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2.(화) 광교신도시의 광교호수공원에서 32명이 가을야유회를 가진 이래 코로나로 모임이 중단되었다가 이날 근 2년 8개월만에 모임을 재개하였다.
11시 15분까지 운길산역 2번출구 바깥에서 만나 출발키로 하였으나 2명은 다음 전철편으로 도착하고 2부부는 바로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여 19명만이 거의 정시에 운길산역 앞을 출발하다.
코스는 운길산역 앞에서 걸어 북한강철교를 건너 북한강 강변길을 잡아 걷기 시작하였다. 두물경을 거쳐 두물머리에서 뒤늦게 따라붙은 일행과 식당으로 미리 온 부부들이 모두 합류하였다.
함께 모인 일행과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자 하였으나 진행이 늦은 듯하여 배고프다는 아우성이 나오기 전에 바로 식당으로 일행들을 이끌다. 양수리전통시장 안에 있는 갱변숯불구이 식당에는 근 2시간만인 오후 1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다.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위하여 이날 찍은 사진을 아래에 차례대로 올린다.
횡단보도를 건너 북한강철교로 향하여 나아간다.
청명한 날씨 아래 대오를 갖춰 천천히 걸어간다.
2008년 북한강철교 바로 북쪽에 팔당역-국수역 전철(중앙선, 지금은 경의중앙선)이 개통되어 열차가 다니기 시작하였다. 이후 이 철교를 손을 보아 2011년부터 자전거와 도보 다리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오늘 우리도 이 다리를 걸어 건느는 것이다.
북한강철교가 끝나는 우측으로 두물머리로 가는 산책로가 이어진다.
6월 초 장미가 뿜어내는 진한 향기에 취하며 걷고 있다.
출발 이후 1시간 남짓만에 두물머리 구역의 일부인 두물경에 도착하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 머리를 맞대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 하였것다. 대한민국 최고의 강변풍경을 만끽하며 모두 행복에 젖는다.
두물경 인근의 두물머리나루터와 400년 된 느티나무도 돌아보다
이날 행사를 기념하는 단체사진을 찍다.
본래 이곳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쉬어가려 하였으나 날씨가 차츰 더워지고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바로 식당으로 일행을 이끌고 가다.
두물머리 가까이에서 세미원으로 통하던 배다리가 2022년 2월 썩어 가라앉아 철거를 하여 세미원을 질러갈 수 없다.
식사는 돼지생갈비로 하고 아가씨들은 구미에 맞는 음식을 시켜 들게하다. 후식으로 냉면, 된장찌개, 공기밥을 각자 주문하다.
모두 오랜만에 만나 동기들끼리 든든하게 고기를 들며 반주와 함께 정담을 실컷 나누다. 식사가 끝날 즈음 허성기회원이 오늘 기분이 좋다며 참석자들을 위하여 커피 한잔을 쏘겠다고 하여 박수가 쏟아졌다. 아래는 양수역 인근 커피집에서의 모습이다.
허대장이 사준 커피와 팥빙수 따위의 맛을 즐긴 후 인근 양수역으로 올라가서 막 도착하는 15:44 발 전철에 급히 오르다. 화장실에 들르느라 늦은 3인은 간발의 차이로 16:04 발 전철에 올라 귀갓길에 오름으로써 이날의 행사를 모두 끝내었다.
이날 행사의 참가자는 다음과 같다.
강영용 김기성 김기택 김병호 김상남 김수용 김재삼 김종석 노대현 박경섭 박영서 손창호 신팔성 유근준 이익균 장진성 장철호 차진곤 최진호 허성기 허태권 이상 회원 21명에다가 김기택 김수용 박영서 허성기 부인들 4명까지 모두 25명.
이날의 경비 지출은 식대 822,000원이다. 커피값을 지출한 허성기대장에게 다시 감사드린다.
이날은 고약한 역질 코로나를 이기고 나온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의미로운 자리라서 특별히 회비를 모두 면제하였다.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 가을에 또 멋진 곳에서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쌓읍시다.
첫댓글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반가웠습니다.
멀리까지 온다고 고생하셨고 본 행사을 기획하고 실행한 유근준 총장님 수고 너무 많으셨습니다.
뒤풀이 커피 쏜 허성기 회원님 고마웠어요.
또 만날 때 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기를 빕니다!
모두 싸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