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된 악성 흑색종(전이성 멜라노마)의 예후와 치료 방침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며, 주요한 예후 인자와 치료 방침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예후 판단 기준]
1.
전이 부위: 전이성 흑색종은 림프절, 피부 및 피하조직, 장기(폐, 간, 뇌, 뼈 등)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예후가 좋으며, 장기 전이가 있을 때 예후가 나빠집니다.
2.
전이의 개수와 범위: 전이된 부위의 개수와 범위가 클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3.
LDH 수치: 혈중 유산탈수소효소(LDH) 수치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종양의 조직학적 특징: 종양의 두께, 궤양 여부, 그리고 세포 분열의 정도도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료 방침]
1.
전이된 악성 흑색종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전이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 옵션이 고려됩니다.
2.
면역치료제: PD-1 억제제(예: 펨브롤리주맙, 니볼루맙)나 CTLA-4 억제제(예: 이필리무맙)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는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종양 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합니다.
3.
표적치료제: BRAF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BRAF 억제제(예: 다브라페닙, 벰우라페닙)와 MEK 억제제(예: 트라메티닙, 코비메티닙)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방사선치료: 전이된 부위에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증상을 완화하거나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뇌로 전이된 경우에 활용됩니다.
5.
화학요법: 전통적인 항암제는 악성 흑색종에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지만, 면역치료나 표적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수술적 치료: 수술을 통해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은 제한적으로 활용됩니다. 주로 전이된 부위가 하나이며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때 고려됩니다.
전이성 흑색종은 과거에는 예후가 매우 나빴지만, 최근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의 발전으로 상당한 예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학제적 팀(의료진)이 함께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