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shirt world일상생활에서 가장 만만한 옷을 꼽으라면 단연코 티셔츠가 그 선두에 있다. 입기에 부담 없고, 세탁도 쉬우며, 보관도 간편한 티셔츠 컬렉션
T-shirt shopping advice1 네크라인에 집중! 네크라인이란 자고로 너무 답답하게 목까지 올라와서도 안 되고 너무 파여서도 안 된다. 대부분 얼굴의 형태에 맞춰 골라야 하는 네크라인 공식이 정해져 있긴 하나 어디까지나 패션 잡지들이 만들어낸 공식일 뿐. 실제로 쇼핑할 때는 그 공식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따라서 티셔츠를 고를 때 디자인이나 프린트 못지않게 자신의 얼굴과 목의 라인을 해치지 않는 네크라인을 찾는 것에 포인트를 두자. 오프숄더 형태의 티셔츠.
2만4900원 유니클로2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약간 헐렁하게! 티셔츠의 기본이라면 그냥 쓱 걸쳐 입고서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무심함은 모든 스타일리시한 여성들의 무기다. 따라서 너무 타이트한 티셔츠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진짜 멋있게 티셔츠를 입고 싶다면 자신의 보디라인에서 살짝 헐렁하게 떨어지는 게 좋다. 빈티지한 컬러가 매력적인 티셔츠.
5만7000원 Lap3 티셔츠를 안에 넣어 입을 때! 티셔츠를 입었다고 해서 스타일링이 끝난 것이 아니다. 티셔츠를 바지 안에 넣고 입을 것인가, 빼고 입을 것인가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천차만별 달라진다. 평소 입던 대로 입지 말고, 하의에 맞춰 티셔츠를 안에 넣어도 보고 빼내기도 하면서 적당한 스타일을 찾자. 정장 바지에 티셔츠를 매치해 약간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을 때도 안에 넣어 입는 것이 좋다.
9만원 케이트 스페이드
stripe1 가오리 모양의 티셔츠는 통통한 체형을 감추기에 좋다. 팔이 두꺼워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
8만9000원 TNGTW2 얇은 소재에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시원스런 느낌을 줘 한여름에 입기 좋다.
3만9000원 탑걸3 마치 셔츠와 티셔츠를 레이어링해 입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11만9000원 cc 콜렉트4 양쪽 숄더에 주름을 잡아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2만원대 에잇세컨즈5 한쪽 어깨에 셔링 장식을 넣은 7부 소매 티셔츠.
19만5000원 케이트 스페이드6 시폰 소재와 믹스된 오프숄더 형태의 티셔츠.
13만9000원 S 솔레지아
mix1 레몬 컬러 면 소재에 화이트 컬러 시폰 소재를 믹스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20만원대 모그2 양쪽 소매에 시폰 장식을 덧대어 귀여움을 강조한 티셔츠.
11만800원 제시뉴욕3 스카이 블루 컬러의 티셔츠로 밑단의 언밸런스 커팅이 인상적이다.
13만8000원 예시카4 슬리브리스 티셔츠 위에 시폰 소재로 믹스해 케이프처럼 어깨를 덮었다.
8만8000원 코인코즈5 앞면은 시폰 소재, 뒷면은 면 소재로 제작한 티셔츠. 어깨의 술 장식이 포인트.
5만9000원 자라6 티셔츠 옆 라인에 시폰 소재를 날개처럼 덧댄 티셔츠.
7만6300원 깔리아
print1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레이어링하기 좋은 쇼트 티셔츠.
13만8000원 매긴2 개성강한 나염스타일의 티셔츠.
29만원 씨바이끌로에3 브랜드 로고가 프린트된 기본형 티셔츠.
15만8000원 쥬시꾸띄루4 빈티지한 앵무새 프린트가 포인트인 화이트 티셔츠.
4만9000원 플라스틱 아일랜드5 루루기네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티셔츠. 입술 프린트로 포인트를 줬다.
2만4900원 유니클로6 기하학 패턴이 프린트된 와이드 티셔츠.
5만5000원 갭
solid1 곳곳에 마치 페인트가 묻은 듯한 느낌을 강조한 빈티지 티셔츠.
가격 미정 Lap2 네크라인 단을 넓게 처리해 목이 가늘어 보이는 티셔츠.
10만원대 지컷3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소재의 그레이 티셔츠.
4만9000원 TNGTW4 올리브그린 컬러의 베이식 티셔츠.
2만4900원 유니클로5 인디언 핑크 컬러의 민소매 티셔츠.
7만8000원 코인코즈6 한여름에 입기 좋은, 얇은 소재의 컬러 티셔츠.
4만9000원 디아티셔츠는 ‘오래된 친구’ 같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부담 없고, 어떻게 입어도 허물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격식이 필요한 자리를 제외하곤 아무 때나 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옷. 티셔츠의 장점을 꼽으라면 쉬지 않고 줄줄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는 가장 친숙한 옷이 아닐까?
데님 팬츠에 티셔츠를 받쳐 입으면 그것이 바로 이지 캐주얼의 상징이고, 정장 팬츠에 코디하는 티셔츠는 시크 그 자체다. 여행 가방에 대충 구겨 넣어도 부담 없는 필수 아이템. 여름에는 티셔츠 하나만 잘 골라 입어도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패션 피플의 잇 티셔츠‘T 바이 알렉산더 왕’ 라인을 론칭한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은 얇고 투명한 티셔츠로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 연출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 날 입을 티셔츠를 입고 잠자리에 들어요. 그러면 아침에 제가 생각하는 티셔츠의 느낌이 완성되죠.” 아닌 게 아니라 그의 브이넥 티셔츠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은근하게 속이 비치는, 심플한 티셔츠의 묘미를 제대로 부각시켰다.
그런가 하면 ’프로젝트 런어웨이’의 냉철한 심사위원 니나 가르시아는 자신을 가격도 저렴하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헤인즈 티셔츠 세 벌 세트의 광팬’이라고 표현했다.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티셔츠란 고로 얇고 가벼울수록 좋은 거라고. 때로는 패션 아이템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정답이 되는 법이다.
티셔츠를 보다 오래 입고 싶다면!이번 시즌에는 시폰 소재와 믹스된 티셔츠, 얇고 투명한 소재의 시스루 티셔츠 등이 유행인 만큼 티셔츠를 고르는 일 못지않게 티셔츠를 관리하는 일에도 신경 써야 할 듯하다. 티셔츠야말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천차만별 달라지는데, 사실 디자이너들의 경우 하나같이 손빨래나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하곤 한다.
약간의 울샴푸를 푼 찬물에 티셔츠를 손으로 빤 뒤 그늘에 뉘어 말리거나, 아예 세탁 전문가에게 맡기라는 것. 손빨래는 그렇다 쳐도 돈을 지불해야 하는 드라이클리닝의 경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손빨래 능력을 믿지 못한다면 천연 표백 대체 성분이나 색상 보존제가 들어있는 프리미엄 세제 브랜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성의하게 세탁기에 돌려 네크라인이 너덜해진 티셔츠만큼은 꼭 피해야 한다는 것. 그것만큼 ‘없어’ 보이는 옷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