회복하여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골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똑바로 누워서 양쪽 다리를 재어 보는데, 다리가 짧은 쪽이 골반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등뼈의 비틀린 원인에 대해서는 ‘선장관절의 원인“이라고만 하지 그 원인이 되는 골반이상이라는 것은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등뼈를 받쳐주는 것은 골반이며 골반에 이상이 생기면 등뼈가 비틀린다는 것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골반이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것은 좌우 고관절의 각도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 골반이 어긋나게 되면 몸의 중심점이 이동하게 되고, 몸의 중심을 맞추기 위해 머리의 위치가 바뀌는 대신 척추가 휘어지게 됩니다. 척추기 휘게 되면 사실상 목뼈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S자 형태로 같이 휘어집니다. 골반이 어긋나면서 고관절의 위치가 틀리기 때문에 당연히 한쪽 다리가 짧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뼈의 길이는 변화가 없고 고관절의 위치가 변했기 때문이며 골반을 바로 잡으면 다리길이는 같아지게 됩니다.)
보기에는 인체는 좌우대칭인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인간은 안면뿐만 아니고 사지의 길이나 굵기, 어깨높이 등도 좌우가 똑같은 사람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몸의 좌우에 약간 다른 점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의 원인에 대해서 거의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종류의 문제는 절대로 등한시해서는 안 될 일이며 반드시 엄밀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인체의 좌우 비대칭은 척추의 위치 이상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척추에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통하고 있습니다. 이 척수로부터 나오는 신경이 몸의 제기관과 관련하여 호흡이나 소화 등 인체의 생리기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에 이상관곡이나 비뚤림이 생기면 척수의 이상만곡을 일으켜 그 결과 중추신경이 장애를 받아 제 기관에 신경장애로 기인된 기능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 척추의 이상만곡, 염전이 원인이 되어 전신의 평형이 깨어졌을 경우에도 반드시 역학적인 스트레스가 생기게 됩니다. 이 사실을 경시하게 되면 우리들은 여러 가지의 질병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왜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떤 사람은 심장질환으로 나타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위장병을 일으킬까요? 그리고 누가 어떤 질병에 걸릴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인체의 좌우의 불균형, 다시 말하여 척추의 비틀림에서 생기는 역학적 스트레스를 병의 근본원인으로 보고, 거기에다가 정신적 스트레스라고 하는 또 하나의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을 보태고 그 위에 환자의 체형에 역학적인 고찰을 한다면 그 증상이 심장에 나타나거나 혹은 위에 나타나거나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몸의 역학적인 평형상태를 관찰하면 대개의 환자는 척추에 이상이 있으며 병은 척추의 이상에서 생겨 있는 것을 쉽게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역학요법의 이론에 정통해 있으면 의사는 환자의 호소를 들을 필요까지 없이 증상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위궤양의 환자일 경우 의사가 척추를 따라 손가락으로 더듬어 내려가면 척추의 비틀어진 곳을 찾을 수 있고 척추를 위에서 밑으로 보더라도 그 부분에 아픈 통증이 있는 곳을 압니다. 이상한 척추의 만곡을 교정하여 역학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병의 원인은 제거되며, 또한 인체교유의 저항력(자연양능)도 회복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항상 척추의 바른 상태를 유지하면서 인체의 저항력을 충분히 활동시킴으로써 건강을 보호 유지하는 방법이 역학요법이다. 사람이 서서 있을 때 체중은 선장관절에서 양쪽 골반을 통하여 두 개의 다리로 5.5의 비중으로 내려가는데 뛰거나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거나 또 급격히 심하게 허리를 비트는 등의 동작을 하면 선정관절이나 골반, 고관절 등에 대단히 큰 힘이 가해지므로 종종 뼈와 뼈 사이의 올바른 각도로 서로 맞물고 있는 상태가 상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체중은 한쪽 다리에 더 쏠리게 됩니다. 신체 좌우의 5.5균형이 깨지는 것입니다.
선장관절, 골반, 고관절, 대퇴골이 올바른 각도로 서로 맞물려있을 때는 좌우의 양다리가 같은 길이로 골반은 전후로도 좌우로도 기울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허리가 바르고 안정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실제에 있어서는 대다수의 사람의 골반은 많거나 적거나 간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대개의 사람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동작에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 | |
첫댓글 요가 할 때 바른자세로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신경 써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