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 자는 아이
미국 국립수면재단은 초등학생 아동의 적정 수면 시간을 하루 9~12시간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우리나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아이들의 평균 수면 시간이 9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의 수면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와 불안은 불면의 원인이 됩니다. 과하게 주어지는 과제로 인해 아이들은 잠보다 책상에 앉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보호자의 늦은 퇴근으로 인한 늦은 저녁 식사 시간, 형제자매의 연령대, 기질 등이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시간은 인간의 건강유지와 생존에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수면은 신체적인 성장, 행동 발달, 주의력, 학업수행, 인지기능 발달 등에 도움을줍니다.
아이들의 수면시간이 짧아질 수록, 일상생활 중 피곤함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업만족, 학업성취 등의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패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밤마다 잠이 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보호자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좋은 잠 자기를
1. 좋은 잠은 좋은 환경에서부터
안정적인 환경은 수면의 질을 높입니다. 아이가 마음 편히 잠에 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백색등 보다는 중성색의 조명이 아이가 평온하게 잠이 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적당한 크기와 높이의 침대, 적당한 온도 등이 아이의 수면을 도와줍니다.
더불어, 아이가 잘 자고, 푹 잘 수 있도록, 보호자는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는 격려의 말이 불면으로 인해 예민한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2. 좋은 잠은 좋은 마음에서부터
편안한 마음 상태는 수면의 질을 높입니다. 보호자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아이의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인 양육태도란, 지지와 격려 그리고 적절한 통제를 포함합니다. 보호자가 아이에게 든든하고 신뢰를 주는 존재가 될 때, 아이의 마음은 안정되고 평온하게 됩니다.
3. 수면 방해 요소 제거하기
잠에 드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것들이 아이가 잠에 들지 못하게 하는지 알아가야 합니다.
한 번에 변화되지 않아도, 갑자기 잠이 쏟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이해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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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지윤 ( Kim Jiyoon ), 박은혜 ( Park Eunhye ), 이종은 ( Lee Jongeun ),and 강현아 ( Kang Hyunah ). "부모 양육태도가 아동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 - 아동의 우울을 매개로." 학교사회복지 0.41 (2018): 127-149.
고선강. "아동의 수면시간과 수면시간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가족특성과 아동의 생활시간을 중심으로."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21.3 (2017): 141-159.
선위윤,김민우,and 강재철. "아동 수면공간과 환경심리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한국디자인리서치 7.2 (2022): 181-19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