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돌박이는 양지머리에 붙은 기름진 부위로, 지방이 많아서 구우면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이다. 뜨겁게 달군팬에 차돌박이 한 점을 올리면 지글지글 춤을 추듯 익어가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입맛이 절로 돈다. 고기가 얇아 빨리 먹을 수 있고, 여러 점을 한번에 먹을 수 있고, 어떤 음식이든 싸먹을 수 있는 차돌박이의 매력. 차돌박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함게 쉴새없이 펼쳐지는 맛의 향연 속으로 빠져보자.
차돌박이하면 빠질 수 없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구수한 된장에 차돌박이를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냄비에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건져내 육수를 만든다. 감자, 애호박,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팽이버섯은 적당히 찢어 준비한다. 차돌박이는 키친타올로 핏물을 제거한다. 냄비에 육수를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넣어 한소끔 끓인다. 마지막으로 차돌박이를 넣어 5분간 끓여 마무리한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
채소를 듬뿍 넣어 돌돌 말아먹는 차돌박이찜. 먼저 차돌박이에 깻잎을 올리고 부추와 팽이버섯을 올려 돌돌 말아준다. 김이 오른 찜기에 숙주를 깔고 그 위에 준비한 차돌박이말이를 올린다.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해 찐다. 양념소스는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약간, 유자청 1/2큰술, 다진양파, 다진고추, 물 약간을 넣어 잘 섞어 준비한다. 고기가 익으면 그릇에 담아 마무리한다.
사진 : KBS '생생정보통' |
기름이 많은 차돌박이는 느끼한 맛때문에 상큼하게 부추무침과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다. 차돌박이는 키친타올로 핏물을 제거하고, 양파는 채를 썰고, 부추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차돌박이는 그냥 구워먹어도 좋지만, 양념할 경우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섞어 재워둔다. 부추무침 양념은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매실청 1큰술, 깨소금 약간을 넣어 잘 섞은 후 부추와 양파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재워놓은 차돌박이는 센불에 살짝만 익힌다. 그릇에 차돌박이와 부추무침을 예쁘게 담아 마무리한다.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차돌박이 숙주볶음. 쫄깃한 차돌박이와 아삭한 숙주가 만나 식감이 좋다. 차돌박이 숙주볶음은 양념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이번엔 방송인 박나래가 소개한 레시피를 알아보자. 먼저 차돌박이의 핏기를 제거한다. 큰 볼에 차돌박이를 담고 맛술 1큰술,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 버무린 후 잠시 재워둔다. 양파는 채를 썰고, 마늘은 편 썰어 준비한다.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마늘기름을 낸다. 양파를 넣어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재워두었던 고기를 넣고 볶는다. 설탕 1/2큰술, 굴소스 1큰술을 넣고 볶다가 숙주를 넣고 뚜껑을 덮어 1분간 기다린다. 불을 끄고 1분 동안 기다린 뒤 숙주와 고기를 잘 섞어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
차돌박이는 어떤 요리에 싸먹어도 맛있지만,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와 곁들여 먹으면 느끼한 맛은 잡아주고 차돌박이의 고소한 기름이 스며들어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먼저 비빔국수 양념장을 준비한다.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2큰술, 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소면은 삶아서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준다. 오이와 양파는 채를 썰고, 상추는 손으로 적당히 뜯어 준비한다. 소면에 준비해둔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다. 팬을 센불로 예열하고 차돌박이를 얹어 빠르게 살짝만 익힌다. 국수 위에 차돌박이 얹어 마무리한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
샌드위치에 베이컨대신 차돌박이를 넣어 보는건 어떨까? 먼저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준다. 바게트가 없다면 달군팬에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준비한다. 마늘은 두껍게 편을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굽는다.
빵 한면에 머스터드 소스를 바른다. 그 위에 새싹 채소, 슬라이스 치즈, 피클, 채썬 양파, 구운 마늘을 올린다. 달군팬에 차돌박이를 베이컨처럼 바싹하게 구워 샌드위치에 올린다. 다른 한면으로 덮어주면 고소하고 바삭한 차돌박이 샌드위치 완성. 차돌박이를 듬뿍 올려 좀 더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
냉장고에 먹다 남은 차돌박이 몇점이 있다면 라면에 넣어 먹어보자. 차돌박이 3점이면 인스턴트라면에 감칠맛이 끝내주는 고깃국으로 변신한 마법을 부린다. 먼저 조리예에 따라 라면을 끓인다. 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차돌박이 3점을 넣고 20초간만 짧게 끓인다. 이 때 욕심내서 차돌박이를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기 때문에 2~3점이 적당하다.
유명 맛집에서 선보인 차돌박이 떡볶이를 집에서 저렴하고 더욱 푸짐하게 즐겨보자. 떡은 물에 넣어 불려둔다. 먼저 오뎅을 살짝 데쳐준다. 오뎅 삶은 물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육수가 끓으면 떡을 넣고 끓인다. 떡이 익으면 오뎅과 차돌박이를 넣고 끓인다. 취향에 따라 라면 또는 쫄면사리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깻잎을 채썰어 넣는다. 은은한 깻잎향과 차돌박이의 고소한 기름이 더해져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차돌박이 초밥. 잘 지은 밥에 노릇하게 구운 차돌박이만 올려 먹어도 꿀맛이다. 이 때 조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차돌박이초밥을 만들어보자. 먼저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1/2작은술을 넣어 단촛물을 만든다. 잘 지은밥에 단촛물을 넣어 잘 섞어준다. 밥은 한 입크기로 둥글게 만든다. 밥 위에 고추냉이를 살짝 올린다. 센불에 차돌박이를 재빠르게 구워낸다. 준비한 밥 위에 차돌박이를 올려 완성한다. 차돌박이는 구워서 올려도 좋지만, 양념에 재워 사용해도 좋다. 차돌박이 양념은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섞어 차돌박이에 잠깐 재워 사용하면 된다.
차돌박이는 기름이 많아 느끼한 맛을 잡아줄 채소나 과일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먼저 차돌박이를 키친타올로 핏기를 제거한다. 새싹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양파는 채를 썰은 후 물에 담가 매운기를 빼주고, 양상추는 손으로 뜯어 준비한다. 달군팬에 차돌박이를 올리고, 후추를 솔솔 뿌려 재빠르게 굽는다. 준비한 채소와 차돌박이를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