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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교수의 체계불학
 
 
 
카페 게시글
불교 문답 게시판 Re: 남자 혹은 수컷의 정자도 윤회하는 생명일까요?
관리자 추천 0 조회 452 23.09.04 11:5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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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9.05 04:35

    첫댓글 참고로, 티벳불교 겔룩파의 교과서 격인 <보리도차제론>에 의하면 "수행자가 자신의 인격, 무욕(無欲), 정진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역시 10악(惡) 가운데 탐욕에 속한다고 합니다.

  • 23.09.04 13:27

    초기불교 윤회설을 다루는 빅쿠 아날라요의 저서 《Rebirth in Early Buddhism and Current Research》에 달라이라마 스님과 반테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 두 분이 서문을 쓰셨더군요. 윤회와 환생이 초기불교 시기부터 불교의 고유한 교설이었음을 밝히는 학술서에 티벳불교와 테라와다 불교를 대표하는 어른 스님들이 서문을 쓰셨다는 점에 많은 의의가 담겨있을 것 같습니다..

    인도불교는 물론이거니와 현세지향적이라는 동아시아불교에서도 윤회설이 명시적으로 부정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오늘날 한국불교는 가장 기본적인 윤회관마저 정립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것 같아 참담합니다. 잘못된 지식과 낡은 이론에 의지하여 함부로 윤회를 부정하는 성직자/학자들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적당히 세속화된 주장이면 무조건 찬동하고 보는 대중들을 보면서, 종단과 학계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바른 견해 확립에 앞장서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23.09.04 14:19

    감사합니다, 교수님!
    진심으로 대학자이십니다!
    .().

  • 23.09.04 15:44

    다시금 교수님 말씀을 듣다보니,
    식에 의존해서 명색이 있고, 명색을 의존해서 식이 있다는 이 말씀이 참으로 압권임을 알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식 따로 명색 따로가 되어,
    명색하면 식이 따라와 함께하지 않고, 식하면 명색이 따라와 함께하지 않아서
    식 없이 명색이 있고 명색 없이 식이 있을 뻔하였습니다.
    다시 돌아보아도 참으로 절묘한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우 합장합니다._()_

  • 23.09.04 20:54

    감사드립니다!
    _()__()__()__()_

  • 23.09.07 09:56

    교수님의 명쾌한 글을 읽으면서 앞이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오래 도록 강건하시고 많은 가르침 바랍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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