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는 1394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면서 가장 먼저 지은
곳으로 조선 왕조와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왕조의 혼이 이곳에 있다고 해 새로 왕위에 오른 임금들이 가장 먼저 종묘에 와 절을하고
제사를 지냈다.
이곳에는 조선의 정신적 가치를 지키는 가장 핵심적 공간으로 제사를 모시는 정전, 영녕전,
공신당, 칠사당과 제사를 준비하는 향대청, 재궁, 전사청이 있다.
정전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중심적인 공간이며 영녕전은 정전에 모시지못한
신위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다.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정전을 종묘라 불렸으며 정전과 영녕전은 장식과 기교를 절제하여
단조로워 보이지만 이는 나라의 제사를 모시는 공간으로서 존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는 1년에 5번 지냈으나 지금은 매년 봄과 가을 5월 첫 번째 일요일과
11월 첫번째 토요일에 봉행되고 있다.
‘종묘제례’라고 부르는 이 제사는 왕실 조상과 자손이 함께 평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애 양식을 지닌 의례 공간이라는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종묘제례와 제사를 곁들이는 춤과 음악인 종묘제례악 또한 우리 문화의우수성이 인정되어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되었다.
종묘 정문을 들어서면 2개의 연못이 있다.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이면 나무가 울창하게
바뀌며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오른쪽 연못에는 작은 섬도 있다.
정문에서 종묘 정전과 영녕전까지 가는 길은 3개의 길 좌우에 있는 못은 내용을 알고 걸으면
엄숙하고 경건하다. 정전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신주를 비롯해 공덕이 있는 왕과 황제
19위와 왕비 황후 30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정전을 지나면 영녕전이다. 왕가의 조상을 기리고 자손의 안녕을 기원하던 공간이다.
이곳에는 재우 기간이 짧았던 15위 왕과 19위 왕후가 모셔져 있다.
노산군으로 폐위된 단종과 정순왕후 송 씨도 복위된 후 이곳에 모셨다.
종묘에는 또 다른 역사적인 공간이 있다. 공신당과 칠사당이다. 계절마다 다른 칠 신을
모신 사당과 83위 공신들을 모신 사당이다. 또한 고려의 왕 공민왕과 노국대장 공주를
모신 공민왕의 신당도 있다. 조선 27대 왕중 왕이 아닌 군으로 왕릉이 아닌 묘가
있을 뿐 종묘에 신주가 없는 왕은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종묘는 고요하고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린다. 600년 서울 한복판을 지켜온 종묘는
절재 된 아름다움이 있다.
종묘관람은 정해진 시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토.일,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 은 자유롭게
관람할수 있으며 창경궁으로 통하는 북신문도 개방된다.
종묘는 지하철 종로3가역 1호선 11번 출구, 3, 5호선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2026년 4월 16일
윤 홍 섭 시니어 기자
첫댓글 종묘 대한 기사 잘 쓰셨네요 윤기자님!
저는 2월에 처음 가보곤 감동 받고 왔답니다.
왕이 걷는 길을 아무도 밟지 말아야 한다고 해설자 설명 듣고서야 알았네요.
상식없이 무조건 관람하고 너무 좋은 느낌이 들어 푸른 날에 가봐야지 했는데 두 번째 시도를 아직 못하고 있답니다.
황기자님도 다녀 오셨군요.
황기자님의 부지런함과 열정에 늘 감동받고 있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생각없이 "조용해서 좋다"라며 다녀왔는데 이 글을 올려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심속에서 여유로움과 조선왕조 역사를 되새겨 보는곳이지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갑니다^^♡~
5월첫번째 주일에 종묘 제례가 있다고 하네요.
시간되시면 한번 다녀 오시는것도 좋겠지요?
이기자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