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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신경성폭식장애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이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과 이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 등의 보상행동이 반복되는 경우를 말해요.

신경성 폭식증은 생물학적으로 가족에게서 유전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으로는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우울증상, 사회불안에서 오기도 해요. 스스로 폭식을 하고 체중에 대한 걱정으로 다시 우울 불안해 지는 반복적인 사이클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아동기 때 성적으로나 신체적 학대를 당했거나 과잉 불안 증상이 있었다면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신경성 폭식증 여성들은 증상이 시작되기 6개월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아동기 때는 가족갈등과 학대가 심했다고 보고하고 있어요. 청소년기에 자신의 욕구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표출되지 못한 경우 불안정성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충동조절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어 신경성 폭식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경성 폭식장애로 진단을 받을 때는 음식을 얼마나 많이 섭취를 할 것인지에 대해 조절할 수 없고 자신의 체중증가의 걱정으로 이를 억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구토를 한다든지 설사제, 이뇨제, 관장제등 기타 약물을 오용하게 되고 과도한 금식과 운동을 합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치료를 잘 받게 된다면 약 50%이상이 완전히 회복되는 완치율의 통계가 보고되고 있어요. 그러나 신경성 폭식증과 더불어 우울 불안, 약물남용의 문제가 함께 있다면 이에 대한 치료도 같이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대부분 심리적으로 자신의 가족문제와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심리 상담을 본인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받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경성으로 폭식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아 볼까요?

1.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많이 먹는 것에 대해서 창피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폭식을 숨기려 한다.

2.폭식을 하고 체중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항상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3.스스로 음식을 먹는 량에 대해서 조절, 통제를 못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4.대체로 정상 체중인 사람이 많다.

5.자신의 신체상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또한 자신이 지나치게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6.어린 시절의 부적응 문제라든지 왕따, 소외감을 느끼며 성장해 온 사람이 많다.

7.가족관계에서 적개심과 같은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어머니가 비만인 경우가 많다.

신경성 폭식증에 대해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져보세요.

아침, 점심, 저녁을 시간에 꼭 맞추어 먹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요. 자신에게 적절한 규칙적인 습관을 가져 보세요. 불규칙적인 음식섭취는 우리 몸에서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에너지원을 비축하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살이 찔 원인을 제공하게 되요. 규칙적인 음식 섭취로 자신의 신체의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어 균형 있는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식사를 할 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좋은 환경에서 천천히 음식를 먹으며 식사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즐겨보세요. 음식에 대한 맛을 즐기는 여유 있는 식사는 자신에게 안전감을 주며 생활의 균형을 만들어 줍니다.

3.자녀의 배고픔이나 배부름에 대한 신호에 대해서 알아주세요.

아이가 배고프지 않을 때 음식을 먹도록 강요를 하며 지나치게 참견을 하거나 아이의 요구보다는 부모의 계획에 맞추어 음식을 먹도록 할 때 섭식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4.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도록 허용해 주세요

아이가 음식을 먹으며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흘리기도 해요. 이때 지나치게 청결에 대해서 강요하거나 스스로 먹는 것에서 지나치게 통제를 해서 참견을 하면 아이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경험을 빼앗기게 되고 이는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해요.

아이가 스스로 조절해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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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유제민. 김정휘,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정신병리학, 시그마프레스

김청송,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제2판, DSM-5 Case Studies:Abnormal Psychology, 싸이앤북스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