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빨간거위벌레
2020. 10 5. 상당산성 옛길
10월의 어느 날. 느릅나무 잎사귀에 구멍을 뽕뽕 뚫는, 가슴 뒤 등이 빠알간~
“등빨간 거위 벌레”를 소개합니다.
<정의> 딱정벌레목 거위벌레과의 곤충
▶ 학명 : Tomapoderus ruficollis (Fabricius)
▶ 동물계 > 절지동물문 > 곤충류강 > 딱정벌레목 > 거위벌레과
▶ 멸종위기등급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 크기 : 몸길이 6㎜
▶ 서식장소 : 산지
▶ 분포지역 : 한국, 중국, 러시아
[네이버 지식백과] 등빨간거위벌레 (두산백과)
<특징>
① 개요
느티나무의 잎에 피해를 입히는 산림해충이지만 심각할 정도의 피해를 주지는 않으며
한여름 대발생하였다가 자취를 감춘다. 한국·중국·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② 형태
몸길이 6mm정도이다. 배의 등쪽 날개딱지는 진한 보라색이며 금속성 광택이 있다.
날개딱지의 가슴쪽 바깥 부분 모서리는 각이 져 있으며, 배부분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타원형으로 굽어 있다. 머리·가슴·다리는 밝은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겹눈과 더듬이는
검은색이다. 머리의 겹눈 사이 가운뎃부분에 역삼각형 모양의 검은색 무늬가 특징적이다.
③ 생태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어른벌레는 주로 느티나무
종류의 잎을 가해하며 여기에 알을 낳는다. 주로 어두운 잎의 뒷면에 구멍을 내면서 잎을
먹는다. 이들의 구체적인 생태적 특성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알 → 애벌레 → 번데기 → 어른벌레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moonyel1/222092726366 광교산의 자연과 생태
<재단사 거위벌레 이야기>
산길을 가노라면 참나무 잎이나 밤나무 잎의 끝에 원통형의 잎이 말려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거위벌레가 만든 주택이다. 우리나라는 약 30여종의
거위벌레가 서식하고 있다. 종류에 따라 잎을 마는 식물이 정해져 있으며, 잎을 말아 올리는
방법도 각각 다르다. 거위벌레는 바구미의 일종이며, 수컷의 머리가 암컷보다 가늘고 길다.
요람이라 부르는 이유는 알, 애벌레, 번데기가 이 속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알에서 깨어날
애벌레를 위해 안전한 주택과 식량을 준비해 두는 곤충의 지혜가 옅보인다.
애벌레는 5일정도 지나면 알에서 깨어나고, 깨어난 애벌레는 어미가 말아 올린 잎,
즉 집 내부를 먹고 자라며 약 2주일 정도가 지나면 번데기가 된다. 그리고 번데기는 일주일
후 성충이 되어 출현한다. 이처럼 애벌레는 원통형의 주택 속에 있기 때문에 밖에서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택 속은 적절한 습기를 가진 먹이, 즉 잎이 있기 때문에 외적으로부터
보호되고 먹이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잎으로 원통형의 주택을 만드는 데는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아주 작은 거위벌레가 설계도면도 보지 않고 계획한 대로 잎을 정확히
재단하고 말아 올려 훌륭한 주택을 완성하는 것이다. ‘본능’이라는 설계도에 따라 계획적이고
정확히 잎을 마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글/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astone77/220883317421 거위벌레의 요람 만들기
<유사종비교>
분홍거위벌레 붉은날개 거위벌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등빨간거위벌레 (두산백과)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moonyel1/222092726366 광교산의 자연과 생태
글/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astone77/220883317421 거위벌레의 요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