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이란 단순한 것이다. 그러니 자동차 운전은 장애인을 포함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큰 결점만 없으면 운전이 가능하다. 또 운전대를 놓았다가 오랜만에 잡아도 할 수 있는 것이 자동차 운전이다. 그러나 아무리 운전이 간단하며 쉽다고 하더라도 지켜야 기술이 있다. 즉 일기의 조건, 노면조건, 자동차 조건, 계절에 따른 조건, 운전자의 조건 등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각종 운전기술 중에서도 계절에 관련되는 내용을 소개하려 한다.
1.비 오는 날 자동차 운전의 문제점.
비 오는 날은 촉촉하고 낭만이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자동차 운전하기에는 그리 편한 날은 아니다. 젖었거나 물이 있는 노면은 운전에 심각한 난적이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 운전을 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1)비 오는 날은 운전자의 시야가 평상시 보다 삼분의 일 만큼 좁아진다.
즉, 앞 유리의 윈도와이퍼블레이드(window wiper blade)가 닦아주는 만큼만 시야
에 해당 되며, 뒤와 옆의 유리창, 사이드미러 등은 빗방울로 얼룩져 있어서 자동
차 주위를 더욱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보다 운전사각지대가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다.
(2)노면이 젖어서 미끄러우면, 지면과 타이어와의 마찰력이 떨어져 제동이 잘 안되
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속운전을 해야 하고, 특히 브레이크페달은 여유를 갖고
미리 여러 번 나누어서 밟는, 더블브레이크를 사용해야 유리하다.
(3)비 오는 날, 또는 장마철의 도로 노면은 물러지게 된다. 특히 도로 끝단의 지반은
매우 약해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4)물이 고여 있는 곳을 주행 할 때는, 바퀴 속으로 물이 들어가 브레이크 기구(라이
닝, 드럼, 디스크)가 젖고, 습기가 차기 때문에 브레이크 계통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지면과, 타이어트레드(tire tread) 사이에 수막이 형성 되면서
타이어가 마치 수상스키를 타듯이 미끄러지게 된다.
(5)옆을 지나는 차에게 물벼락을 맞아서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눈 까지 감아 버리기
때문에, 운전의 중심과 리듬을 놓칠 수 있다.
(6)계속되는 습기와,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시동이 꺼질 수도 있으며, 시동이 걸리
지 않을 수도 있다.
(7)비 오는 날의 야간운전은, 평소의 야간운전 보다 훨씬 어렵고 위험 요소도 많다.
(8)비 오는 날 운전에서 가장 어려운 대상이 보행자이다. 비 오는 날의 보행자
심리는 맑은 날 하고는 너무나 차이가 난다.
2.비 오는 날 자동차 운전 준비.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공식: 급 제동금지. 급 조향금지. 속도 줄이기
출발하기 전에 먼저 타이어의 공기압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순서이다. 비 오는 날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타이어의 트레드(tread=지면과 닿는 면)와 닿는 지면의 부위가 적을수록 좋을까, 많을수록 좋을까를 생각해 본다. 결론은, 닿는 면이 적은수록 안전하다는 것이다. 닿는 면이 많을수록 타이어 트레드와 지면 사이에 물이 고여서 막(수막)을 형성하며, 수막이 생기면 타이어는 곧, 수상스키를 타듯이 옆으로 미끄러져 삶을 마감 할 수 도 있다. <수막현상=하이드로플래닝/ hydroplaning:물이 막을 형성해서 타이어가 지면에 직접 닿지 못하고 물 위로 미끄러지는 현상> 따라서 이러한 불행을 예방 하려면, 타이어트레드가 지면에 닿는 부위는 평소보다 적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기를 평소 규정의 30% 정도 더 넣어서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
제공 : 한국자동차생활연구원 (자동차전문가 / 강효섭)
상담 : 010-5417-8730 / k873087@naver.com
첫댓글 안전을 위해서 좋은 내용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