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오키나와에 다녀왔다. 언제인가 신문에서 오키나와 도서관장이 홍길동의 율도국이 오키나와라고 고증한 것을 본 적이 있고 역사스페셜에서 삼별초가 제주도에서 오키나와로 갔다고 고증한 것을 보아서 실제 그럴까 궁금해 있었다.
돌아다녀도 긴가민가 하다가 기념품 가게에서 栗國 소금을 발견하고 놀랐다. 율도국이 홍길동이 떠나간 섬인데 실제로 존재하다니 놀랍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栗국이 아니라 粟國이었다. 이것은 날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일본인은 우리 역사도 날조하여 한국을 일본에 합병하려 했는데 합병에 성공한 오키나와의 역사야 얼마나 날조하였을까? 둘레 60 K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에 國자를 붙인 것이 이상하고 그곳은 조가 생산되지 않는다. 25번 이상 일본에 유적 답사여행을 다녀 일본에 남아 있는 백제 역사 지우기를 목격한 나에게는 粟國島는 율도국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틀림없어 보여진다.
율국의 일본식 고대 발음은 류쿠국이 된다. 일본말에서 우리말의 일은 이츠, 팔은 하츠, 失은 시츠라 발음한다. 율은 유츠가 된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琉球國을 류추우國이라 발음한다. 리발소나 이발소가 같으니 유츠나 류추우나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같은 소리 류추우를 한자로 琉球라 쓴 것이고 홍길동은 栗이라 썼다고 볼 수 있다.
홍길동전에 보면 홍길동이 왕을 만난 후 살 곳을 찾아 중국 남경으로 솟구쳐 날아가는데 그 때 본 諸島 중의 하나가 율국도일 것이다. 나중에 여기서 자리잡아 세력을 키워 본섬으로 들어가 왕이 된다.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에는 야에야마(八重山) 제도가 줄을 서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섬이 이시가키(石垣島) 섬이다. 이 섬은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소고기 산지로 유명하다. 섬에 외래한 소 종자라고 볼 수 있다. 석원은 돌담이란 뜻인데 여기에는 후루스토라는 성이 있다. 일본인들은 그 뜻을 모르나 한국말로 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후루는 한국말로 헐은이고 스는 바닷가와 같은 소유격 사이 ㅅ이고 토는 터이다. 옛터라는 뜻이다. 이런 외진 섬에 무슨 성이 있나 의아하겠는데 이 섬에는 오야케아카바치홍가와라 라는 의적이 이 성을 근거로 본 섬의 류구국 군대와 대적했다. 오야케아카바치홍가와라는 유구국 역사서에 한자 이두로 御武赤蜂洪家王라 기록하고 있다. 유구국이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 편입된 이후의 역사서에는 홍가왕이 유구국 군대에 패해 처형당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처형당할 시기에 유구국 2대 국왕이 즉위 반년만에 소년 왕으로 대체된다. 쿠테타로 집권한 부왕은 이름이 金丸인데 이 동생 왕이 반년만에 대체되는데 고대사에서 이런 경우는 왕위찬탈로 본다. 이 소년 왕은 50년 동안 재위하며 유구 역사상 가장 찬란한 업적을 남긴다. 이 때부터 진정한 중앙집권적 군주제가 실시된다. 이 왕의 생몰연대는 홍길동전의 홍길동의 생몰연대와 거의 일치한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똑같이 72세까지 산다.
홍만종의 '해동이적'에 명에 갔던 우리 사신이 유구국왕의 성이 共 아래에 水를 쓴다고 왕에게 보고했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한다. 洪을 그렇게 쓴 것 같다.
홍길동이 제도에서 본섬에 들어가 왕성을 치기 전에 철봉을 차지한다. 본섬 중앙에 中城이란 요새가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철옹성이다. 그래서 홍길동전에서는 철봉이라고 한 것 같다.
희한한 것이 이런 산성을 오키나와 말로 구스쿠라 한다. 잉카제국 수도 구스코 근처에 있는 마추픽추와 너무 닮았다. 산성의 역활과 종교의식을 행하는 천제단의 역활을 한다. 마니산이나 태백산 천제단과 흡사하다.
구스쿠는 '굿의 카'란 뜻으로 구지봉(굿봉)과 어원을 같이 한다. 카는 아사카, 아프리카(앞前의 카), 알라스카(알의 카), 멕시코(맥의 곳)에서 카로 땅이란 뜻이다. 구스쿠의 제단을 우타키라 하는데 ‘웃터의 곳‘이란 뜻이다. 소도가 ‘솟은 터‘인 것과 같다. 여기에서 고려 기와가 무더기로 나오는데 이것을 한가지로 들어 일본의 정경대 교수는 '유구국은 조선계 왜구‘란 제목의 책을 썼다. 왜구가 아니라 삼별초일 것이다. 그는 유구국의 尙씨왕조가 삼태극을 휘장으로 쓰는 것, 믿는 신들이나 시집에 조선의 문화가 배어 있다는 것을 증거로 들고 있다.
오키나와 기와집의 수막새는 무궁화 문양이다.
金丸과 홍길동으로 시작되는 상씨왕조는 슈리성이란 궁전이 있는데 수리는 수릿날, 김수로왕의 수리로 태양을 뜻한다. 尙은 일본어로 히사시라 읽는데 햇살이란 뜻이다. 성이 아니고 숭상하는 것을 왕의 성으로 쓴 것이다. 김환은 尙圓왕이고 홍길동은 尙眞왕이다.
가고시마 사츠마번에 합병된 이후의 역사서는 이미 심하게 날조되어 있고 슈리성에 걸려 있던 종의 금문을 보면 상왕조가 어디서 왔는지 자명하다.
끝으로 그 명문을 읽어보자.
류큐(琉球)라는 나라는 남해의 아름다운 경승지로 삼한(三韓)의 우수함을 모두 갖추었고, 중국(大明)과는 보차(輔車 바퀴축과 바퀴)관계이고, 일본(日域)과는 순치(脣齒 입술과 치아)관계로 두 나라 사이에서 솟아난 봉래도(蓬萊島 신선이 사는 낙원)이다. 배(舟)와 노(楫)로서 만국의 가교(津梁)가 되어 각종 물산과 보물이 가득하다
琉球國者南海勝地而鍾三韓之秀
以大明爲輔車以日域爲脣齒
在此二中間湧出之蓬萊島也
以舟楫爲萬國之津梁異産至寶充滿
여기서 유구국은 三韓의 빼어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고대 일본에서 삼한은 삼국을 뜻하고 더 나아가 마, 변, 진한 고조선을 뜻한다. 일본은 日域이라 하여 경시하고 있다.

粟國島는 질 좋은 소금과 아구니 돼지고기라 하여 맛있는 똥돼지로 유명하다

粟國島의 무녀들. 백의민족.

홍길동이 유구국 정부군과 맞서 싸운 후루스토.

이시가키섬의 탈춤. 춤사위나 축원하는 공수가 비슷하다. 오키나와의 춤은 역동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가라테가 오키나와에서 유래되었다. 홍길동 무술

홍길동전에 鐵峯으로 나오는 中城(나카 구스쿠) 모형. 구스코에 있는 있는 마추픽추와 비슷하고 북한산성과 같은 역활이 있다.

구스쿠는 마니산 천제단 역활도 있다.

마추픽추 같은 나카구스쿠.

나카구스쿠 내의 우타키. 성소로 기도드리는 곳이다.

고조선의 화폐인 명도전이 출토된다.

유구국 무녀와 소도에 해당하는 우타키. 낯이 익다.

유구 민속촌. 제주도와 비슷하다. 변소에서는 똥돼지도 키웠다.

오키나와 세도가 주택. 낯이 익다. 무궁화 수막새.

무궁화 수막새

유구국왕이 거주하는 슈리성.

홍길동으로 추정되는 성군 尙眞王. 단군 비슷하게 그렸다.

슈리성에서 제례에 쓰이는 용기. 삼태극 문양이 있다. 스사노미(숫놈~한雄)고토를 모시는 하치만 신사 문양인데 삼한에서 도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玉陵~홍길동 아버지 묘로 추정된다.

박물관에 게시된 오키나와 교역로. 한국은 쏙 빼놓았다. 오키나와에서 제주도가 그리 멀지 않다.

박물관에서 날조되지 않은 유구국의 실제 교역로. 백개의 포구를 가진 백제의 담로와 일치한다. 일본은 스스로 백제의 후예라 고토회복 한다고 침략

萬國津梁의 종
첫댓글 저기 위 임금님과 신하 그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우리 정서와 너무나 닮았군요. 물론 중국 풍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체 분위기는 한국입니다.
일본과는 어디간 모르게 상당히 이질감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과 자료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율도국이 있네요. 지명이 그대로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율국지명이 그대로 있다니 신기합니다. 율국도=율도국?
홍길동전 쓴 저자가 혹시 저기 갔다 왔을까요? ^^
이조실록과 연산군 일기에 홍길동에 관한 내용이 있어요. 실존 인물입니다. 허균이 공주 감사할 때
활빈당이 마곡사 근처에 있었는데 들은 내용을 소설화 했대요.
명도전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단군조선이 분치를
했거나 교류가 있었다고 추정이 가능합니다.
기와 마구리 막새에 새겨진 무궁화 문양도 인상적입니다.
무궁화가 나라꽃인 우리로서는 단군조선의 문화를
이어온 유구국으로 가정한다면 막새 문양의 무궁화는
단군조선과 인연이 깊고 나라꽃으로 선정된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천지화를 진달래로 상정하고 나라꽃을 진달래로 바꾸어야
한다고 했던 부류들이 왜의 사주를 받고 지원을 받은
매식자들의 소행이겠다 싶기도 합니다.
단군조선과 우리 관계를 철저하게 파괴하면 그 계승자는
왜가 되겠지요.
왜의 역사 흔적도 단군조선과 무관치 않으니 말입니다.
일본의 8만 신사가 한웅(스사노미)을 모시고 지극정성을 드리고 있는데 우리는 한(大)웅전이 부처님으로 대체되어 서러움을 받으니 한국이 힘들어요.
한밭~大田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