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6년 9월 10일
날씨: 아침 저녁에 추워 콧물 찔끔^^*
띠리링~~
아침 일찍부터 진형선배님의 전화 벨 소리~
(이런 된장 졸려죽겠는데ㅡㅡ;;)
천풍님과 진형선배님 셋이서 아침공기를 가르며오는데
어디선가 진동하는 진한 술냄새..
(진형선배님 술이 아직 덜깨서 ㅋㅋ)
단대동에 도착하니 7시 50분 쯤 되었습니다.
아침 햇살을 맞으면서 남의 집 대문에 쪼그리고 앉아서 울 님들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8시30분이 넘으니까 동반자님과 지킴이님이 도착하시고
동반자님과 김밥나라가서 김밥을 사오는데 도신님이랑 소따라님과 합류했죠..^^
(안오실줄 알았는데..도배공사가 많다는 말에 다른 봉사 포기하고 오신 도신님..소따라님..)
맥오라버니도 창경님과 함께 kt앞에서 대기하시고
(천사앤님을 기다리다가 늦었어요^^)
잠시후에 병정님이 오셨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학교근처에 사는사람들이 늘 지각하더니 멀리 공사할땐 일찍오시더만..ㅋㅋ)
귀여운 따님(세연-7살) 영양사인 이쁜 사모님(히드라님)과 가족 봉사 오셨습니다.
(김밥이랑 초밥을 얼마나 맛나게 싸오셨는지..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신거에여?)
씩씩하게 택시타고 제일 꼴찌로 등장하신 세바님^^
(저녁에 데이트하러 일찍가셔서 좀 아쉬웠어요..데이트라고하면 무지 펄퍼 뛸텐데ㅋㅋ)
깜빡할뻔했네요
많이 낯익은 얼굴이 전화하면서 쑤욱 지나가더라구요..
울 은숙이(제로)가 화장끼 없는 풋풋함으로 지나가는데 향기에 취해 반할 뻔 했어요
(제가 샴푸냄새 비누냄새 무지 좋아해여 ㅋㅋ)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셨습니다.(9시경)
지킴이님 맥가이버님 진형선배님 천풍님 하이디님 세바님 범애님 -단대동1조 (남월호님)-지각생
도신님 동반자님 하우스맨님 창경님 제로님-2조 (바보쿡님 두리님)-지각생
소따라님 병정님 천사앤님 히르라님 세연공주님 하스님-3조
이렇게 나누고 나서 각자 봉사할곳으로 떠났습니다.
방문보건님은 여기저기 필요한 자제나 늦게오신 회원님들 모셔다 드리느라 넘 바쁘게 움직이셨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희 3조 이야기만 할께여^^
봉사할집에 도착해서 소따라님이랑 병정님이랑 천사앤님이랑 먼지 가득한 짐을
밖으로 나르는동안 하스는 도배지 재단을 위해 싸이즈를 쟀습니다.
홀몸도 아닌데 히드라님도 팔을 걷어 부치고 열심히 짐을 나르시고
뒤따라서 세연공주님도 작은 손으로 이것저것 밖으로 내다 놨습니다.
소따라님과 장난감 병정님께서 벽지를 뜯고 곰팡이 생긴곳에 방습제와 초배지 바르시고
천사앤님이랑 히드라님이랑 하스랑 셋이서 도배지 재단을 했습니다.
경사가 심한곳에서 재단을 하느라고 힘들었는데 도배지를 잡고 중간 가교역활을 세연공주님이 했습니다.
삼촌. 이모 라고 하면서 히르라님이 싸오신 김밥이며 초밥을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오늘 3조에서 제일 열심히 한사람은 세연공주님이셨어요^^
천사앤님한테 제가 오늘 넘 힘겹게 시킨거 같습니다.
풀섞는것도 처음해보실텐데 잘하시더라구요^^
(기계 다루는 솜씨가 장난 아니에여 다음엔 타카질도 시킬라구요^^)
소따라님과 병정님이 천장 도배를 끝내신 후에 세연공주님을 위해 자장면 먹으러 갔죠^^
김밥을 넘 맛나게 먹어서 그런지 자장면이 안 들어가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난 후 세연공주님과 히드라님이 가신다고 해서 좀 서운했어요
병정님이 가족을 모셔다 드리러 간사이 소따라님과 하스는 열심히 도배를 했습니다.
천사앤님이 보조를 넘 잘해주셔서 금방끝냈죠.
먼지랑 시멘트 가루때문에 기침을 다들 심하게 하시더라구요
밖에서 천사앤님이 물걸레질로 먼지가 뿌연 가구들을 닦는동안
소따라님은 장판을 깔고 병정님은 현광등을 갈아끼우시고 하스는 도배 마무리 작업했죠.
버릴것도 넘 많고 먼지나 묵은때가 많이 탄 물건들을 청소하고있는데
도신님 팀에서 도와달라는 지원요청이 와서 서둘러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단대1조팀에 갔더니 지킴님께서 다치셔서 팔목에 붕대를 감고 계시더라구요
(맘이 많이 아팠어요 울 대장이 다치면 안되는데 ㅜㅜ;;)
하스:사모님이 다친거 보면 많이 걱정하겠네요
지킴이님: 우리 사모님은 내 팔 부러져도 눈하나 깜빡 안해요ㅋㅋㅋ
1조팀은 마무리 작업끝낸후 히드라님이 싸오신 김밥과 초밥으로 출출하신 배를 요기하신후에
내일 번개를 기약하면서 인사후에 하이디님 월호님 병정님 하스는 2조로 이동했습니다.
2조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았는데도 아직 일은 잔득 남아있었습니다.
바보쿡님이랑 제로님이 열심히 물일을 하고 계셨고
(물일을 얼마나했는지 나중에보니까 손톱도 다 망가지고 손에 락스 냄새가 베어서 넘 거칠더라구요)
도신님은 장판을 깔고 계셨습니다.
(도신님이 오늘 안나오셨으면 정말 끔찍할뻔했어요 감사합니다)
동반자님의 꼼꼼한 솜씨를 발휘하시고 보건님도 함께 그릇을 정리하셨습니다.
(동반자님 성격 다 아시죠?? 더이상 말이 필요없죠^^ 꼼꼼함 그 자체니까요
할머니가 일어서기 힘들다고 할머니 눈 높이에 맞춰서 그릇을 정리하신 보건님..)
창경님도 열심히 세간살이 정리하느라 바쁘셨습니다.
(이번주에도 사진이랑 후기 올릴분이라서 잘보여야는데 ㅋㅋ)
하우스맨님이랑 두리님은 뭐했냐구요?
두분이서 하스한테 핀잔준 기억밖에없네여 ㅋㅋ
(일 한거 쓰고싶은데 괴심죄.하극상. 이런이유로 안쓰렵니다 ㅋㅋ)
밤 늦게까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보건님 덕분에 맛난 저녁 먹었습니다.
항상 봉사끝나고 올때 느끼는거지만..
누군가한테 줄 수 있다는건 행복한일 같습니다.
아직도 두 할머니의 목소리가 귀에 아른거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개인적으로 추가하는 내용:
은숙아~~ 커피 사준다는거 못사줘서 미안해 졸음운전 안했나모르겠네
정남아~~다음부터는 나랑 같이 일하지말자..내가 넘 고생시킨거 같아서 미안해
연경아~~ 피곤할텐데 늦게라도 와줘서 고마워..
히르라님~~나중에 둘째 애기 건강하게 낳으시면 그땐 안봐주고 막일 시킬겁니다^^
월호막둥아~사진 이쁘게 나온것만 올려야해 아님 내 사진은 따로 메일로 부탁해^^
첫댓글 언니가 커피 안사주셔서 무지 밟았습니다...50분정도 걸려서 집에까지 안착...걍 넘어가기 심심해서 친구 꼬드겨서 맥주 한잔 하고 들어가서 푹 잤습니다..그래도 삭신이 ...올만에 움직여서 그런가보네요..담에는 더 열심히...^^
맛사지하시는분 보내줄까?ㅋㅋ넘 고생했오..은숙이는 일을 찾아서 하는 성격인거 다 아는데..건강이 걱정이네..강한척 해도 안그런거 아는데...조만간 빨리 보자구^^
앞으로 러브하우스를 끌고나갈 인재들이 그리 과격하게 사시면 안되지. ㅋㅋㅋㅋ 일이 많으면 날 시키세요. 아니면 도우미를 몇명 고용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나마 저희조가 가장 쉬웠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다리근육이 좀 당기네요....몸 챙겨가시면서 하세요....항상 일처리 주도적으로 하고 열심히 하시는 하스님.......다음부턴 좀 쉬엄쉬엄 빡세게 하세요...ㅋㅋ고생하셨어요^^*
늘 관심갖고 문자보내주시고 챙겨주어 고마워요. 남의 글밑에 덧글로 인사드려 죄송 미인 부인과 미녀 따님의 많은 사랑을 받을것임이 틀림없는 병정님! 감사합니다.
병정님도 근육통 걸리나요?? 쉬엄쉬엄 빡세게??그게 뭔말이래요?ㅋㅋ 수고하셨어요
하스님 포괄적인 문헌으로 말하지요. 정말 무지 고마워요. 수고 많았구요. 내가 숙주라면 그대는 발효제 ㅋㅋㅋ 어젠 솔직히 쪼매 힘들었다우. 그래서 쪼금 꾀부리다 도신에게 많이 혼남 힘도 별로 못쓰구 담엔 잘할께 보!
다들 넘 힘드시니까 그랬을거에요..첨으로 도신님이나 동반자님께서 힘들다 죽겠다 라는말이 나올정도였으니까요^^ 핸마질해도 그런소리안나오시던 분들인데 오죽했으면...저도 천사앤님도 맥오빠도 몸살나서 ㅜㅜ;;건강챙기세여 행복바이러스님~~
어쩜 후기를 이리도 맛나게 쓰신답니까...^^;; 맨날 이핑계 저핑계...참석도 못하고...송구할 따름입니다. 약간의 신비주의 -_-;; 지킴이님의 사랑(?)덕에 아직 운영자에서 짤리진 않았네요...^^ 이번주는 친구넘 결혼이라..그 담주부터 출동해야겠네요. 횐님들 그리고 운영자분들께 사죄드립니다. (__)꾸부닥
경모씨~~ 번개때나 에프터때 경모씨 이야기 많이 해여..거의 욕이죠^^그 욕이 뭔지 궁금하면 빨리 나오세여^^ 다음주 봉사 기대할께여 애기는 잘크죠?
강경모씨 우리 천사클럽 다시 부활하는 건가요? 다음 공사때 꼭 봅시다. 건강한 아기를 위해 외조 열심히!! 화이링!!
내가 주례까지 선 사람인데 짜르다니... 도리어 짤리면 우리회사에 무조건 취업하게 할것이니 염려 말기를... 그런데 요즘같이 출석하면 좀 고려해 봐야 할것 같아 ! ~~~
하스님 고생 많았어요...마무리까지 함게하지 못해 미안. 마지막 늦게까지 함게하지 못해 죄송하고요 늦은시간까지 열심히 일하신 울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오라버니가 쵝오!ㅋㅋㅋ 지붕이 무너질까봐 다리에 힘주고 살살 밟다가 근육통 걸렸다니..얼렁 뭉친근육 풀어야는데 오라버니도 넘 고생하셨어요 다른사람들은 사모님 다뵙는데 저만 못봐떠요 꼭 모시고 나오세요..만두 기대할께여 ㅋㅋ
단대동에서 작업하느라 다른 도배팀들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김밥 무지 맛있게 먹어꾸요 감사했읍니다
천풍님 약속지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맘 만 쓸만 한줄알았는데, 글도 좋구먼, ㅎㅎㅎㅎ 수고한 내용이 사진보듯 그려 집니다. 이러다 카메라 필요 없는것 아닌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참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준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다친팔보니까 가슴이 저려오드라구요..아무렇지 않은듯 하지만 무지 쓰릴텐데..흉은 안잡힐려는지 모르겠네요..대장이 아프면 저희는 어쩌라구..안전사고 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누가 맛보기로 디카나 폰카로 찍은 사진 있으면 몇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방문보건님께서 종합편으로 후기 보내 주시고요...
후기 담당 사표써야 겠네.이야기는 그림그리듯 하라는데 ... 모범이 되는 글이다. 10월 말까지 봉사에 참여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요기다가 살짝 신고합니다.
정신적인 지주님 여기다 신고하면 안되져 ^^ 한줄 메모장에 신고하세여 ㅋㅋ 시험공부 열심히 하시고 시간날때마다 저녁때라도 살포시 들려주세여^^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일을 크게 벌인 주범입니다. 다들 이렇게 열심히 하실 줄 모르고 그만... 단대1조도 나름 느낌 있었습니다. 개똥냄새+개털과 바퀴들의 올림픽 등등. 이번 한주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공사때 뵙겠습니다.
바퀴벌레 올림픽이란 단어가 넘 잼나네여 세바님도이런 표현을 쓸줄 알다니 ㅋㅋ 앞으로 후기좀 써봐여 ㅋㅋ
다들 너무 감사해서 ....^^ 별 한일도 없이 왓다 갔다 했는데.. 월요일 어제 넘 힘들어 퇴근하자 마자 잠들어 깨어보니 아침이더라구요 내일 사례관리 발표하고 종합봉사 후기 올리겠습니다 여유를 좀주세요.^^
죄송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듣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보건님이 사주신 저녁 덕분에 씻고 바로 잤습니다안그랬으면 자다가 배고파서 혼났을거에여 ㅋㅋ 몸살은 안났는지 모르겠군요 연약한 몸으로 넘 열심히 하시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우리 예쁜 하스가 정말로 무지하게 수고를 했구나.럽의 고운 님들께서도 정말 많은 수고와 노고를 아끼지 않으셧음이 그저 감동 스러울 뿐입니다.어제보니 지킴이님께서 팔도 다치셨던데...우리 예쁜 딸 은숙이는 커피 안 마시고 운전하면 이 엄만 가슴이 탄단다.졸음 운전 할까봐서...은숙아 널 보면 엄마의 젊은날에 나를 보는것같아 어째 불안하단다.엄마처럼 미련하게 굴지말고 조금은 건강도 생각하렴...^ㅇ^
모전녀전이네여 두분다 몸사리면서 일하세여 ^^
앞으로 메니아들은 한조에 배치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열심히 땀흘리시는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욕심내지 마시고 차근차근 쭈 욱~!!
하스 ! 사진도 있고 내용도 훌륭한(하스 후기도 대단하지만) 다른 글을 대문에 올릴 방법이 있는지 확인 바람. 올릴수 있으면 올리고... 부탁해요 ! ~~~~
보건님글이랑 한경씨 글 믹스해서 대문에 올리겠습니다
오늘 사례관리 겨우끝나고 ,내일 속초로 센터장님과 세미나 참석하러 갑니다 1박 휴일에나 잠이 날려는지요^^
보건님 조심히 운전하시고 잘 다녀오세여 바쁘시더라도 늘 건강 챙기는거 잊지마시구요
범애언니 이름 빼먹어서 죄송해여..넣었습니다^^ 언니가 워낙 조용한데다가 따로 팀을 나눠서 일을 하는바람에 까묵어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