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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인공지능 생태계 허브로 부상 -
- 정부지원, 인재양성, 산·학·연 프로젝트 등에 강점 보유 -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사고, 학습, 자기 개발 등의 능력을 구현하는 기술로, 논리·규칙 기반 시스템에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딥러닝 기술*로 진화하고 있음. · 최근 이론적·학술적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산업계에서의 적용 분야가 확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 ·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융·복합으로 더 혁신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 * 딥러닝(Deep learning):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치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예측하는 기술 |
□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 기업들은 왜 인공지능에 열광할까?
◦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지식집약형 첨단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또한, 인터넷 등 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돼 있는 현재 경쟁 구도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를 타사가 모방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신제품 개발 등 기업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함.
-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과 알고리즘을 사용한 업무 효율화, 예측분석(판매, 리스크)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
업들이 앞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활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임.
◦ Deloitte가 2019년 1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향상, 운영 최적화 및 최적의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함이라고 함.
- 설문 응답자 중 63%는 이미 기계학습 기술을 사업운영 개선에 활용하고 있으며, 50%는 딥러닝, 62%는 자연어 처리**, 57%는 컴퓨터 비전(영상인식) 기술을 탑재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중복응답 가능)
- 세부적으로는 IT 자동화, 품질관리, 정보보안, 예측분석, 고객관리 등의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고 있음.
* 회계법인 Deloitte는 2018년 1,100여 명의 미국 IT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CES를 통해 결과를 공개함.
**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주요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언어 현상을 컴퓨터와 같은 기계를 이용해 모사할 수 있도록 연구·구현하는 기술
◦ 또한, 전체 응답자 중 42%는 향후 2년 내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경영 전략에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함.
- 지금 당장 인공지능 도입이 시급하다고 응답한 경영인은 11%에 불과함.
IT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이유 | IT 기업들이 사용하는 인공지능 기술 |
자료: CES, Deloitte
◦ 2016년 약 US$ 32.2억이었던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여 2025년 US$ 898.5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00년대 후반까지 딥러닝은 학술적 연구 분야에 불과했지만, 기업들의 잇따른 제품 상용화로 향후 사람들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될 것으로 예상됨.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주: 2017∼2025년 규모는 예상·전망치
자료: Statista
□ 캐나다가 인공지능의 거점으로 각광받는 이유
◦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세계적인 허브로 부상하게 된 주요 요인으로는 ① 캐나다에서 최초로 제시된 딥러닝 방법론 ②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인재양성 ③ 연구기술 상용화를 위한 적극적인 산·학·연 협력을 들 수 있음.
- 이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캐나다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캐나다가 원천기술 확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① 딥러닝 방법론의 우수성 입증
◦ 인공지능 기술은 1950년 영국과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이 컴퓨팅 기계와 지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가능성을 열었고, 1956년 미국 다트머스 국제학회(Dartmouth Conference)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며 기대감을 높였음.
- 이후 인공지능 1세대 기술인 단순 제어 프로그램을 거쳐 경로 및 DB 탐색, 머신러닝, 딥러닝 단계까지 발전함.
- 특히, 딥러닝 기술은 2016년 3월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바둑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큰 화두로 떠오름.
인공지능 분야의 진화 단계
구분 | 1세대 | 2세대 | 3세대 | 4세대 |
시기 | 1950년∼1980년 대 | 1990년 대 | 2000년 대 | 2010년 대∼현재 |
특징 | 제어 프로그램 | 경로 및 DB 탐색 | 머신러닝 | 딥러닝 |
내용 | · 기계 및 가전제품에 탑재된 단순 제어 프로그램 · 제어공학, 시스템 공학 | · 대량의 정보와 규칙 기반의 경로 탐색 · DB 검색 후 정답 파악 · 전문가 시스템 | ·· 컴퓨터 스스로 규칙 및 지식 학습 · 예측 방법 파악 · 인공신경망 | · 추상화된 특징 표현 등 고급 지식 학습 · 데이터 변형 및 인사이트 파악 · 깊은 인공신경망 |
예시 | 자동 세탁기 | 검색 DB | 문자 및 패턴인식 | 영상 및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
자료: 히구치 신야; AI 비즈니스 전쟁(2018), 재구성
◦ 현재 캐나다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딥러닝 방법론을 발표한 이후 비약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음.
- 딥러닝은 토론토 대학교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2006년 처음 창안한 개념임.
- 2012년 힌튼 교수팀이 국제이미지인식대회(ILSVRC, 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딥러닝 방법론의 우수성을 입증함.
-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요소인 딥러닝 방법론의 등장과 GPU, 분산처리 환경 등 컴퓨팅(하드웨어) 진화, 수집 가능한 빅데이터 증가가 인공지능 분야에 큰 전환점으로 작용함.
◦ 참고로, 제프리 힌튼 교수와 그의 제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는 딥러닝 창시자이자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음.
- 이들은 1990년대 인공지능 산업 침체기*에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캐나다의 인공지능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데 기여함.
* 인공지능 산업 침체기: 인공지능 발전에서 두 번의 침체기 중 하나로, 데이터 부족 및 컴퓨팅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며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정부지원이 모두 중단된 시기(1990년∼2000년대)
캐나다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
| ‣ 성명 : 제프리 힌튼 (Geoffrey Everest Hinton) ‣ 현직 : 토론토 대학교 명예교수 및 구글 인공지능 VP 연구위원 ‣ 학력 : 에든버러 대학교 인공지능학 박사 ‣ 출생지 : 영국 런던 ‣ 특이사항 : 딥러닝의 창시자 및 대부로 알려짐. 또한, 토론토 인공지능 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수석과학고문(Chief Scientific Adviser)을 역임하고 있음. |
| ‣ 성명 : 요슈아 벤지오 (Yoshua Bengio) ‣ 현직 :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 및 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 대표 ‣ 학력 : 맥길 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 ‣ 출생지 : 프랑스 파리 ‣ 특이사항 : 제프리 힌튼 교수의 제자로 1998년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딥러닝의 전환점을 마련함. 현재 MILA, CIFAR 등 연구기관은 물론 Element AI, Samsung AI Lab 등에 고문으로 활동 중. |
| ‣ 성명 : 리차드 서튼 (Richard Sutton) ‣ 현직 : 앨버타 대학교 교수 ‣ 학력 : 메사추세츠 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 ‣ 출생지 : 미국 오하이오 주 ‣ 특이사항 : 강화학습(Reinforcing learning) 알고리즘의 창시자이며, 현재 AMII(Alberta Machine Intelligence Institute), Deep Mind 등 고문으로 역임 중. |
자료: 각 대학 및 기관별 웹사이트
② 정부의 인공지능 분야 육성정책 및 고급 연구인력 양성 노력
◦ 정부 산하 기관인 캐나다 혁신기술연구소(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는 인공지능 분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1980년대부터 꾸준한 산업 육성 지원으로 탄탄한 연구기반을 확보
- 캐나다 혁신기술연구소(CIFAR)는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뿐만 아니라 도전적인 연구 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함.
- 이로 인해, 캐나다 인공지능 분야에 자유로운 연구문화가 형성됨.
◦ 캐나다는 국가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한 첫 번째 국가로, 2017년 인공지능 육성정책*(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을 발표함.
-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캐나다 전역에 소재한 주요 인공지능 연구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5년 간(’17~‘22) C$ 1억 2,500만(약 1,063억 원)을 투자할 예정
- 토론토 Vector Institute, 몬트리올 MILA, 앨버타 AMII 등의 연구소에 재원 지원으로 연구원 양성에도 힘쓸 예정
* 4대 목표: ① 인공지능분야 고급인력 양성, ② 3개의 주요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및 지원, ③ 세계적인 인공지능분야 리더로의 부상, ④ 인공지능 연구 커뮤니티 지원
◦ 2018년 6월 정부는, 생명과학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C$ 2,490만(약 211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단계별로 교부할 방침
◦ 또한, 캐나다는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취업비자 승인절차를 간소화 하는 ‘Global Talent Stream’ 프로그램을 운영 중.
- 일반적으로 캐나다 취업비자의 수속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나, 특정 분야의 고급 인력에 한해 2주 내로 취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 또한, 학술 목적을 포함한 30일 이하의 단기 근무에 대해서는 근로 허가를 면제하고 있음.
◦ 1999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 Mitacs는 과학기술 전 분야에 대한 산·학·연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진행 중.
- 해외 및 캐나다의 연구 인력을 양국 산·학 연구 프로젝트에 파견하여 핵심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 캐나다 기업과 연구원을 매칭 하는 국내 연수(인턴) 프로그램도 운영 중.
◦ Mitacs 담당자와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과 Mitacs는 2016년 MOU를 맺고, 2017년부터 양국의 이공계 석·박사 학생들이 상대국의 대학교 연구소에서 3~6개월 간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함.
- 또한, 인턴 프로그램, 창업(인큐베이터) 프로그램 등 한국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
③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 캐나다 혁신기술연구소(CIFAR)는 인공지능 연구기관, 대학교 및 기업체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추진하고 있음.
- 지역별 인공지능 연구소 간에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함.
◦ 2017년 연방정부는 산·학·연 연계를 통한 혁신기술 개발과 고용창출, 경제성장 도모를 골자로 하는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ISI, Innovation Superclusters Initiative)를 시행함.
-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인공지능, 농업, 생명과학, 첨단제조업, 해양 등 5개 분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총 C$ 9.5억(약 8,0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
- 국내외 기업, 대학교, 연구기관, 비영리단체 또는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법인 형태의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으로, 50개 이상의 컨소시엄에서 신청함.
◦ 이번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ISI)에 최종 선정된 인공지능 분야 컨소시엄인 SCALE AI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5년 간 C$ 2.9억(약 2,466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향후 10년 간 국내총생산 C$ 165억(약 14조 306억 원) 증가 및 16,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음.
- 이번 컨소시엄은 Optel, Air Canada, NEXT Canada, IVADO, University of Waterloo 등 110개사 이상으로 구성됨.
- SCALE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수요 예측, 제품 소싱, 물류·운송, 정보보안 등의 분야에 접목할 예정
□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
◦ 캐나다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중.
◦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는 연구기관 및 대학교를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상용화에 노력이 집중되고 있음.
- 정부는 기초연구와 민간에서 투자하지 않는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는 반면, 글로벌 기업들은 스타트업 또는 연구소에 투자(지원)하거나, 주요 도시에 신규 연구소를 설립하는 추세
- 또한, 인공지능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결집해 있는 주요 대학교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조성
◦ 지역별로는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밴쿠버, 워털루 등에 인공지능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음.
- 토론토 투자청(Toronto Global) 담당자는, 위 5개의 지역 중 정부지원, 우수한 인재, 민간투자 등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가장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함.
- 한편, 밴쿠버는 실리콘밸리와 근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지만 연구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
- 에드먼턴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워털루는 토론토와의 근접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캐나다 스타트업 도시별 개발 분야
지역 | 분야 |
토론토·워털루(온타리오 주) |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생명과학, 첨단제조업,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등 |
밴쿠버(브리티시컬럼비아 주) | 인공지능, 블록체인, 생명과학, 게임, 청정기술 등 |
몬트리올(퀘벡 주) | 인공지능, 첨단제조업, 로봇기술, 게임, 디지털미디어 등 |
에드먼턴(앨버타 주) | 인공지능, 빅데이터, 헬스케어, 첨단농업 등 |
자료: Startup Genome
◦ 2018년 기준 캐나다에는 600개 이상의 인공지능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토론토에 약 210개 이상의 기업이 집중돼 있음.
- 지역별로는, 밴쿠버(130개사), 몬트리올(120개사), 워털루(65개사), 에드먼턴(20개사) 순으로 인공지능 기업이 많이 위치해 있음.
- 이외에도 오타와(35개사), 퀘벡시티(20개사) 등 일부 지역에도 인공지능 개발이 활성화되는 추세
* 전년(‘17) 대비 28% 증가한 수치임.
캐나다 주요 지역별 인공지능 생태계(2018)
자료: Element AI
◦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는 헬스케어, 핀테크, 마케팅, 인력개발(Human resources), 소셜미디어(디지털 미디어) 등
- 특히 인력개발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캐나다 CEO들을 대상으로 한 Deliotte 조사에서 28%만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직원을 채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50% 이상의 글로벌 CEO들은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답함.
◦ 생명과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캐나다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
- 토론토 인공지능 연구소인 Vector Institute는 소아병동 내의 긴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리스크 대시보드’ 프로그램을 개발 중.
- 또한, 에드먼턴 AMII 연구소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의료기기와 의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 이외에도 자율주행차, 농업,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
- 참고로, 온타리오 주는 2016년 1월부터 도로교통법(Highway Traffic Act)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 내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5년간 허용함.
분야별 캐나다 인공지능 기업 비중
주: 300개 이상의 캐나다 인공지능 기업 설문조사 결과
자료: Green Technology Asia
◦ Element AI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공지능 인력은 세계 3위 수준이며, 인력 부족직군에 대해선 해외인재 유치에 적극적인 편
- 국가별 인공지능 인력 보유 순위는 미국(1만 2,027명), 영국(2,130명), 캐나다(1,431명) 순이고, 한국은 168명으로 전체 14위를 기록
- IT 분야 종사자 평균 연봉은 45,000~150,000달러 수준으로, 미국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인력 확보가 가능함.
-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 D사에 따르면, 많은 개발자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에 고용할 수 있는 것이 큰 메리트라고 함.
토론토 및 샌프라시스코 인공지능 종사자 인건비 비교
(단위: US$)
구 분 | 토론토 | 샌프란시스코 | ||
최저 | 최고 | 최저 | 최고 | |
Database Manager | 78,755 | 148,621 | 149,800 | 252,000 |
Database Developer | 77,308 | 135,805 | 136,850 | 230,300 |
Database Administrator | 51,263 | 132,498 | 106,050 | 218,400 |
Data Analyst | 45,682 | 96,945 | 113,400 | 190,400 |
Data Architect | 79,168 | 134,565 | 154,000 | 257,600 |
자료: Robert Half Technology 2018 Salary Guide
□ 캐나다의 3대 인공지능 연구기관
◦ 캐나다는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등 3개 지역의 연구기관을 집중적으로 지원 중
- 정부는 Vector Institute(토론토), MILA(몬트리올), AMII(에드먼턴) 등을 대표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으로 지정하고, 인공지능 육성정책(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을 시행 중
◦ 2017년 온타리오 주정부는 주요 대학 내 인공지능 석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졸업자 수를 2023년까지 연간 1,000명으로 하겠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토론토에 Vector Institute를 설립함.
- Vector Institute의 주요 연구 분야는 딥러닝과 강화학습, 로봇틱스 및 생명과학, 음악 등 인공지능의 다양한 응용분야 등임.
◦ 이 기관은 인재 육성을 위해 다른 대학교와의 제휴로 인공지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음.
- 지난 2018년 7월에는, 60여 개국에서 방문한 250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러닝 및 강화학습을 주제로 한 여름학교를 진행함.
* Vector Institute: 2017년 3월 온타리오 주정부와 30여개 이상의 민간 기업의 투자(총 C$ 1.35억(약 1,144억 원))로 발족되었고, 2018년에는 투자기업이 41개사로 늘어남.
◦ 몬트리올 대학교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는 딥러닝의 권위자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이끌고 있음.
- 주요 연구 분야는 딥러닝 기반의 패턴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
- 2017년 MILA는 사람과 간단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챗봇 MILABOT을 개발함.
- 또한, 2017년부터는 몬트리올 대학교뿐만 아니라 맥길대학교, 폴리테크 대학교 등과 제휴하여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중
◦ 앨버타 대학교의 인공지능 연구소 AMII(Alberta Machine Intelligence Institute)는 강화학습 창시자인 리처드 서튼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 중
-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는 2017년 강화학습 연구소 Deepmind Alberta를 설립한 뒤 AMII와 연구 협력을 체결함.
- 2019년 3월 한국 AI 스타트업 마인즈랩은 AMII 연구소에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등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강화학습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신사업을 개척할 계획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기관
기관명 | 소재지 | 내용 |
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 | 토론토 | · 1982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인 CIFAR는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주도 및 지원하고 있음 · 인공지능 분야 최고권위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는 2004년부터 CIFAR의 지원을 받아 딥러닝 연구를 지속함 |
Vector Institute | 토론토 | · 2017년 3월 설립 / 2018년 1월 연구 시작 · 온타리오 주정부가 C$ 5천만, 구글, 액센츄어, 우버 등 민간기업 30개사 이상이 C$ 8천만을 투자함 · 제프리 힌튼 교수(수석과학고문)를 필두로 24여명의 상근 연구원과 220명의 박사 연구원 보유 · 딥러닝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의료, 금융, 회계, 제조 등 각 산업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상업화할 계획 · 다른 대학과의 제휴로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중 |
MILA( 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 | 몬트리올 | ·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지도하는 몬트리올 대학 산하의 연구기관 · 딥러닝 기술이 접목되는 패턴인식,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등의 연구 진행 중 · 2017년 챗봇 MILABOT 개발 |
AMII (Alberta Machine Intelligence Institute) | 에드먼턴 | · 앨버타 대학 산하 머신러닝 연구기관 · 특히, 강화학습에 대한 학문적, 상업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음 ·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한국 AI 스타트업 마인즈랩 등과 연구개발 추진 |
자료: 각 기관별 웹사이트
◦ 이외에도 몬트리올 내 주요 AI 연구기관인 IVADO(Institute for Data Valorization), CIM(Centre for Intelligent Machines) 등이 큰 활약 중
- IVADO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처리 등 신기술을 생명과학, 제조업 등에 접목하기 위해 몬트리올 대학교, 폴리테크 대학 등과 협력 중이며, 연방정부는 2016년부터 7년 간 C$ 930만(약 79억 원)을 지원 중.
- CIM은 맥길 대학교 내 연구기관으로 현재 인공지능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의료영상, 로봇틱스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
□ 전망 및 시사점
캐나다 인공지능 산업 SWOT 분석
강점(Strengths) | 약점(Weaknesses) |
·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 높은 교육수준 · 미국 대비 저렴한 인건비, 체재비 등 | · 미국 투자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 ·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미흡 ·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사례 부족 |
기회(Opportunities) | 위협(Threats) |
· 3대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관 지원 · 인공지능 분야 석사 프로그램 개발 · 해외 인공지능 전문가 정착지원 | · 지적재산권 유출 · 국내 연구 인력의 해외 유출 · 연구 인력의 남녀성비 불균형 등 |
자료: Green Technology Asia
◦ 캐나다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및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
- 캐나다는 광물자원에 의존하는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에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음.
- 또한, 승인절차를 간소화한 Global Talent Stream 취업비자 프로그램 등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음.
◦ 앞으로 인공지능은 지식을 탐색·조망하여 인간과 대화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적으로 행동을 결정하며, 콘텐츠를 스스로 창조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는 컴퓨터가 인간의 음성, 글씨, 그림 등을 인식하여 대량의 정보에서 필요한 해답(서비스)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음.
- 또한, 콘텐츠 분야에서 소설을 집필하거나 작곡을 하는 사례가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구분되고 있음.
◦ 캐나다 의회는 인공지능 산업 확장을 위해 법과 규정에 대한 개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7년부터 세부적인 개정 범위에 대해 검토하고 있음.
- 검토 중인 법안으로는, 국가방위법, 국가보안법, 통신보안법, 형법, 신변보호 관련 법, 개인정보법, 정보보안법, 의료법, 도로교통법, 기업법 등이 대표적
◦ 인공지능의 세 번째 침체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하나, 인공지능은 비즈니스에 새로운 혁명을 불러올 요소임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기회를 포착하는데 힘써야 함.
- 우리 정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방안도 고려해봐야 함.
- 기업들은 테크 컨퍼런스 등의 참석을 통한 트렌드 파악, 인공지능 전문가 채용, 스타트업과의 기술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현재 제품·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함.
◦ 참고로,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웹 서밋(Web Summit)은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토론토에서 콜리전 컨퍼런스(Collision Conference)를 진행할 예정
- 콜리전은 앞으로 3년간 토론토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120여국에서 2만5천여 명의 참가자와 3천여 명의 CEO가 참가할 예정
콜리전(Collision Conference) 행사 개요
ㅇ 행사명 : Collision Conference 2019
ㅇ 개최장소 : Enercare Centre(다운타운) * 주소: 100 Princes' Blvd, Toronto, ON M6K 3C3 ㅇ 개최기간 : 2019. 5. 20. ~ 5. 23. ㅇ 참가분야 : AI, 빅데이터, IoT, 핀테크, 미디어 콘텐츠, 엔지니어링, 정보보안, 에너지기술, 헬스케어 등 ㅇ 주요 참가기업 : 구글, IBM, Microsoft, KPMG, 메르세데스 벤츠, BMW, CISCO 등 ㅇ 참가규모 : 참가자 약 25,000명, CEOs 3,750명 이상, 참가기업 5,600개사 이상, 참가국 약 120개국 ㅇ 주요 프로그램 - Exhibition : 참가기업의 주력 제품·서비스 전시 - PITCH : 스타트업 배틀(경연대회) - Office Hours : 영향력 있는 투자자들과의 1:1 상담 - Mentor Hours : 15분간의 멘토링 세션 - Workshop : 특정 대상을 타깃팅하여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자들이 사업 경영 시 나타나는 문제점 등에 대한 워크숍 진행
ㅇ 비고 : https://collisionconf.com ㅇ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인공지능의 허브 토론토 콜리전으로 스타트업 육성 박차’ 참고 (클릭 시 이동) |
◦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캐나다 정부기관과 협업하여 우리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
- 참가분야 : AI, 빅데이터, IoT, 핀테크, 미디어콘텐츠, 정보보안, 헬스케어 등
- 지원사항 : 참가지원, 정부·투자가·기업 미팅 주선, 현지 액셀러레이터 기관 투어 등
- 신청기한 : 2019년 4월 4일(한국 시간)
- 문의처 : 정지원 대리(stella.jung@kotra.ca / 1-416-368-3399, 내선번호 210)
자료: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CIFAR), Consumer Electronics Show(CES), Deloitte, Element AI, Green Technology Asia, McKinsey & Company, Robert Half Technology, Statista, Startup Genome, Toronto Global, Vector Institute, AI 비즈니스 전쟁(2018),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