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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호러 판타지
고스트 슬레이어
Ghost Slayer
붉은 벽돌 무당집
chapter 3
일월도사는 오늘도 산신에 대한 염을 외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염을 외우다가 절정의 순간에 이르면 홀린 듯이 기이한 말들을 늘어놓곤 하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오오옷- 우주가 열리는 구나. 신성한 정령의 기운들이 만물을 지배하도다. 마의 찌꺼기들이 오늘도 하늘의 호수에 담금질을 하나니. 신령이시여. 저에게 천상의 힘을 빌려 주옵소서. 오오, 청룡님이시여!”
대략 헛소리들에 불과했다.
그는 민속신앙과 역학, 그리고 심령학에 대한 아주 얕은 지식을 가지고 우주만물의 이치를 깨우친 도사 흉내를 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우매한 군중들은 그의 언변에 속아 넘어가기 일쑤였다.
“오오옷- 바다가 열리는 구나. 대양의 심장이 고동치며 물의 신께서 분노하신다. 천기가 일그러졌도다. 바로잡아야 하느니. 청운산의 산신께서 우리를 보호하리라.”
염이 끝난 후 그는 신당을 찾아온 도인들을 향해 미지근한 웃음을 흘렸다.
“자, 오늘도 여러분들은 청운산 산신이신 ‘청룡’님의 기운과 함께 할 것입니다. 청룡님의 기운과 함께 하는 한 절대 다치지도 않고, 병에 걸리지도 않으며,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떨어지는 간판에 머리를 맞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축복된 활력으로 오늘 하루를 전심전력으로 살아야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열 명의 도인들이 머리를 조아렸다.
이윽고 모든 의식이 끝나자 일월도사는 염주를 내려놓고 품안에서 광고 명함을 꺼냈다. 명함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족집게 총각도사, 일월도사가 납시었다. 제령, 퇴마에서부터 온갖 심령현상까지. 집안의 마를 모두 씻어줍니다. 재물, 궁합, 사주도 전문. 모든 문제와 근심을 해결해드립니다.’
일월도사는 명함을 도인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각자 500장씩입니다. 구역을 철저히 분담해서 뿌리도록 하세요. 지난번에 보니까 뿌린데 또 뿌려져 있던데 그러면, 청룡님께서 노하십니다. 그리고 일부 도인께서는 아무도 안 보는 데 가서 하수구에 몰래 빠뜨리곤 한다던데- 그래서야 어디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겠습니까? 축복된 활력을 그런 식으로 낭비해선 곤란합니다. 이 명함들은 마에 찌들어 고통 받는 중생들에게 유일한 희망의 빛이 아니겠습니까? 보다 널리, 보다 많이 퍼뜨리세요. 그것이 바로 보시하는 길입니다.”
일장연설을 마친 일월도사는 도인들에게 오늘 일당은 규칙에 따라 이틀 후에 지급하겠노라고 못 박았다.
도인들이 돌아가자 그는 혼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참, 그건 그렇다 치고-.”
일월도사는 면발을 입에 넣다 말고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그 학생한테는 아직 월세를 못 받았는데. 여기 규칙이 무조건 월세 선불인걸 아직 모르나?”
그는 삼일 전에 사 층으로 이사 온 여학생을 떠올렸다.
“그 학생 이름이, 미리라고 했던가?”
단발머리에 키가 큰 여학생이었다. 피부가 하얗고 말수가 적은 것이, 서늘한 인상이었다.
“웃으면 꽤 귀여울 텐데.”
그는 혼잣말을 하다가 다시 면발을 입에 넣었다.
“어쨌든 월세는 미리 받아야 해. 그건 여기 ‘청운빌라’의 규칙이니까.”
그는 우선 라면을 다 먹고 사 층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초인종을 눌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오늘은 노는 토요일 학교에 갈 일도 없을 텐데.”
일월도사는 시계를 보았다. 아홉 시가 지나고 있었다.
“늦잠을 자나?”
다시 초인종을 눌렀지만 역시 묵묵부답이었다.
어딘가 외출했음이 분명했다.
일월도사는 헛걸음을 한 것이 못마땅해 괜히 자신의 빡빡머리를 신경질적으로 매만졌다.
“저기- 여기가 일월도사님 댁입니까?”
신당으로 내려오니 손님이 와 있었다. 안경을 쓴 젊은 남자였다.
일월도사는 근엄한 자태로 돌아가서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예. 소승이 청운산 산신이신 청룡님을 모시고 있는 일월도사이올시다.”
“아 그러셨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심령학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심령학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일월도사는 미간을 찌푸렸다. 대학에서 심령학을 연구한다면 자신의 얕은 지식이 들통 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 무슨 일로 이 몸을 찾아오셨는지요?”
“실은 도사님께 보다 큰 가르침을 얻고자 함입니다.”
“뭐, 뭣? 보다 큰 가르침……?”
일월도사의 얼굴에 당혹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예- 제가 다니는 대학의 교수님들도 미처 모르는 심령학에 대한 깊이 있는 학식과 정통한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에엥? 깊이 있는 학식과 정통한 가르침이라고?”
대학 교수들도 모르는 학식과 가르침을 자신이 무슨 수로 안단 말인가.
상당히 귀찮은 손님이었다. 이럴 때는 얼렁뚱땅 대처해 버리는 게 상책이었다.
“오호라- 동쪽에서 큰 기운 하나가 느껴지는구먼.”
“옛?”
“오오- 이 봄의 생명력이 음양의 조화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도다. 령(靈)은 돌 속에서 잠자고 마(魔)는 흙속에서 헤엄을 치니- 어그러진 천기가 통곡할 소다.”
“아니 그게 다 무슨 말씀입니까?”
그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일월도사는 헛기침을 크게 한 뒤 염주를 만지작거렸다.
“먼저 동쪽으로 가시오. 그곳에서 돌과 흙의 기운을 감지하시오. 그리고 스스로 어그러진 천기의 목소리를 듣고 오시오. 우선 그것이 선행되어야 하오. 그런 다음 다시 도를 얘기하도록 합시다.”
“잠깐만 도사님.”
“어허- 이 괘는 지금 닫힌 괘요.”
“예? 괘라뇨?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신지?”
“학생이 아직 모르는 게 많소.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전 소승이 말한 것을 스스로 깨우쳐 와야만 나아갈 수가 있는 것이오. 그러니 그것을 깨우치기 전에는 이곳에 다시 오실 필요가 없소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제가 무슨 수로…….”
“그럼 이만-.”
일월도사는 합장을 한 번 한 뒤, 냉정하게 돌아섰다.
겨우 진드기를 쫓아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자가 입을 열었다.
“잠깐만요. 알 것 같습니다.”
“엥? 알 것 같다니요?”
자기도 아무 뜻 없이 한 말인데, 그 뜻을 알겠다니?
일월도사가 돌아서서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뭔가 벅찬 경이로움에 휩싸여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역시 도사님은 천리안을 가진 분이로군요.”
“처, 천리안?”
“예- 제가 여길 왜 왔으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다 알고 계셨던 거 아닙니까?”
“뭐- 그야- 그렇지만.”
남자는 무엇이 그리 감탄스러운지 연방 고개를 꾸벅이며 일월도사 곁으로 다가왔다.
“도사님 제가 지금부터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게-.”
“도사님, 부디 중생을 구제해주십시오. 도사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찜찜한 기분을 감출 길이 없었지만 일이 이렇게 됐으니 어쨌든 남자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는 없게 되었다.
“그럼 우선 여기 앉아서 차근차근 얘길 해보시오.”
“예 도사님.”
일월도사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뽑아 와서 남자 앞에 놓았다.
남자는 커피가 든 종이컵을 가만히 쥐고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도사님- 실은 아주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일이라뇨?”
“물론 다 알고 계시겠지만-.”
“어험- 그건 그렇지만, 아무튼- 계속 말해보시오.”
“사실은 이 끔찍한 일을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몇몇 교수님들에게 말해보았지만 그분들은 제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역시 도사님만큼의 안목과 학식이 없었던 탓이겠죠.”
“어험…… 뭐, 뭐 그렇지…….”
“그럼 이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자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것이 대체 어떤 심령학적 조화인지, 부디 답을 알려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는 남자의 두 손은 미세하게 떨렸다.
“제 이름은 한정훈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이야기는…… 제 친구들이 겪은 일들입니다. 일주일 전에 있었던 일이죠. 그 친구들은 평소부터 공포체험과 심령현상 탐구에 열을 올리는 녀석들이었죠. 아, 그 친구들 이름은, 이규태, 조인우, 박성호라고 합니다. 도사님, 혹시 도사님은 ‘붉은 벽돌 무당집’이라는 곳을 아시는 지요. 유령의 집으로 소문이 무성한 곳이죠.”
*
시계가 오전 열 시를 가리켰다.
정훈은 친구들이 겪은 공포담을 꽤 상세하고 박력 있게 서술하고 있었다.
“……해서, 그런 엄청난 일을 겪었다는 거죠. 그런데 아까 도사님 말씀 중에 동쪽으로 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집에서 본다면 그 유령의 집이 위치한 곳이 동쪽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도사님은 그곳에서 돌과 흙의 기운을 느끼라고 하셨죠. 그것은 곧 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그 집, ‘붉은 벽돌 무당집’을 일컫는 게 아니겠습니까? 틀림없이 그 무당집 주변으로는 저 같은 범인이 알 수 없는 천기의 어그러짐이 존재하고 있겠지요. 도사님 말씀 그대로입니다요. 그러니 제발 이제부터 어찌해야할지 답을 내려주십시오.”
정훈은 목이 탔던지 남은 커피를 홀짝 들이켰다.
“어험- 험-.”
일월도사는 헛기침을 몇 번 하며 상황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자신이 그야말로 아무렇게나 내뱉은 말들을 끌어다가 절묘하게 자기 식대로 해석해버리는 그 엉터리 상상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험- 그러니까- 요컨대 자네 친구들 세 명이서 흉가엘 갔다가 귀신에게 홀려버렸다, 그 말인가?”
일월도사가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짧게 정리했다.
“예, 요컨대, 그렇죠. 그러니 이제 어떡하면 좋습니까, 도사님?”
“뭐 그런 정도로 호들갑을 떨고 그러는가?”
일월도사는 부적 몇 장을 쓱쓱 써 내려갔다.
“내 ‘마’와 ‘액’을 쫓아주는 부적 몇 장을 써줄 터이니, 이걸 아침 동 트기 전에 불에 태워서 그 재를 물과 함께 마시도록 하게. 부적 가격은 장당으로 하는 게 있고, 묶음으로 하는 게 있는데 아무래도 묶음 쪽이 할인율이…….”
“저 그런데 도사님.”
정훈은 뭔가 난처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뭔가?”
“그게 실은…… 아직 말씀드리지 않은 게 있습니다.”
“그래? 뭔가 할 얘기가 더 있다면 해 보게.”
“저…… 그러니까- 그 뒷이야기가 더 있습니다. 사실,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월도사는 흥정단계가지 갔던 부적을 주섬주섬 집어넣고 정훈을 바라보았다.
“마저 해보게.”
이때만 해도 일월도사는 이 사건이 나중에 어마어마한 공포의 파장을 불러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저 심신이 약한 세 젊은이가 헛것을 보고 호들갑을 떠는 것 정도로만 알았던 것이다.
“좋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진짜 무서운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정훈은 잠시 치를 떨었다.
“그러니까 그게- 친구들이 그 유령의 집에서 귀신을 목격한 뒤에 더욱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그들은 그날 캠코더며 램프며 할 것 없이 죄다 버리고 그곳에서 뛰쳐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산길을 내려와 보니 한 사람이 보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조인우가 보이지 않았던 거죠. 그 후로 조인우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에서는 단순 실종으로 접수를 했지만, 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죠. 20년 전 죽은 무당의 원혼이 조인우를 잡아갔다고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집을 방문했던 나머지 두 명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거였죠.”
“…….”
“찜찜한 기분을 떨칠 길이 없어서 이규태와 박성호는 굿이라도 해볼까 싶어 어느 용하다는 무당을 찾았습니다. 무당은 이규태와 박성호를 상대로 귀신을 씻어내는 굿을 했지만, 어이없게도 바로 그날 밤 이규태가 죽었습니다. 길거리 노숙자에게 살해됐죠. 노숙자는 갑자기 실성한 것처럼 벽돌로 이규태의 머리를 내리쳐서 죽였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굿을 한 그 무당도 무사하질 못했다는 겁니다. 이규태가 죽고 이틀 후 그 무당은 대로변에서 몸이 갈가리 찢어져서 죽었습니다. 팔 톤 트럭이 무당의 몸을 밀어버린 거죠.”
“……그러니까, 자네 말은- 굿을 한 무당도 죽었다 그 말인가?”
“예. 그 무당의 원혼이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이들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죠.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일월도사는 뒷목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잠깐만- 목이 타서 그러는데 물 한 잔만 마시겠네.”
“아, 저도 한 잔만 주시겠습니까?”
일월도사는 정수기에서 두 잔의 물을 받아와 정훈 앞에 한 잔을 내놓았다. 그리고 한 잔은 자신이 마셨다.
“그래서, 남은 한 친구는 어떻게 됐나?”
“박성호요? 그 친구는 자기 집 안방에서 목을 맸죠. 다행히 일찍 발견되어 목숨은 건졌지만 지금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그 박성호란 친구와 각별히 절친했던 사이라, 혹시 그 친구를 구원할 길이 없나 싶어 고민하다가 우연히 이 명함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정훈은 할 말을 다 마쳤다는 듯 일월도사만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일월도사가 아무런 말없이 물만 마시고 있자 정훈은 고뇌에 찬 표정을 지었다.
“어쩌면 저도 죽을지 모릅니다. 저도 어느 정도 이 일에 개입한 상태니까요. 그리고- 제 얘길 다 들어주셨으니 이제 도사님도 저희와 한 배를 탄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도사님의 법력으로 악령을 퇴치해 주십시오.”
정훈은 거의 절규하듯 외치며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절을 했다.
일월도사는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며 물만 꿀꺽꿀꺽 삼켰다. 물 잔을 들고 있는 그의 손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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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대회가 점점 더 무서워지네요...!
참여자가 13명 정도는 나오리라고 막연히 계산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적네요. 아직 참가모집 초반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연참대회는 말씀드렸다시피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수한 필진을 가려내기 위한 경연장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추후에 계획하고 있는 카페의 작가방 개설시 우수작가진을 선별하기 위한 준비단계 라고 할 수 있죠.
우수한 작가란 무엇일까요? 물론 글을 잘 쓰는 사람이겠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본다면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계속해서 뽑아낼 줄 아는 작가가 우수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연참대회는 그 가능성을 스스로 테스트해보기에 더 없이 좋은 무대죠.
부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풍성한 결실이 맺어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긴 잠을 자고 있는 작가분들이 어서 깨어나야 할텐데요...
이번 회도 잘 보고 갑니다~~!!! 폭풍님도 연참 참가하시는군요~~!! 연참 정말 기대됩니다~~!
오.. 긴장감 최곱니다!!
아웅~~ 연참연참 + _ + 이번회도 잘봤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답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행복+행운 가득하세요~!
연참 기대되요~~ 글도 너무 재밌고~~~ 그나저나 1편의 그 뒷얘기가 여기서 나오는군요 ㅠㅠ 결국 죽었구나;;
뻐하하하~ 다행히;; 아직까지는 안무섭네요~ 재밌어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