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李太白 其一 ----Seeing LiPo in a dream---( Witter Bynner) 의 영역
두보가 11세 연상인 이태백을 그리워 하면서 지은 시
死別已吞聲(사별이구성)--사별의 슬픔 목이 메이고----- There are sobs when death is the cause of parting:
生別常惻惻(생별상측측)--생이별 슬픔 가슴 쓰리네----- But life has its partings again and again.
江南瘴癘地(강남장려지)--강남은 풍토병 염병이 번지는 곳 ---From the poisonous damps of the southern river
逐客無消息(축객무소식)--쫓겨난 그대 소식 궁금했거늘 ---You had sent me not one sign from your exile
故人入我夢(고인입아몽)--그립던 그대가 꿈속에 나타났으니
Till you came to me last night in a dream,
明我長相憶(명아장생억)--분명코 길이 그립던 보람 있어라 Because I am always thinking of you.......
恐非平生魂(공비평생혼)--허나 평시와 틀리는 꿈속 모습 ---I wonereed if it were really you,
路遠不可測(로원불가측)--서로 떨어져 궁금증 풀수가 없네-Venturing so long a journey.
魂來楓林青(혼래풍림구)--꿈에 푸른 단풍 숲에서 왔다가 ---You came to me through the green of a forest,
魂返關塞黑(혼반관새흑)--검은 변경 관문으로 돌아갔네----- You disappeared by a shadowy fortress.....
君今在羅網(군금재라망)--그대 지금 옥에 메여 있겠거늘---Yet out of the midmost mesh of your snare,
何以有羽翼(하이유우익)--어떻게 날개를 얻었을까 ? ----- How could you lift your wings and use them ?
落月滿屋梁(락월만옥량)--지는 달 내집 들보를 비추니-----I woke, and the low moon's glimmer on a rafter
猶疑照顏色(유의조구색)--필시 그대 얼굴도 비춰주리------Seemed to be your face, still floating in the air.
水深波浪闊(수심파량활)--그곳은 물 깊고 파도가 심하니---There were waters to cfross, they were wild and tossing:
無使蛟龍得(무사교룡득)--부디 교룡을 조심하시오 ! ----- If you fell, there were dragons and rive-monsters.
夢李太白 其二 Seeing LiPo in a dream---Ⅱ
浮雲終日行 (부운종일행)---뜬 구름 종일토록 오락가락 하건만 .....
This cloud, that has drifted all day through the sky,
遊子久不至(유자구불지)---나그네 그대는 내내 오지 않더라 .....
May, like a wanderer, never come back.......
三夜頻夢君(삼야빈몽군)---사흘밤을 계속 그대 꿈에 보이니 ............
Three nights now I see you in the dream
情親見君意(정친견군의)---그대의 정애가 두터운줄 알겠노라..........
As tender, intimate and real as though I were awake.
告歸常局促(고부상국촉)---꿈에서 그대는 노상 초조한 낯으로 .....
And then, abruptly rising to go,
苦道來不易(고도래불이)---오고프나 길이 험하다 하소연하고 .....
You told me the perils of adventure
江湖多風波(강호다풍파)---강남 땅의 강물 풍파 심하여 .....
By river and lake---- the storms, the wrecks
舟楫恐失墜(주즙공실추)---몸을 실은 배가 뒤집힐까 겁내네 .....
The fears that are borne on a little boat ;
出門搔白首(출문요백수)---백발머리 긁으며 문 밖으로 나오니.....
And, here in my doorway, you rubbed your white head
若負平生志(약부평생지)---오직 평생의 뜻 못 이룬 탓이리 .....
As if there were something puzzling you.
冠蓋滿京華(관개만경화)---화려한 서울에는 고관대작 가득커늘 .....
Our capital ---그대만이 초췌한 몰골이군.....
While you are alone and helpless and poor.
孰云網恢恢(숙운망회회)---하늘이 알아 준다 누가 말했나 ? .....
Who says that the heavenly net never fails ?
將老身反累(장노신반루)---도리어 늙어서 옥에 메이다니 !.....
It has brought you ill fortune, old as you are.
千秋萬歲名(천추만세명)---그대 이름 천만년 길이 남으리오만 .....
A thousand years' fame, ten thousand years' fame----
寂寞身後事(적막신후사)---죽은 후 일이니 허무하기 그지 없어라
What good, when you are dead and gone ?
해설
두보가 장안에서 쫓겨나 낙양에 머물고 있었을 때 만나게 되어
짧은 기간이 였지만 서로의 의기가 투합햇다
두보는 자신보다 11살 위인 이백의 호탕한 성격과 시재를 좋아하고
평생을 두고 이백을 좋아 햇으며 이백에 대한 많은 시를 썼다.
두보는 永王 李璘(이린)에 가담했다는 죄로 심양에서 옥살이를 했었다.
멀리 떨어져 살던 두보는 이백의 소식을 잘 알수 없어 항상 이백을 걱정하고
그리워 했었는데 꿈에서 이백을 보고 지은시가 바로 이 시 이다.
두 번 째 시에서는 두보는 이백의 이름이 후세에 길이 빛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이백은 죽어 없어리라 !
착하고 뛰어난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호강을 못하고 고생을 하다니
그 누가 天理는 크고 멀어 놓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던가 하고 반문까지 하며 이백을 위해서 노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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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杜甫와 李太白의 교유와 詩風의 차이
詩聖 ---------------------- 詩仙
돈후하고 인자함 ----------- 호방하고 표일함
유교적 -------------------- 도교적
평민적 생활문학 ------------귀족적 특수문학
현실적 사실주의 ----------- 가공적 낭만주의
현실을 개탄하고 애국적------국사에 무관심함
한자 한자 다듬어 씀 -------- 단숨에 쓰고 고치지 않음
※ 李太白과 杜甫의 술
술을 이야기함에 있어 이태백(李太白)과 두보(杜甫)를 뺄 수는 없다.
이태백은 이백이라고도 하는데 당 나라의 대 시인으로 두보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시인이다.
두 사람은 이 백이 44세, 두보가 33세 때 만났다.
이들의 만남을 '4000년 중국 역사상 이처럼 중대하고 이만큼 기념비적인 외합은 없었다.
그것은 청천에서 태양과 달이 충돌한 것과 같다.'라고 표현하는 학자가 있다.
이 두 대시인이 모두 술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62세에 파란 많은 귀양살이를 마친 시성 이 백은 일설에 의하면 장강 위에 배를 띄워 노는 중
크게 취하여 강물 위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익사했다고 전해진다.
두보 역시 한 많고 어려운 객지 생활을 하면서 술을 마셨다.
그의 시 <등고(登高)>에는 그러한 고달픈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하늘엔 바람 세고 원숭이 슬피 우는데
맑은 물가 흰 모래에 새들은 날으네
끝없이 나뭇잎은 쓸쓸히 떨어지고
한없이 양자강은 힘차게 흐르네
고향 서생 구슬픈 가을 나그네 되어
언제나 병고의 몸 홀로 대(臺)에 올랐구나
가난 속 머리 셈을 서러워하네
늙은 몸은 이제 술잔마저도 끊어야 겠구나
이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짐의 감회가 오죽 했겠으며 술잔도 많이 오갔겠는가.
그러한 감회가 담긴 이백의 시 <석산에서 두보를 보냄>이 있다.
헤어지기 아쉬워 취한 지 며칠이나 되었을까
어찌 말할 수 있으랴
또다시 술통을 열게 될 것이다
멀리 떠날 신세인 우리
숲 속에서 술이나 다 비우세
중국 당대 시인 대표 이백과 두보
일필 휘지로 품어내는 이백의 그 감성에 많은 이들이 감탄한다
두보의 다듬어 나오는 고운 감성과 각기 다르나
당대 중국 문학상 이백 그를 능가하는 시인이 나오지 않는다
한문장 한문장 맞추어 다듬어 만든 글과 일필휘지로 품어낸 글의 감성은 전혀 다르다
한숨에 쉬지않고 끈김없이 품어낸다 라는
그 감성 그것이 영혼으로 품어낸 詩이고 詩는 그래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해본다
그러기에 이태백 은 아직 아무도 그와 비교되는 문인이 없는 것일게다 /lana
元光湖 玄琴散調: 엇모리-중중모리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
거문고 소리
은은히 흐르는 이곳에서
이백과 두보를 만났구나.
한잔 두잔
시선과 시성에게 권하노니
쌍웅은 하늘에서
나는 풍진 세상에서
권커니 자커니 취토록 마셔보세.
故里 개울 흐르는 물소리는 변함 없더이까 ?
띁어내는 애절한 가슴을 들으소서
酒逢 지기 千盃小
풍류객 술잔에 풀어 마시는 태백시 한자락 ..
달이야 뜨건 말건 날이야 새건 말건
강아지 풀줄에 감 꽃끼듯 잃었던 옛 이야기나 엮어 보리오 .l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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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선배님도 한풍류 하시는데 후배가 한수 받아 봅니다요
문득 백감이 교차 합니다 ........
이 문명이 준 편리 ... 고향과 타국을 이어줍니다
무척 좋지요 선배님 ~~참으로 듣기좋죠 .....
당대 중국시와 근대 중국문학을 좋아하는 저입니다
이 음악도 제가 찿아 이렇게 만든겁니다 ㅎㅎ
팦 ,연주곡, 우리 전통가락, 전부 좋아합니다 저는 ...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라나님의 글에 댓글 다는 것도 영광입니다.
아해야 술 내와라.
이 밤에 개가 짖던 새벽에 닭이 울던
고향 떠난 그님하고 밤새도록 마시련다.
ㅎㅎㅎㅎㅎ
선배님 ~
이러다가 형수님 한데 쫒겨 나십니다
후배야 이 삿갓 빈 배냥 메고 팔도야 내집아
유랑 삿갓 꿈 이요만
선배님 은 月孃 취하기 전에 사립문으로 드시길요
후배는 남은잔 비우고 샛별 벗하여
이슬밭을 지나 심복사 나 한 바뀌돌며
사찰 서각에 풍량이나 흔들어 보고
아래 우물에서 한 바가지 번뇌씻을 감로수로 목축이고
달마가 지고간 배냥이나 훔처 보려요ㅎ
허허 ..무상 이로세
꿈 한번 꾸고가는 인생길이
시고, 달고, 맵고, 짜고, 떱고, 쓴데,
어이이리 곱더냐
어이이리 향기 롭더냐
향 내 더냐? 풀 향기냐 ? 비몽 사몽간,
누구에 영혼위에 불어가는 바람 이련가?
라나후배! 대단해요, 아주 좋아요. 어디 정자에서 기녀에게 가락 잡히고 한바탕 춤사위를 풀어내는 것 같아요.ㅎㅎㅎ
글이야 천배 만배 酒國 영웅 마다 하리만은
어이타 이몸은 含香 女室 로 사슬메고 一生
길이야 내가 간다해도 자갈 은 누가 치우랴
집새기 남루해도 님따라 갈 짓자나 걸어보리 ...l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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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감성이 옵니다요 선배님 ~~~ㅎㅎㅎㅎ
여기는 천둥 번개 폭우가 쏫아지고 있답니다
나도모르게 먹어버린 세월 만년 16세인데
낙서 해 놓고 보면 제법 노숙 합니다요 제가 ㅎ
선배님 ~더러 그냥 글 낙서할때가 행복합니다
이삿갓 이라고 합니다요 크~~
진작 보아 버렸지요 인생 무상을 ..
먼지 한줌으로 남을 ...허허로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