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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치경찰연구소 경찰개혁시민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경찰개혁연대
"경찰대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완독한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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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박사님 역시 박사님 답게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저술하셧더군요....
정말 존경스럽다는.... 그 해박한 지식과 객관적인 시각에....^^:;
그중 하나 도저히 그냥 넘길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지금은 책을 도서관에 반납한 후라 정확한 내용을 적진 못하지만 참으로 경찰대출신들의 기가 막히는 행태에 관해서 적어 봅니다....
책 중반에 보면 경찰대 출신들이 경찰수뇌부에 원하는 바를 표명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막힌 억지 주장을 펴는 부분이 있습니다...
"경찰대학출신들은 군의 사관생도들과 그 맥락을 같이하며 그동안 경찰의 발전에 꾸준한 기여를 해온바로 앞으로 경찰대학 출신들에 대해서는 따로 승진 시험 없이 단계별로 승진을 시켜서 경찰의 발전을 도모하여야 할것입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더군요.아니,맞습니다.
그 뒤로
"물론 타출신들의 승진에 문제가 생기겟지만 그것은 전체경찰을 위해 당연히 치러야 하는 희생으로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희생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전 이 글을 읽고 이것이 과연 정말로 경찰대학 총동문회가 경찰 수뇌부에 제출한 것인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제정신의 인간이 할수 있는 소리란 말인가?
전체경찰중 10명중 1명정도도 안되는 경찰대학 출신의 진급과 출세를 위하여 나머지 9명이 희생을 하란 말인가?경찰대학 출신들을 위해 기꺼이?
과연 경찰대학생들은 경찰을 위해 대체 무슨 희생을 했길래 그런 소리를 지껄인단 말인가....
그들이 대체 무엇을 했길래....
도장 쾅쾅 찍어대는게 간부는 아니다.경찰대학생들이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소리도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조직의 8할에 해당하는 하위직 경찰들에 비해 무엇을 더 큰 희생을 했다고 저런 요구를 한단 말인가?
수사,형사일을 하다 과로로 쓰러져 죽은사람이 하나라도 있단 말인가?
한가지 따져보자 과연 경찰대학생중에 대낮에 강도 잡다가 칼에 찔려 죽은 사람이 하나라도 있는가?순경들이 행인에게 멱살 잡히고 따귀 맞는것에 대해 성명이라도 발표해본적이 있는가?
인간이란 존재는 당근이 크면 그만큼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이것은 인간의 본성이다.실제로 진급에 실패한 나이먹은 경사들의 조직에 대한 의욕은 매우 낮다...
내 의경 시절에 한 노 40대 후반의 경사의 행태가 아직도 떠오른다....
"에휴..의경..내가 이 나이먹고 여기서 이렇게 컴퓨터나 치고 있겟냐..."
"나이먹은 경사들은 주임 못달면 후배들한테 괄시 받아서 못살아..너도 혹시 나중에 여기 들어오거든 얼렁 진급해라.........."
가끔 보면 순경출신들은 자질이 안되기 때문에 경찰대학생만이 간부가 되어야 한다는 헷소리(?)를 해대는 세상 경험 모자란 어린 경찰대학생들도 보이던데....정말 엄청난 착각이다...확실히 세상과 고립된 사관학교식 교육이 무섭긴 무섭나 보다....
저 사람들이 경위 경감 달수 있다면 저런 행태를 보일 사람들인가?당장 눈에 불켜고 도둑 잡으러 다닐 사람들이다.
경찰대학이 사실상 승진을 막아버림에 따라 조직내부에 생겨난 갈등과 의욕저하는 더이상 쉬쉬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것이 현실 아닌가?
승진시험 이 기본으로 50대1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손바닥에 지문이 닳아 없어지도록 "싸바싸바"를 해대야만 심사라도 승진하는 것이 현재 일반 경찰들의 현실이다.
오죽하면 심사로 승진하면 "존경한다."라며 비아냥 거릴까.....(아부의 제왕이라는 뜻)
그런상황에서 경찰대학생들의 승진을 위해 타 출신들이 희생하는것은 당연하니 입닥치고 가만히 있는것이 좋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근 경찰에 입문하는 최근의 고학력자들이라고해서 그렇게 안될리가 없다.당연한 일이다.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이제 23살 아들뻘보다 낮게 퇴직하니...누가 열심히 일하려하나...
그저 한만남기고 퇴직할 뿐이다.
경찰대 동문회의 그런 주장은 무엇과 통하는지 아는가?바로 나찌의 "지배민족 아리안' 사상과 일본 군국주의의 "대동아 공영권"사상과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같다.
지배민족 게르만의 영광과 번영을 위하여 다른 모든것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나찌의 광란과 일본 제국주의와 "대동아 공영권"을 위해 모든 신민들은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라는 것과 근원적인 면에서 무슨차이가 있단말인가......
너희들과는 종자가 다른 경찰사관학생들을 위하여 너희들은 평생 일해도 8급으로 퇴직하라 그말이다.
아이구 글이 길어지다보니 시간이 다됐네요..다음에 더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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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찰대학출신들은 승진 시험 없이 단계별로 승진을 시켜서 경찰의 발전을 도모하여야 할것입니다......"= 순경부터.....6년, 7년, 8년으로 해서리....ㅎㅎ, 농~담.
경대생들을 존경 합니다 머리 좋고 공부 잘 했으니까 말입니다 시험승진은 비간부만 하고 경대생들은 3년 시보(단풍 경위) 근무로 지구대 등 일선에서 피부로 느끼게하고 5년 10년 15년 자동승진으로 총경 달고 퇴직하도록 하면 어떨까 싶어요
경찰대학교 폐지는 당연 합니다.
경대생,간부, 비간부 이런식으로 계급을 나누는 것은 이조시대 양반과 상놈 나누는 행태와 조금도 다를게 없습니다. 위에 간부들이라고 있어봤자 머리는 좋지만 밑에 사람들 심정과 실정을 정말 너무 몰라 경찰세계를 효율적으로 운영을 못합니다(특히 지구대운영). 정말로 경찰이 바로 서려면 이러한 계급구분부터 없애고 순경부터 간부까지 차곡차곡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대는 폐지되어야 한다. 괴리감이 너무있다. 경찰내부의 특권층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