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말을 승용마로 전용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

[마굿간(김만식)]

경주용 말을 승용마로 전용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

국내 승마장의 실정으로 볼 때 경마장에서 경주를 주로 했던 경주마가

승마장이나 승마 클럽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미국의 말 수의사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Equine Practitioners)에서는

"은퇴 경주마의 전용"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은퇴 경주마의 전용 가이드 라인에는 경마에서 승마로 전용될 때 수의 검사

본연의 자세를 제기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전용 한 후 말을 운동시키는 레벨을

레벨 1：말을 타지않고 방목만 시킨다.

레벨 2：평보 중심으로 외승을 시키면서 간혹 속보를 시키는 정도의 운동

레벨 3：가벼운 플랫 워크(평보, 속보, 구보)와 가끔 장해비월을 시키는 정도의 운동

레벨 4：제한 없이 시킬 수 있는 운동 경기 등 4 단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TransitioningGuidelines2011.pdf은퇴 경주마의 전용 영문 가이드 라인 pdf 파일 참조하십시요

경주마에서는 수근관절 (手根関節 Carpal joints)이나 구절(球節 Fetlock joint) 등에

고질적인 운동 질환을 안고 있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각각의 관절 질환이나 골질환의

이환 부위에 따라 운동을 시키는 레벨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레이드 2이상의 파행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상술한 레벨 1또는 레벨 2의

운동에만 전용시키는 것이 추천 되고 있으며 파행이 아니더라도 구절의 가동역

(Joint range of motion)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말에 대해서는 레벨 2까지의 운동에만

전용시키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항염증제나 히알론산 제재 등의 관절 주사

(Joint injection)가 실시되는 경우에 있어서도 이러한 치료는 근치 요법 根治療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하고 레벨 3까지의 운동에만 전용시키는 것이 추천 되고 있습니다.

경주마 출신의 말들은 고질적으로 건이나 인대에 관한 질병(Tendon/Ligament disorders)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지 굴건염(浅肢 屈腱炎Superficial digital flexor tendinitis)을

앓고 있는 말에게 있어서는 10~12개월에 걸친 충분한 휴양 기간을 두고 나서 승마 운동으로

전용하는 것이 추천 되고 있습니다. 또한 계인대염(繋靭帯炎 Suspensory desmitis)을

앓고 있는 말 중에서 만성 경과를 나타내고 있는 경우에는 레벨 1또는 2의 운동에만 전용해야

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한편 후두 반신불수(喉頭片麻痺 Laryngeal hemiplegia)나 연구 개배방 변위(軟口 蓋背方

変位 Dorsal displacement of soft palate)등의 이유로 경주마로써의 사용을 단념하지

않을 수 없는 말도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상부 기도 질환(上部 気道

疾患 Upper airway disorders)은 경마보다 주행 속도가 늦은 승마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에 이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레벨 3까지의 운동만 시켜야 한다는 것이

시사되고 있습니다.한편 운동 유발성 폐출혈(運動 誘発性 肺出血 Exercise-induced

pulmonary hemorrhage)이나 염증성 기도 질환(炎症性 気道 疾患Inflammatory airway

disease)등의 하부 기도 질환(下部 気道 疾患 Lower airway disorders)등의 환마에

대해서도 승마로 전용시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주마 출신 중에는 현저한 체중 저하를 일으키는 말도 있는데 특히 보디 컨디션

스코아가 2 이하의 말에 대해서는 승용마로 전용시킨 후에 적절한 영양 관리

(Nutritional management)를 해주면 회복되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그리고 경주마는

위궤양(Gastric ulcer)의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승용마로 전용 시

내시경 검사(Endoscopy)에 의한 위궤양 진단을 실시하며 상태가 심각한 말에 대해서는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추천 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컷 경주마를 승용마로 전용할 때 거세(Castration)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용시에 적절한 검사를 통하여 성격이나 기질의 평가를 실시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가이드 라인을 작성한 위원회의 결론은 은퇴 후 운동을 시켜야 하는 판단에 있어서

말의 복지를 최대한으로 높여 가야 한다는 것이 가이드 라인의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하게 경주마를 퇴출시켜 승마장을 말의 병동 혹은 쓰레기 처리장으로 만들고

국민을 사행에 물들이려는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마사회의 승마행정 덕분에 경주마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만 가는 국내 승마장에 있어서 경주마 출신의 퇴출마는 거칠기 때문에

혹은 승용마로써 순치가 안되서라는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기 보다는 은퇴 경주마의 전용

 (Transitioning the retired racehorse)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참고 삼고

수의사의 충분한 소견을 바탕 삼아 퍼포먼스의 원인이나 질환을 정확하게 판별하여

전용의 시비나 전용 후 말에게 운동시키는 레벨을 판단하여 객관적이고 적절한 전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汗血马(장해동)]

올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