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 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갈수록 기세는 강도를 더해가고 불안해서 사람모이는
곳 어디 나 다니기가 겁난다.
외출때 마스크는 일상생활이 되었고 혹 옆에서 기침이라도
하면 놀래 자빠질라 하는 판국이다.
대구쪽에 할망구하나땜에 도시 전체가 불안과 고통으로 이어져
난리라 하는데 까딱하다가 중국 우환처럼 판 커질까 우려된다.
안 그래도 비싼 인건비에 공장은 멈추고 장사가 안 된다 난린데
세금은 추상같이 뜯어가서 정권연장 선심정책에 자기 돈처럼
막 뿌려대니 이러다가 가정살림 나라곳간 거들낼까 걱정이다.
업친데 덮치기식으로 백신도 없는 전염병이 재앙되면 어찌 할꼬!
일요일 경북 청도 화악산 미나리 취식산행가자는 절친의
권유도 마다했다.
청도쪽에도 확진 2명이 출현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래도
그쪽으로 단체산행가는 사람들은 용감성의 감투상 감이고
무식한자는 용감하다.
이런생각도 해보는데
전염병이 혹시라도 중국처럼 재앙이 만연되었다 치자!
중국은 강제로 라도 사람을 통제하고 있고
일본은 스스로 통제에 잘 따를 것이고
북쪽은 말 안들으면 고사포로 볶아 버리면 끝이고
우리 국민은 통제가 잘 될까?
대개 킹크랩값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가격이 팍 내렸다는
소문만 믿고 고향친구들과 오랫만에 기장 바닷가 대개센터에
예약하고 시간이 일러 인근 용궁사에 들렀다.
절 주차장은 평일이라 번잡하지 않았다.
주차요금은 무조건 3000원 사찰땅은 아닌 것 같고
지주는 절 덕분에 자자손손 돈을 벌어 들일 거같다.
젊은시절 기장쪽에 근무할때 용궁사 절은 바닷가 한적한
암자였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 대 가람이 되었다.
절입구에서 부터 십이지상이 쭉 나열되어 있고 발밑에 시주함이
여물통처럼 놓여있어 보기가 않좋다.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배치된 가람이 주변과 어울려 한층 빛난다.
외국사람들도 더러 눈에 띈다.
용궁사 절을 둘러보고 송정쪽으로 이어진 해안 갈맷길을 걸어 보았다.
오르내림도 없고 해안을 끼고 조성된 갈멧길은 해송숲사이로 나있어
한적한 솔밭길은 솔향기를 품었고 발아래 갯바위 파도소리가 일품이다.
이런 길은 빨리 걸을 이유도 없고 갯바위에 앉았다가 누웠다가 기분
내키는대로 걷다가 전망좋으면 앉아서 생각나는 노래 한자락하면 되고
아마 양하영의 갯바위, 템페스트 장계현 파도, 배호 파도
이런 노래 가사들은 감성이 살아있는 사람이 이런데 왔다가 만들었을 성 싶다!
모임장소를 찾아 갔더니 음식점이 식당이 아니라 기업체 규모이다.
대개값은 키로에 8만원 킹크랩은 9만원이였고 4~5만원 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불경기라 하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단다.
후기를 쓰라면 한마리 1만9천원하는 양념 오리불고기 맛보다 못하다.


부산시내에서 용궁사행 정기버스 시간표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거창한 유래를 적시했다























안내표를 참고해서 해안 갈맷길을 걸어보면 산길 걷는 행복과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파도소리 허물어진 해안초소 수평선
갯내음 한적함 아직 소문이 덜 나서 번잡하지 않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