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탱고의 진한 매력- 인천문예회관서 15일 커피콘서트

[손경희]

커피 한잔과 즐기는… 재즈·탱고의 진한 매력4인조 그룹 ‘라 벤타나’ 인천문예회관서 15일 커피콘서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공연으로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기획시리즈 공연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가 열린다.

이달에는 2006년 재즈연주자 4인이 모여 결성한 탱고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가 연주하는 탱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라 벤타나는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최인환, 드러머 정승원으로 이뤄졌다.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로 활동하는 이 그룹은 2008년 첫 앨범 <Como el Tango, Come el Jazz>와 2013년 세 번째 앨범 <Orquesta Ventana>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 차례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 각종 음악 방송과 축제 등에서 초청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커피콘서트에서도 ‘재즈’와 ‘탱고’의 매력적인 만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연주곡은 스페인어로 ‘음유시인’을 뜻하는 <파야도라(Payadora)>, 탱고음악의 기념비적인 곡으로 꼽히는 <가장행렬(La Cumparsita)>,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망각(Oblivion)>,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당신이 내 어머니를 본다면(Si Tu Vois Ma Mere)> 등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농익은 연주와 섬세한 감성으로 들려주는 최고의 탱고를 들으며 지구 반대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