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五月의 연둣빛 인사 ◆
/유수 김영인
햇살이 조심스레 내려앉아
창가에 연둣빛 속삭임이 도착했네
아직 어린 새잎들
부드러운 손짓으로 인사 건네며
앙상했던 가지마다
설렘 가득 채워놓았지
세상 가장 연한 색깔로
수줍게 물드는 풍경들
그 작은 떨림 속에
온 세상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리는 듯
깊게 숨 쉬어 봐
싱그러운 풀 내음
마음 가득 스며드는
맑고 투명한 기운들
그래, 이렇게
오월은 연둣빛 희망을 들고 와
우리 마음 문턱에 살포시 놓아두네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이른 주일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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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月의 연둣빛 인사
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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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
25.05.16 21:5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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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글 김시해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