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술관 PICK!] 행림에 봄이 오길 - 양생을 주제로 한 서화들
전시명 : 행림춘난 - 양생의료취미서화杏林春暖-養生醫療趣味書畫
Testaments to Healing: Painting and Calligraphy on Healthy Living and Medical Treatment
플랫폼 : 구글 아츠 앤 컬쳐
온라인 세상에서 그나마 전시 관람의 유사 경험을 할 수 있게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에서 제공하는 수단에는 VR 전시관 제공,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이용한 전시장 촬영 동영상의 활성화, 기관 소장품의 고화질 이미지를 이용한 온라인 전시 등이 있다.
이중 오늘은 온라인에 떠 있는 전시 중 하나를 골라 본다. 온라인 전시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 넷플릭스에서 실제로 영상을 보는 시간보다 뭘 볼지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많은 것과 비슷하다. 온라인으로 전시했던 작품은 수장고에 다시 집어넣을 필요가 없으니 언제든 볼 수 있고, 클로징도 없다. 기획된 테마에 따라 사용 가능한 이미지를 가져와 엮어 놓기만 하면 되니 실제로 아무 플랫폼에나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장소나 비용의 제한 안에서 발휘되어야 할 문제해결력도 필요 없다. 너무 많으니 무엇을 보아야 할지 모르게 되고 하루 종일 구글 아츠 페이지에서 겉핥기만 해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 없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