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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SAP 참여 보고서 T
1. 성명: 소모라
2. 전공: 국어교육
3. 참여 프로그램: 어학(1학기)
4. 파견시기: 2016년도 2학기
5. 제출일: 2017년 3월 1일
6. 내용
1. 학교 정보
- MSSU(Missouri Southern State University)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이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하여 있는 학교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내에서 등록금이 가장 싼 10대 학교 안에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등록금이 저렴합니다. 저는 총 3000불 이내의 한 학기 등록금을 내고 다녔습니다. 기숙사비와 식사는 불포함으로 밑에서 얘기 드리겠습니다. 처음 I-20 와 미국 학생 비자를 받을 때 찍히는 금액은 미국 내 grant나 장학금이 불포함 되어 나오는 금액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본 학교는 주립대학으로 다른 미국 대학들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으나 간호(nursing)프로그램이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그리 높지는 않아 보이나 인터내셔널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2. 동네 정보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이라는 이 도시는 미주리 주에서 그리 큰 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캔자스 시티와 세인트 루이스라는 도시가 규모가 큰 편이며, 학교에 있다면 이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인 마트는 전혀 없고 중국 마트가 하나 동네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한국 식당도 없습니다… 한국 식당을 가시려면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스프링필드라는 도시로 가셔야 합니다. 간혹 자신의 conversation partner 혹은 host family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들끼리는 차를 렌트해서 다니기도 합니다.
동네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미국 내 다양한 레스토랑 체인점 혹은 마트들은 많이 들어와 있으므로 친구들과 어울려, 현지 사람들과 어울려 다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차가 없으면 다니기 매우 힘든 도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교통의 경우 학교에서 트롤리라는 버스가 운영이 되는데, 저녁 6시면 끊기는 데다가 한 시간에 1대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운영이 되고, 1달러 현금만을 받고 one-way 코스이기 때문에 매우 탑승하고 동네를 다니기는 힘들다고 생각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월마트를 가고 싶을 때, 한 바퀴 방향으로 순환운전 하기 때문에 갈 때는 45분이 걸리고 올 때는 15분이 걸립니다. 차가 있는 룸메이트를 만난다면 그들과 같이 카 쉐어를 부탁하세요. 5분이면 다녀옵니다…
Northpark mall 이라는 몰이 한 걸어서 30,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보통 그 곳에 쇼핑도 하고 간식도 먹고 하며 많이 놀러 갑니다. 운동할 겸 걸어서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철길은 절대 건너지 마세요… 저는 잘 건너서 지름길로 다니는데 여성분들은 매우 무서워합니다. 바닥이 매우 무섭습니다.
간혹 택시를 타고 많이 다니기도 합니다. 편도 한 10불+팁을 예상하시면 됩니다. 3명 정도 택시를 같이 타면 1인당 4불~5불 정도 내면 됩니다. 조플린 택시는 시간을 정말 안 맞춰 오니 미리 예약을 하셔도 시간은 넉넉하게 잡으세요. 또 인원 수에 따라 택시비가 증가합니다. 택시는 보통 우리나라의 suv차량 혹은 밴 차량을 써 6명 이상 탑승도 가능합니다. 저는 조플린에서 택시를 딱 2번밖에 타보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시고 호스트 패밀리나 도움주는 컨버세이션 파트너에게 가벼운 거리를 요청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사 표시를 많이 많이 하세요.
3. 학교 내 활동
MSSU는 국제 학생들을 위한 활동이 많이 자리잡은 편입니다. 미국 전역을 여행 다니면서 많은 대학을 가보고 많은 학생들을 만나보면서 MSSU의 교내 활동이 그렇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제학생을 위한 지원이 많은 편이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host family 제도와 Conversation Parnership 활동이 대표적입니다. 이 분야는 다른 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설명해주고 있을 것이니 저는 패스하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말씀드릴 점은 현지에서 이렇게 사람을 만나는 것은 복불복입니다. 정말 좋은 파트너와 좋은 가족들을 만나면 한 학기 혹은 1년동안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고, 만약 아닌 사람을 만나면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더라도 현지 분들의 의욕도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와 같이 호스트 패밀리를 신청한다면 좀 더 적극적인 가족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명 이상을 받는 호스트 패밀리들은 기본적으로 잘 챙겨주려는 의욕이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가신다면 이 분들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을 주실 분들입니다. 항상 감사함을 잊지 말고 표현해 드립시다. 이 분들은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이 좋아서 봉사활동을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자신의 돈과 시간 사랑을 조건없이 저희에게 표현해 주심에 대해 저는 매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많이 대화하고, 많이 어울리세요! 영어도 많이 늡니다J
제 경우 호스트 패밀리는 무척 좋았는데 컨버세이션 파트너가 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어울리고 싶어도 매일 바쁘다는 문자로 약속을 거절하거나 차량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컨버세이션 파트너들은 mssu의 일부 학생들이나 근처 미션스쿨에 다니는 기독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기독 대학생들은 자원봉사의 개념이기도 하지만 저희를 도우면서 학점이나 봉사 시간을 채우는 크레딧을 얻습니다. 혹시 그들이 활동에 충실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얼른 파트너를 바꾸시거나 담당자에게 얘기하세요!!! 빨리 바꾸는 것이 이득입니다.
4. 학교 시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많은 시설을 무료로 열어주는데, 아마 가장 많이 이용하실 곳은 SLC입니다. 식사하시는 카페테리아 지하에 위치해 있는 이 큰 홀은 일단 세탁기 건조기가 있는 방이 있고, 탁구나 당구,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에어하키 등을 할 수 있게 다양한 것을 구비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카운터에서 택배 수령을 할 수 있고 우편물 전송 등도 가능해요. 바로 옆에 우편함이 있어 사무실에서 우편함을 만든다고 신청하면 우편함 번호와 키를 줍니다. 그 곳에 자신의 편지를 받으면 됩니다. 공부할 수 있는 룸이나 댄스 연습 혹은 악기 연습을 할 수 있는 룸, 비디오나 영화를 빌려 볼 수 있는 룸, 회의할 수 있는 공간 등등이 한꺼번에 마련되어 있어 항상 인터내셔널과 현지 학생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세탁방은 학생 카드만 가지고 있으면 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제만 자가 구비하셔서 빨래를 돌릴 수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이에요. 다른 대학들은 모두 코인을 사용하거나 돈을 받거나 해서 이렇게 빨래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곳은 많이 없습니다. 아참 기숙사 몇몇 동에도 세탁기가 있으니 (그건 24시간 사용 가능) 그 곳도 이용하면 좋습니다.
또 gym 같은 경우도 학생에게 무료로 개방합니다.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학생이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도 무료입니다! 다른 학교들은 다 돈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J 무료일 때 pt수업도 들어보시고 줌바 클래스나 한국에서 흔히 하지 못하던 활동도 참여해 보세요.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지나가다 보면 많이 붙어 있고 학기 초에 홍보 부스도 많이 열리니까 참여한다면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많은 것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이 식당을 제외한 이 두 가지가 되겠네요.
5. 숙소 정보
교환학생을 오게 되면 모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저는 기숙사비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학교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한 가지 단점은 무조건 meal deal을 포함해서 기숙사가 신청된다는 점입니다. 기숙사 내에서는 취사가 불가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기숙사는 다른 분들이 자세히 설명해놓으셨을 것 같아 넘어가겠습니다. 팁은… 쿼드는 1학기 분들은 절대 못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하고 개인 공간을 가장 보장하는 만큼 학교 내에서도 인기가 탑인 곳입니다. 현지 친구를 만난다면 구경을 한 번 가보세요. 전 못 가봐서 매우 아쉽습니다… 2학기이신 분들은 처음 신청하실 때부터 미리미리 쿼드를 1순위로 신청해 놓으시면 대기번호가 잘 빠진다면 다음 학기에 숙소를 옮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방이 배정되었다 하더라도 방 이동이 가능합니다. 학기가 시작한 후 현지 학생들도 기숙사를 나오거나 방을 옮기는 일이 잦기 때문에 방이 꽤 남습니다. 저를 비롯한 몇 몇 친구들도 룸을 많이 옮겼습니다. 룸메이트와 트러블이 있거나 한다면 주저없이 옮기세요. 미국은 참는 문화가 아닙니다. 기숙사를 담당하는 RA 친구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방을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받으면 됩니다. 사무실에 가서도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초반 아파트먼트로 배정을 받으실텐데, 기숙사 상황도 매우 복불복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6. 식사
식사는 크게 외부와 내부로 나뉩니다. 내부에서는 아까 기숙사에서 같이 신청한 meal deal을 말하는데, 학교 내 식사가 가능한 곳은 크게 2곳입니다. 첫째는 흔히 말하는 cafeteria, 학교 식당이고 두 번째는 lion’s den, 라이온스 덴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카페테리아에서는 기숙사 시 선택하셨던 밀 플랜을 사용하는 곳입니다. 일주일에 5, 10, 15, 21 밀플랜을 각자 선택하신 대로 이용하시면 되는데, 저는 5개짜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내내 다 못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호스트 패밀리나 친구들과 외식을 할 기회도 잦고 주말에는 거의 액티비티 활동이 많아 10개 이상은 신청 안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사 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 늦은 저녁 이렇게 나뉠 수 있는데 요일마다 다릅니다. 잘 체크해서 드시면 됩니다.
카페테리아의 메뉴는 일정한 편입니다. 샐러드바, 피자바, 햄버거바, 즉석메이드바, 음료바, 디저트바, 샌드위치바, 이외 매일 바뀌는 메뉴가 나오는 바가 같이 위치해 있어 그냥 뷔페처럼 드시면 됩니다. 만약 밀 딜을 다 썼는데 가서 밥을 먹고 싶다 하면 카드에 밀딜과 같이 충전된 라이언 벅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밀플랜 5개를 선택하니 라이언벅스 250달러를 받았습니다. 이 돈은 현금으로 못돌려받고 학기가 끝날 즘에 소멸되니 학기 중 꾸준히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 라이언 벅스는 아까 말했던 라이언스 덴과 도서관 지하에 있는 커피숍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이언스 덴에는 피자헛이 작게 바처럼 운영되고 샌드위치 바와 간식, 물, 음료 등을 판매합니다. 또한 아침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치킨너겟 혹은 부리또 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보통 점심 시간에 붐비는 편이며 아침시간에 저는 종종 8시 수업 전 혹은 바로 이후 해쉬브라운이나 에그스크램블 등을 이 곳에서 사먹었습니다. 토스트도 만들어서 팝니다. 이 것은 학생카드에 충전된 라이언 벅스로 결제하시면 됩니다.
도서관 밑 커피숍에서는 커피나 티, 간단한 샌드위치나 빵 등을 파는데, 분위기가 학습하기 좋아 아이들이 많이 커피를 사먹으며 회의를 하거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도 가능하니 여유로울 때 가셔도 좋습니다. 이 곳도 라이언벅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최대한 빨리빨리 쓰시는 게 좋습니다. 남았다간 학기 말에 과자랑 음료만 잔뜩 사오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되게 많습니다 현지 친구들도 게토레이나 과자 등을 박스 채로 교내에 들고 다니는 풍경을 보신다면, 학기 말 그들이 라이언 벅스를 털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7. 교내 수업
사실상 교환학생의 수업 선택권은 넓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첫 학기에는 다른 현지 학생들이 과목을 다 선택한 후 남는 과목을 선택하는 거라 더 그렇습니다. Esl을 들으신다면, 어차피 다른 과목의 선택권은 없지만 처음 가서 테스트를 보고 esl 이외 다른 수업을 들어도 된다라고 판단되는 학생들에겐 교양이나 다른 전공을 들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국어교육과라 어차피 여기서 듣는 모든 수업은 한국에서 교양으로밖에 치환을 못해 그냥 듣고 싶은 걸 들었습니다.
혹시 수학 수업을 선택하신다면, 매쓰 지니어스가 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교환학생 중 유일하게 Math class를 들은 자여서 처음 선택 시 현지 교수님이 엄청 놀라셨습니다. 교환학생 수강신청은 교수와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자신이 과목을 골라서 가면 교수가 신청을 대리로 해주시면서 무엇을 들으면 좋은 지에 대해서도 추천도 해주고 그럽니다. 그런데 1인당 시간이 매우 짧으므로 과목 선택은 미리미리 신중하게 골라서 가세요. 변경도 가능하지만 교수님을 힘들게 하는 일이고 본인도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과목 추천은 딱히 믿을만한 게 못됩니다. Depends on~이란 말을 많이 들으실텐데 케바케, 사바사 이런 뜻입니다. 진짜 사람마다 주관적으로 다르니 본인의 흥미에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
수학은… 진짜 고등학교 때 내가 3등급 맞았다 하면 3단계까지 무난히 들어도 됩니다. 총 4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에서는 -1 + -1 = -2 이런 거 합니다. 돈낭비입니다. 2단계는 뭐… 공부 안하고 성적 잘 받고 싶다 하면 들으시고 3단계 정도 되시면 뭐 벤다이어그램 피타고라스 정리 행렬 수열 로그 지수 함수 도형 너비 부피 뭐 이런 거 합니다. 공학계산기가 나름 필요하고 수학 용어를 영어로 공부하고 싶다면 들으셔도 됩니다. 저는 수월하게 수업 듣고 계산기 안쓰는 동양인 수학 천재 되어서 나왔습니다. 초반에 쉬운 반면 진도가 매우 빠릅니다. 기본적으로 수학 개념이 있는데 까먹어가는 수학 머리를 살리고 싶다면 이 과목을 추천합니다.
저도 과목을 바꾼 편인데, 또 하나는 world music을 들었습니다. 이건 정말 꿀교양입니다. 교수님 농담이 짖궂으시고 슬랭을 많이 써 수업을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지만, 세계 여행에 관심이 많고 음악이나 악기에 관심이 많으시면 들으세요. 교실 내 토론 수업이 활발하게 있는데 교수님께서 질문을 매 시간마다 학생에게 던지시는 편입니다. 그냥 아시는 대로 짧게만 대답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학생 배려를 엄청나게 해주시기 때문에 시험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사실 시험이 매우 많습니다. 7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근데 교수님께서 미리 시험 페이퍼를 다 주십니다. 책이나 온라인 블랙보드에서 찾아서 쓰기만 하면, 그 문제 시험에 그ㅡ으으대로 나옵니다. 답만 외워서 가도 a+… 이라서 추천하는 것도 있습니다… 근데 공부도 많이 됩니다J 막 진짜 영어공부 빡세게 하고 싶으시면 그냥 ESL 들으세요. 근데 저는 교환학생을 영어공부에 중점을 안두고 놀러?다니는 것에 중점을 두어서 편하게 수업을 듣고 현지 친구들과 많이 어울려 다니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래도 맡은 과목에는 충실한다면 성적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절대평가 최고입니다.
ESL…. 애증의 ESL입니다. 영어가 안느는 것 같은데 이거 하고 나면 영어 많이 늡니다. 수업 들으면서는 계속 후회합니다. 그래도 영어 실력의 상승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선택하세요. 아… 수업 선택 시 같은 과목이라도 레벨이 나뉘는데, 이 레벨은 처음 가서 보는 미시간 테스트에 의해 결정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바꿀 수 있습니다. 스피킹 클래스는 입 트이는 데 도움이 되고, writing은 제가 안들었지만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면 writing과 speaking을 같이 들어야 숙제 하는 것도 쉽고 (연계해서 숙제 내주고 재탕 가능하고 그럽니다…) 많이 느는 것 같습니다. Advanced skill은 단어 능력 향상에 최고입니다. 단어 많이 배워갔습니다. 특히 교수님은… 칼마이클 교수님 매우 추천합니다. 친절하시고 발음 정확해 말 알아듣기도 쉽고 수업이 재미있고 많이 배워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은…가시면 다 같은 반응을 보였던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은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멀리하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너무 길게 쓴 것 같아 줄입니다. 본인 취향따라 선택하세용. 미술 뭐 음악 이런 거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표 매우 중요합니다. 공강을 만드시면 이틀은 괴로우나 삼일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자세한 건 연락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월요일 혹은 금요일 혹은 둘다 공강 만드시면 여행을 아주 즐겁게 다닐 수 있습니다.
8. 여행 및 안전
여행… 무조건 많이 다니세요. 한 학기를 한국에 돌아가는 걸 미루고 현재까지 여행 중인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남미든 캐나다든 미국 전역이든 여행다닐 시기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니세요. 저는 학기 중에도 많이 다녔습니다. 화목으로 수업을 4개씩 듣는 것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오래오래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1시간 혹은 50분 혹은 1시간 30분씩 수업을 듣는 거라 4개를 몰아서 들어도 하루 6시간 이상 수업 안듣습니다. 저는 화목에 수업을 몰고 시간표도 오직 월금공강을 위해 짰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업이 조금 힘들었어도 너무나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 학교 있을 때 저는 멕시코로도 여행을 다녀왔고 캐나다로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주말만 붙여 써도 4일이 빕니다. 가을방학이나 봄방학, 땡스기빙, 혹은 다른 연휴들만 계산해도 일주일 씩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추수감사절 때 2주간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고, 가을방학 때는 9일간 캐나다 몬트리올과 뉴욕, 버몬트 지역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근교로도 여행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세인트 루이스나 캔자스 시티, 식스플래그스 등도 자주 갈 수 있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학생들도 렌터카를 같이 빌려서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저는 미국 내보다 해외로 좀 더 나갔던 반면 다른 분들은 미국 내 렌터카 여행 자주 했습니다.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회가 되었다면 미국 내도 더 돌았을 것 같습니다. 동네서 렌터카 빌리는 것은 매우 쉬우니 겁먹지 마시고 한국서 운전연습도 혹은 국제면허도 잘 챙겨오시고 현지에 오셔서 면허를 따셔도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외국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도 매우 즐겁고 혼자서 떠나셔도 좋습니다. 안전에 항상 주의하고 학교에 꼭꼭 해외로 나갈 땐 알리고 다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재 학업 후 그랜드 캐년과 la 등 서부 쪽을 렌터카를 빌려 홀로 여행을 다녔는데 정말… 평생 겪지 못할 기억과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곧 남미로 갑니다. 여러분 무조건 빚 내서라도 여행 다니세요 정말로. 미국에서 남미 혹은 캐나다를 가는 비용은 한국 대비 10배 이상 저렴하다고 자부합니다. 기회가 나실 때 무조건 다녀오십시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요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로 외국인 유학생들은 많이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기가 더욱 힘들어졌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매번 보더에서 걸렸습니다. 특히 비행기 이외 도보나 버스로 국경을 넘어 돌아올 때 가장 많이 걸립니다. 캐나다, 멕시코 4번 여행 중 2번을 걸렸습니다. 인종차별이 매우 티가 나게 심해졌습니다. 개인의 안전을 매우 조심하며 다니세요. 이유가 없어도 붙잡히면 4,5시간은 기본입니다. 아시아인들을 더욱 심하게 잡는다는 얘기가 자주 들리고 있으니 항상 학교 측에 여행을 가실 때 꼭꼭 통보하시고 비자나 이동 문제 등을 확실히 체크하고 가세요. 그리고 중요 서류 항상 지참하고 다니셔야 합니다. I-20, F-1, I-94, 여권, 학생 비자 항상 필수입니다. 거주지도 항상 확실히 하시고 서류 들고 다니세요. 어떤 분은 캐나다 넘어가는데 이런 서류 없어서 못 넘어가고 미국에 남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선 비행기 탑승은 검사 뭐 별거 안하는데 해외 나가는 것, 그리고 다시 미국 내로 넘어오는 경우가 매우 힘듭니다. 항상 유의하세요.
그리고 미국은 총기허용 국가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학교 내에서도 그리고 이 지역도 매우 안전한 지역이지만, 그래도 해가 지고 나가는 것은 삼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학교 내 흑인 비율이 높은 편이라 밤에도 그리고 마약하고 술 마시고 노는 위험한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마약 권유가 들어온다면 단호히 거절하세요. 불법입니다. RA한테 신고하셔도 됩니다.(사실 걔들이 잡아주거나 통제하지는 않습니다. 다 친구 관계로 엮여 있기도 하거든요.) 안전은 본인이 잘 챙겨야 합니다. 만약 밤에 이동할 때는 친구들과 함께 이동하고 혹은 가까운 거리라도 뛰어다니세요. 파이팅!
9. 교우 관계
이것도 사람따라 다르지만, 누구는 한국 사람과 붙어다니지 마라, 외국인 친구 많이 사귀어라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영어 배우러 와서 영어 쓰는 사람들하고 어울려야 영어가 빨리 늘고 많이 늘지요. 그런데 억지로 사람을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친하고서도 외국인 친구 많이 사귈 수 있고, 인터내셔널 친구들 많아도 한국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리고도 그럽니다. 특히 일본인 친구들도 많은데 걔네도 영어 잘하는 편 아닙니다. 다 외국인 친구 사귄다고 영어능력이 향상한다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현지인들도 english를 하는 게 아니고 American language를 한다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한국 사람들도 한국말 문법 다 맞춰서 쓰지 않고 맞춤법도 꽤 틀리는 사람도 많고 슬랭 즉 비속어나 줄임말 등 이런 영어 많이 씁니다. 영어 실력을 늘리는 길은 esl을 열심히 수업 듣고 스스로 단어를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길입니다.
물론 현지 친구들과 있으면 어휘 구사력이나 스피킹 많이 늘고 귀도 트입니다. 제 말은 그렇다고 억지로 한국인들과 떨어지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해외에 오래 나가 있다보면 많이 외롭고, 매일 영어만 듣고 쓰기에 뇌가 지칠 때도 있고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현지에서 어떤 사건 사고가 터졌을 때 같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도 한국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고 같이 행아웃도 많이 하고 아직까지도 연락하지만, 그와 동시에 한국 친구들도 많이 얻었습니다. 같이 지내다 보면 든든한 위로가 될 때도, 한국음식을 같이 해먹으면서 그리움을 나눌 때도, 힘들고 아플 때 약을 챙겨주며 죽도 끓여줄 때도, 기쁜 일이 생기면 공감하며 즐거워할 때도 정말 많습니다. 행복한 학교 생활의 지름길은 누구에게나 친절하며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게 최고입니다.
사람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사람들!끼리만! 어울려 다니는 것을 배제하자는 것입니다. 동양인들의 특성 상 항상 무리를 만들고 같이 다니고 싶어합니다. 나쁜 일은 아닙니다. 특히 중국 친구들이나 일본 친구들도 보면 항상 몰려다닙니다. 그래도 그보다 인터내셔널이나 현지 친구들도 많이 사귀셔서 영어로도 많이 대화하고 같이 어울려 다니고 식사도 하다 보면 정말 친해지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문만 열면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그 행운을 놓치지 않고 꽉 붙잡아서 많이많이 사용하세요!
10. 느꼈던 점
사실 한 학기동안 열심히 살지 않은 것 같아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도 얻는 것이 너무 많아 후회하지 않는 교환학생 생활이었습니다. 4학년 2학기에, 아무 관련 없는 국어교육과가 미국 간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말렸습니다. 휴학 1번 없이 다양한 대외활동과 인턴십에 지쳐 쉬고자 선택한 교환학생 생활은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크게 남을 기억이 되었습니다. 이유 같은 것은 거창하게 필요 없습니다. 그냥 오고 싶으면 오시고 가고 싶으면 가는 겁니다. 자신의 선택을 믿으시고, 오신다고 선택하셨으면 즐기세요! 좋은 친구들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과감히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새로운 문화와 늘 즐거운 생활을 접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J
혹시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언제든 카톡, 이메일로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카톡은 somora94, 미국 현지 번호는 417-629-2035입니다. 연락 전 누구인지 밝혀주시고 궁금한 점 물어보신다면 작은 도움을 드리는 데 좀 더 도움이 됩니다. (3월 말부터는 남미에 있어 답이 느릴 수도 있으나 연락주시면 보는 대로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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