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께읽고 본문 정하기
(1) 함께 본문 전체를 읽습니다
(2) 어떤 느낌을 받습니까?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2. 전체 살피기
(1) 본문의 문체는 어떤 문체입니까? (논리를 강조하는 강화체, 사건을 설명하는 설화체, 시, 비유 등)
(2) 본문의 문맥을 살펴보면서 본문의 내용과 문맥(앞, 뒤 내용)을 연결시킬 때 어떤 아이디어를 얻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5장
- 모든 족보의 인물들이 ~죽었다로 끝난다(소위 죽음의 족보).
- 그에 반해 마태복음 1장의 족보, 예수님의 족보는 ~를 낳았다로 끝난다(소위 생명의 족보).
- 창세기 시절의 인물들은 오래 살았다 하더라도, 결국은 죄의 결과인 죽음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3) 본문을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누어 봅시다. 전체의 논리나(강화체) 시간의 흐름(설화체)에 맞게 각 문단에 제목을 붙여 보면 어떨까요?
5장 족보
6장
1절 ~ 4절 사람들의 죄악
5절 ~ 7절 하나님의 후회
8절 ~ 22절 노아를 통한 심판준비
3. 관찰하기
(1) 저자의 강조점을 찾아봅시다. 강조점을 찾기 위해 반복, 비교, 대조 등이 쓰인 부분을 찾아 봅시다. (이 단어들을 가지고 짧은 글짓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2절 개역개정: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 새번역: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 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
- 노아가 하나님이 명하신 '그대로' 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배의 크기는 아파트 5층 높이었고, 산꼭대기에 지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것, 타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본다. 하나님보다 더 상위의 선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더 '좋게' 따르기 위한 '다른 방안'이 없는 것이다.
(2) 설화체의 경우는 6하 원칙에 의거해 관찰정리해보고, 강화체의 경우 시제와 문장 구조 등을 분석해서 핵심메세지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이 부분은 생략하고 개인의 연구로 넘어가는 것이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4. 해석하기
가. 에녹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죽음을 피할 수 있었나.
- 어떻게 에녹은 죽음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나. 성경에 에녹말고 죽음을 피할 정도로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이 없는 것 같다. 므두셀라의 이름의 의미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임하리라'라는 뜼이다. 하나님은 에녹에게 므두셀라를 주시며서, 이미 에녹에게 이 아이가 죽으면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말씀을 주신 것이다. 실제로, 므두셀라가 죽은 969세가 노아의 홍수사건이 일어난 해(노아가 600세 되던 해)이다.
에녹은 노아를 제외하고 세상의 종말을 미리 알고 긴장했던 유일한 인간이었다. 심판의 날을 정확히 알고 있던 에녹의 입장에서는 하루하루를 긴장하며, 회개하고 주님과 동행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아이러니하게, 므두셀라는 성경의 인물 중 가장 오래 살았다).
나.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의 의미가 무엇인가.(창세기 6:1-2)
-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가 아니고, 경건한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즉 가인의 후예와 구분되는 셋의 후예들이다.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 1) 결혼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 안에서 기준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기 옳은 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선택을 했다. 즉 선택의 기준이 하나님에서 인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2) 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만큼 모든 여자와 결혼했다. 욕심을 절제할 줄 모르고 욕심껏 행했다는 의미다.
결혼은 하나의 선택을 나타내는 예시에 불과한 것으로 그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 옳은 대로 행하고, 자기 욕심껏 행했다는 의미다. 인간의 죄악, 타락은 거기에 있다.
다. 네피림은 무엇인가?
- 네피림이란 장부라는 뜻으로, 체격이 장대한 거인을 의미한다. 민수기 13장 33절에는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다'고 되어 있어, 네피림은 꽤 오랫동안 지속했었다.
- 지금과 다른 종류의 인종이 있었다는 의미라기 보다(혹은 거기에 집중할 부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난 자식이 신체적, 능력적으로 우월한 네피림이 태어났다는 점이다. 즉 앞서 가인의 후예들에서 문명이 번성했듯이,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자식들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인간적인 번성과 재능, 조건 등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5. 적용하기
위의 정리된 원리, 개념 혹은 이야기를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봅시다. 생각이나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면 어떤 부분입니까? (나, 우리 등의 구체적인 대명사와 동사를 사용합니다)
가. 하나님과의 동행
에녹처럼 심판의 날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모두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이다. 언제 주님 다시 오실지 모른다는 긴장을 가지고, 하루하루 회개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나. 원하는 대로 다 하지 않는 것.
여자친구 가정은 중요한 결정 앞에서 무조건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고 행한다는 것을 중요한 문화로 가지고 있다.
여자친구 목사님은 검소란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한단계 아래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가지다 마음에 와닿는다. 때로 빡빡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응답을 구하는 자세를 배움직하다. 오늘도 검소한 삶을 살기 위해 늘 신경써야겠다.
다. 네피림
성경은 늘 잘난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중앙교회 설교에서도 능력이 출중했던 압살롬이, 백성들의 마음을 모두 얻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데는 신경쓰지 않아 실패했다는 설교를 들었다.
오히려 조금 부족하고 조금 모자란 것이 언제나 하나님 앞으로 더 인도하고, 은혜를 받을 수 있으며, 그것이 진정한 축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6. 한 문장 기도로 마무리 하기
주님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제 남은 평생도 제가 주님을 즐거워하고 주님 역시 제 삶을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