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풀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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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풀
학명
Achillea sibirica
분포지역
전국 각지
자생지역
산과 들, 길가, 풀밭
번식
분주·씨
약효 부위
온포기·뿌리
생약명
일지호(一支蒿)
키
50~110cm
과
국화과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채취기간
6~9월
취급요령
날것 또는 햇볕에 말려 쓴다.
특징
약간 따뜻하며, 맵고 쓰다.
독성여부
없다.
1회 사용량
온포기·뿌리 3~6g
주의사항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동속약초
산톱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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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풀의 효능
톱풀은 잎이 톱니처럼 생겨 톱풀이라고 부르는데 옛날에는
찢어진 잎모양이 가위처럼 갈라졌기 때문에 “가새풀”이라
고도 흔히 불렀다.
이 밖에 배암세, 오공초, 지네풀, 지호 등의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톱풀은 널리먹는 봄나물은 아니지만 봄철에 어린잎을 뜯어서
살짝 데친뒤 무쳐서 먹으면 그런대로 맛은 괜찮은 편이며 맛이
약간 쓰므로 소금물에 담가 우려내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맛이 좀 더 좋다고 한다.
국화과인 톱풀의 전초를 생약명으로 일지호(一枝蒿)라고 하며
활혈, 거풍, 지통, 해독의 효능이 있고 타박상, 류머티즘에 의한
통증, 복강내의 적괴(積塊), 옹종 등을 치료하는데, 가을에 전초
를 채취하여 말려서 사용하고 톱풀과 비슷하게 생긴 산톱풀,
큰톱풀도 약효는 같다.
중국의학책인 「신농본초경」에 톱풀은 신초(神草)라 하여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는 약초라고 적혀있다.
허약한 사람이 톱풀을 오래 먹으면 기력이 회복되고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며 신의 세계와 통하게 되어 앞날을 내다보는
예지력이 생기고 두뇌가 명석해지며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
고프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톱풀에는 강한 살균작용과 수렴작용, 지혈작용이 있어서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1차 세계대전 때에도 부상병들을 치료하는데 톱풀을 날로 짓찧
어서 붙이거나 말려서 가루내어 고약을 만들어 붙이기도 하며
달인 물로 상처를 소독했다고 한다.
타박상에는 날것을 짓찧어서 소금을 조금 섞어 아픈 부위에
붙이고 관절염에는 말린 톱풀 10~15g을 달여서 하루에 3~4번
나누어 마시는 동시에 날것을 짓찧어서 아픈 부위에 붙인다.
또한 위염, 장출혈, 자궁출혈, 통풍, 코피, 치질출혈 등에는 말린
것을 하루 10~15g을 달여서 3~4번 나누어 복용한다.
서양에서도 톱풀을 약초로 매우 귀하게 여겼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 때 아킬레스가 부상한 병사들의 상처를 톱풀
로 고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톱풀을 거의 만병
통치약으로 여겼고 전쟁의 상징으로 삼기까지 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 대패, 칼, 낫 등의 도구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 하여 “목수의 약초”라고 부른다.
톱풀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약간 쓰다. 피를 잘 돌게하고 풍을
없애며 통증을 멎게하고 독을 푼다.
특히 뱀에 물렸을 때 날것을 짓찧어서 물린 부위에 붙이면 부기가
내리고 독이 빠진다.
서양에서는 톱풀을 말려서 담배처럼 만들어 그 연기를 들여 마시는
담배 대용으로도 이용 하였으며 그 담배연기가 뱃속의 온갖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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