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건』(김병준 작사/작곡)은 1989년 '제13회 MBC
대학 가요제'에서 「전유나」가 불러 대상(大賞)을 수상한 곡
입니다.
그녀는 1991년 발매된 1집 앨범 타이틀 곡 "너를 사랑하고도"가
뛰어난 가창력에 힘입어 히트하면서, 방송 순위 1위 후보는 물론,
2위만 16번을 하는 Long Hit를 기록했죠. 그해 연말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受賞)은 아쉽게도 못했습니다.
2집 앨범 에서는 '유정연'이 작사, 작곡한 "너를 위한 이별"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1995년에 발표한 3집 앨범 "혼자서" 이후 크게 활동
하지 않고 대중들에게서 잠시 떠나 있다가, 최근 들어 다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유나」(1969년생)는 현재는 서울 종합 예술 전문 학교 실용 음악과
겸임 교수, 서울 백석 예술 대학교 실용 음악 과에 출강(出講)하고
있다고 합니다
===============
사랑이라는 건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끼워 맞출 수가 없잖아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면 돼
기다릴 때엔 초조하고
일분 일초 가는 시간은
너무 따분하지만
창문 너머로 그대 모습
보일 때면 내 가슴 뛰네
숨기던 너의 비밀이
붉은 입술에 새겨져 있네
나 만을 사랑한다고
어쩜 말할 것도 같은데
워워워 왜 망설이나
워워워 왜 망설이나
사랑이라는 건 꾸밈이야
웬일인지 자기도 몰래
자꾸 예뻐지는 걸
있는 그대로 보이기엔
초라하게 느껴지는 걸
좋아한다고 말은 안 해도
수줍음에 타는 그 표정이
너무 귀여워
바라 만 보는 내 모습이 예~
어쩌면 더 귀여울 줄 몰라
숨기던 너의 비밀이
붉은 입술에 새겨져 있네
나 만을 사랑한다고
어쩜 말할 것도 같은데
워워워~ 왜 망설이나
워워워~ 왜 망설이나
우우우 우우우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