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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0 | 서울 봉은사 | 삼성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
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음력 4월 8일은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래 ‘석가 탄신일’로 불리었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였다.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부처님 오신 날>은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한다. 부처는 BC 624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Śuddhodāna)와 마야(Māyā)부인 사이에서
봉은사의 한 할머니 신도가 “내 등은 어디에 달려있나” 살펴보고 있다.
부처는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 나무 아래서 탄생했는데, 태어나자마자 동서남북으로 일곱걸음을 걷고 난 뒤, 두 손을 하늘과 땅을 가리키면서 사자후를 외쳤다.
“하늘 위 하늘 아래 모든 생명 존귀하다. 세계의 고통받는 중생들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
이 외침은 장차 고통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선언 즉 고통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눈먼 중생들을 위하여 걸림 없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선언이다.
부처의 이러한 선언은 태자의 신분을 버리고 6년간의 고행 끝에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후 녹아원에서 처음으로 다섯 비구를 상대로 법을 설함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45년 동안 인도 전역을 다니면서 중생들을 올바른 삶의 방향으로 인도하였다.
봉은사의 연등 분위기 스케치
부처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 ‘붓다(Buddha)‘를 따서 만들어졌으며 깨달은 사람을 뜻한다.
올해는 불기 2568년(2024년). 불교에서는 이날을 “깨달음의 길이 열린 부처님 오신날”이라며 여러 축하 행사를 펼친다.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는 연등이 내걸리고 서울 도심에서는 사전 행사로 대규모 연등 행렬이 펼쳐졌다.
봉은사의 연등 분위기 스케치
대한불교조계종 등으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를 중심으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과 연등법회, 공연도 열렸다. 이들 행사를 ‘연등회’라 부르는데,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 간 이어져 내려온 한국 전통문화행사로, 2020년에는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서울 강남 지역의 대표 사찰 봉은사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이 내걸리고 여러 사전 행사가 펼쳐졌으며, 그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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