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네 번째 예고(1)
- 예수님께서 예고하신‘여호와의 명절’인 유월절 -
마태복음 26장 1-2절 / 1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막 14:1; 눅 22: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종말론 강화를 모두 마치시자, 이제 곧 있을 일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때는 이틀만 있으면 유월절이어서 유월절 다음날부터 한 주간 지키게 되는 무교절을 함께 맞게 됩니다. 출애굽기 12장 1-20절에서 이 유월절과 무교절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유대 종교력으로 첫 달(정월)인 아빕월(또는 니산월) 10일에 흠 없는 것으로 미리 골라 준비해 놓은 양 또는 염소를 14일이 될 때까지 간직했다가 14일이 시작되는 그날 ‘해질 때’인 저녁이 되면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제물의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윗 문지방(인방)에 바릅니다. 그리고 나서 그날 밤 각 가족들은 자신의 집 안에서 제물로 바친 고기를 불에 구워 먹는데, 고기를 날 것으로 먹거나 삶아서 먹어선 안 되고 반드시 구워서 먹되 살코기는 물론 머리, 다리, 내장까지 모든 부위를 다 먹습니다. 만일 온 식구가 다 먹지 못하고 고기가 남게 되면 아침에 불살라 없애서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유월절에 희생된 제물을 먹을 때는 무교병과 쓴 나물을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다음날부터 일주일, 즉 1월 15일부터 21일은 무교절 기간입니다. 이 7일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부터 유월절 고기와 함께 먹기 시작한 무교병을 쓴 나물과 함께 먹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유교병을 먹을 수 없고 모든 누룩을 집에서 치워 집 안에 누룩이 없도록 합니다.
이처럼 유월절은 무교절과 함께 지키는데, 유월절 다음날은 무교절의 첫날이 되며, 이날과 일곱째 날, 즉 아빕월(정월) 15일과 21일은 안식일이기에 매주 지키는 정규 안식일이면서 또한 절기 안식일이기도 하여 성회로 지킵니다. 이날은 모든 노동을 멈추고 온전히 안식일을 지킵니다. 다만 정규 안식일과 달리 절기 안식일로 성회로 갖는 까닭에 그날 먹을 음식 준비에 있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과 함께 무교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으니, 출애굽기 12:17, 27과 신명기 16:1에서 ‘여호와의 유월절’이라고 하시면서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셔서 그들의 집을 구원하셨다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을 알게 하시는데 있으므로 절기의 영원한 규례로 삼아 자손 대대로 지키도록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유월절과 무교절은 이스라엘 온 백성이 지켜야 했으며, 이스라엘 땅에 들어와 체류하고 있는 타국인일지라도 그리고 임시로 머물고 있는 외지인일지라도 무론하고 이 법을 엄중히 지키도록 했습니다. 본국인이든지 외국인이든지를 무론하고 만일 이 규정을 어기면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짐을 당하는 죽음의 형벌에 처해집니다. 이는 유월절과 함께 무교절을 지킴에서 성회가 뜻하는 하나님의 안식의 복에 두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움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유월절은, 그리고 이 절기와 함께 지키는 무교절은 출애굽기 12장에서 처음 여호와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서 온 이스라엘에 처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유월절이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이미 준비에 있어 오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작정)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2장 1-3절에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1)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3)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4)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5)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셔서 ① 땅을 주심 ②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심 ③ 아브라함의 이름을 창대케 하여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심 ④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주가 되셔서 보호하실 것임 ⑤이를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을 인하여 복을 얻게 하실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실 뜻을 품으신 일을 알려주셨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실 일을 약속으로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따름에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뜻하신 약속을 이룰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창세기 17장에서 다루고 있는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할 것을 언약하시고 할례를 그 표징으로 삼게 하셨으며, 사라의 몸을 통해 이삭으로 불릴 아들을 낳게 할 것을 말씀하심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따름에 있게 하셨으므로 하나님은 이를 아브라함을 의롭다 하시는 의로 여기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믿음에 의한 아브라함의 의에 그의 후손 또한 있게 하셨으며, 이를 통해서 아브라함이 받은 복으로 그의 후손 또한 복 받게 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내리시는 복으로 준비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을 큰 민족이 되게 하실 것인데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한 선민으로 삼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자들인지를 세상에 나타내주는 빛으로 나타내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복을 내리셨으니 이를 아브라함의 후손을 입애굽에 있게 하여 크게 번성케 하는 기간에 두셨다가 출애굽시킬 때 있게 하신 유월절을 통해 하셨습니다.
유월절은 뒤이어지는 무교절과 함께 지키는데 출애굽기 12장에서 처음 여호와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는 것에서 구원하여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시는 땅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시기 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하실 때 열 가지 재앙의 끝인 장자 죽음 재앙 속에서 애굽 땅에 있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살아 있는 ‘맏’, 곧 첫째는 모두 죽음에 두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실 때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첫 달을 두시고 그달 열흘날에 각 집안의 가장들은 각 집안마다 1년 된 어린 양 수컷으로 한 마리씩 준비하게 하고 잡아 그 피를 받아다가 집 문설주 좌우와 인방에 바르고 그날 잠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서 누룩을 넣지 않은 떡과 쓴 나물과 함께 먹는 유월절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월절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날 밤 하나님께서 애굽 땅 전역을 다니시며 애굽에 있는 것은 사람이건 동물이건 처음 태어난 모두를 죽이시며 애굽에 있는 신이라는 신에게는 모조리 벌을 내리실 때 어린 양의 바른 피가 있는 집은 하나님께서 넘어가심으로 죽음의 재앙을 면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유월절은 그 시행이 애굽에 있는 생명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을 죽음에 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지는 것에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애굽에 있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살아 있는 것에서 ‘맏’은 모두 죽이시는 일을 하신 것은 애굽에 있는 신을 심판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이신 하나님 외에 참 신은 다른 신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이신 하나님 외에 애굽에 있는 신이라는 신을 섬기는 것은 곧 거짓 신을 섬기는 것으로 그것은 하나님 앞에 악이 되었으며, 따라서 죄 아래 있는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해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있는 맏아들과 맏짐승을 애굽에 있는 신을 심판하시는 것과 함께 죽음에 처하게 하심으로 심판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그 애굽에 하나님께서 유월절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애굽 땅을 돌아다니면서 칠 때 그들이 바른 어린 양의 피를 보면 ‘넘어 간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있는 재앙을 피하여 죽지 않는 유월절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날을 기념하는 날로 정하여 여호와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벌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대대로 말입니다.
이렇게 유월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을 그 속에 두심으로 그들의 생명을 안전히 보호하여 지키시는 ‘안전장치’, ‘생명의 보호 장치’로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있는 신과 함께 맏아들과 첫 새끼를 죽이심으로써 애굽의 신과 그 신을 섬기는 악한 죄를 심판하는 재앙을 내리는데,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유월절 어린 양의 피 안에 두시고 그들에게는 죽음의 재앙이 그 피를 넘어가 죽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여,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함께 하는 이스라엘 집에는 하나님께서 넘어가 재앙을 피하여 죽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함께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지고 애굽 땅에 사는 사람들이 ‘이스라엘’인지 ‘애굽’인지를 분명하게 구별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만일에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함께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무교절의 누룩 없는 떡이 아닌 누룩이 들어간 떡을 먹는 사람도 타국에서 들어온 사람이든 애굽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든지 간에 이스라엘 백성에서 제외가 되게 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는 것에서 애굽에서 처음 행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유월절은 애굽 밖에서 지켜졌습니다. 애굽에서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함께 하지 않는 집에는 하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 심판인 죽음의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을 죽이시려고 애굽 땅을 두루 다니실 때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함께 하는 집에는 그 집을 그냥 넘어가심으로 죽이는 여호와의 사자를 들여보내어 죽이는 일은 없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애굽 밖에 있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유월절 제사에 의한 잔치를 벌일 때 그들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다음에야 유월절 제물을 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이든 이방인이든 모두 이 법 앞에 동등합니다. 이것은 애굽 밖에서는 애굽 땅에서 살던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는 것에서 행하게 된 어린 양의 피를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일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월절은 그 제사를 통해서 어미의 태를 열고 처음 나온 맏아들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할 것 없이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어미의 태를 열고 처음 나온 맏아들도, 그들이 기르고 있는 가축의 첫 새끼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바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제사 의식이 무슨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인가 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실 때 애굽 땅에 있는 것 가운데서 처음 난 것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죽이셨으므로 어미의 태를 열고 처음 태어난 수컷은 모두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드려야 하고 맏아들은 대신 무르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유월절을 여호와의 명절로 지키는 것에는 맏아들이건 짐승의 첫 새끼이건 하나님의 죽이심 속에 처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크고 강한 권능으로 행하시는 구원이 있습니다(출13:11-16). 맏아들이 살아 있는 것은 그래서 입니다. 그러니 말입니다. 유월절을 지키는 것에서 첫 새끼가 희생되고 맏아들이 하나님께 바쳐졌는데 그 아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희생제물이 된 어린 양의 피에 의한 것이며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매년 유월절 어린 양이 희생되어야 하고 자식들 가운데서 맏아들은 대신 물러야 하는 것은 애굽 땅에서 나온 그들 자신에게서도 애굽 사람들과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들은 누구든지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함께 하지 않고서도 살 수 있는 의로운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기 속에 죽음에 처하지 않을 당당한 의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생명이 있다면 그것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에 의해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