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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용 물티슈, 기저귀나 분유같은 '니즈 상품'으로 부상 -
- 물티슈는 성분의 안전성과 품질이 주요 구매 요소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유아용) 물티슈
유망 상품의 HS Code 분류
HS Code | 한글 | 영문 |
4818 |
자료원: 한국 관세법령 정보 포털 및 베트남 관세 가이드북
□ 선정 사유
ㅇ 시장조사 전문업체 Euromonitor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내 유아용품 유통 규모는 2011년 대비 2배 성장함.
· 참고 보고서: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일본, 베트남 유아용품 기업에 눈독 들여(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ㅇ 현지 유아용품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은 ∆ 베트남의 꾸준한 경제 성장, ∆ 소비자의 소득 증대, ∆ 풍부한 영유아 인구 등임.
- 2007~2016년 베트남의 GDP는 연간 평균 6%씩 성장함. 같은 기간 가계 지출은 527억 달러에서 1388억 달러로 163.4% 증대됐음(자료원: 세계은행).
- 2015년 베트남 통계청(GSO)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 9171만 명 중 만 4세 이하의 유아인구는 8%(750만 명)를 차지함.
- 참고로 2016년 Euromonitor가 보고한 만 2세 이하의 영아 인구는 한국 110만 명, 베트남 470만 명임. 하향 추세이기는 하지만 향후 몇 년간은 그 폭이 크지 않아 최소 2020년까지 매년 비슷한 인구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2016년도 베트남의 유아용 물티슈 시장은 연간 성장률 12%를 기록해 332만 달러(754억 베트남 동)에 도달했음.
- 전체 물티슈 시장 규모는 637만 달러이며, 이 중 유아용 물티슈의 비중은 52%를 차지함.
-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물티슈 대부분은 일반(인체 청결용) 물티슈 종류이며, 주로 성인용과 유아용으로 구분됨. 참고로 베트남 소비자들은 '유아용 물티슈의 성분이 순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유아용 물티슈의 본래 목적에 상관 없이 소비하는 것으로 보임.
베트남 내 물티슈 유통 규모
주: 해당 조사업체는 기타 목적의 물티슈 유통이 미미해 이를 통계에서 아예 배제함
자료원: Euromonitor
ㅇ 소득 증대와 삶의 질 개선에 따른 소비자들의 '위생관념 제고'덕분에, 물티슈는 현대 베트남인의 생활의 일부로 정착돼가는 중
-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베트남의 연간 출생률은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규모는 대폭 성장함. 이를 고려한다면 현지에서 유통되는 유아용품 상품이 전보다 더욱 다양해졌고 그 가격대 또한 상향됐음을 유추할 수 있음.
- '물티슈'는 이같은 시장의 변화를 매우 잘 반영하는 유아용품 중 하나임.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에서, 물티슈는 기저귀*나 분유처럼 소비자의 기본 니즈(needs)를 충족하는 상품이 아니었음.
- 그러나 최근 베트남 내 연이은 식품안전 및 위생용품 파문과 소비자 의식 개선 등으로 유아용 물티슈는 소비자의 경제 수준에 상관 없이 생활의 일부로 정착되고 있음.
* 참고 보고서: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베트남인 사로잡은 4대 소비재 브랜드(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 대베트남 수출 요건
ㅇ 관세율
- HS Code 4818호에 속하는 상품을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 시 한-아세안 FTA 또는 한-베 FTA를 통해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음.
2017년 기준, 물티슈 관련 상품의 관세율 비교
HS Code | 품명 | Favor | ATIGA | AC FTA | 한-아세안 FTA | 한-베 FTA | AJ CEP | VJ EPA | AANZ FTA | AI FTA | VN- EAEU FTA |
48181000 | 화장지 | 18 | 0 | 0 | 0 | 0 | 11 | 5.5 | 5 | 18 | 9 |
48182000 | 손수건, 클렌징티슈,안면용 화장지, 타월 | 18 | 5 | 0 | 0 | 0 | 11 | 5.5 | 5 | * | 9 |
481830 | 책상보와 서비에트(serviette) |
|
| ||||||||
48183010 | 책상보 | 20 | 0 | 0 | 0 | 0 | 11 | 5.5 | 5 | 18 | 10 |
48183020 | 서비에트 | 20 | 0 | 0 | 0 | 0 | 11 | 5.5 | 5 | 18 | 10 |
48185000 | 의류와 의류 부속품 | 20 | 0 | 5 | 0 | 0 | 11 | 5.5 | 5 | 15 | 10 |
48189000 | 기타 | 20 | 0 | 0 | 0 | 0 | 11 | 5.5 | 5 | 15 | 10 |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ㅇ 수입규제 및 인증 요건
- 물티슈, 티슈, 롤 티슈 상품을 베트남에 수출 시 확인해야 할 국가 기술규격 문서는 Circular No. 36/2015/TT-BCT[베트남 산업통상부(MOIT) 작성, 2015년 10월 28일부 발효]
- 해당 문서는 환경에 관련한 요건을 명시하고 있음. 이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티슈 상품은 적합성 인증을 받아야 함. 적합성 판정과 기술 기준에 관한 내용은 QCVN 09:2015/BCT에 명시돼 있음.
ㅇ 호찌민시 관할 세관을 거치는 업체의 경우 인증을 받은 후 호찌민시 산업통상부에 관련 문서를 등록해야 함. 호찌민시 산업통상부 연락처는 아래와 같음.
- 주소: 163 Hai Bà Trưng, Q. 3, 호치민시
- 전화번호: (+84) 28-3829-6322
- 이메일: sct@tphcm.gov.vn
□ 수입동향
ㅇ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HS Code 4818에 대한 2015년도 베트남의 수입 금액은 1078만 달러임.
- HS Code 4818호에 속하는 8자리 품목번호는 총 6개임. 이 중 물티슈에 관련한 8자리 HS Code는 3개이므로, 이를 감안해 상기 수입 금액을 추산해야 함.
- 참고로 베트남 관세청 및 통계청의 자료는 수출입 상품을 HS Code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지 않음. 해당 기관들은 주요 상품 군을 포괄해 통계 자료를 발간하므로, 이를 통해 물티슈 수입 규모를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음.
HS Code 4818 상품에 대한 베트남의 수입 추이
주: 상기 그래프 클릭 시 관련 페이지 이동
자료원: ITC
ㅇ 베트남의 상위 10개 수입국 수입 동향
- 최근 베트남의 주요 물티슈 수입국은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임.
- HS Code 4818에 관련한 베트남의 주요 수입국은 2012년을 기점으로 크게 바뀜.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베트남의 주요 물티슈 관련 상품 상위 수입국은 태국, 일본 순이었음.
- 수입국 순위가 변동된 원인 중 하나는 2011년도 태국의 대홍수, 일본의 대지진 사태로 분석됨.
- 아울러 이 시기에 외국인 및 베트남 기업의 투자로 현지 물티슈 생산 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입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일례로 일본의 Unicharm은 2011년 하반기에 베트남 Diana사를 인수함. 현재 Diana Unicharm 사는 베트남에서 기저귀, 물티슈, 생리대 등을 생산하며 각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음.
베트남의 물티슈 상위 10개 수입국(HS Code 4818)
자료원: ITC
ㅇ 중국은 밀수 문제로 인해, 베트남 측 통계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 중국은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음. 베트남에서는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 중국산 밀수품이 사회 문제 중 하나인데, 특히 물티슈를 포함한 1회용 상품 또는 공산품에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짐.
- 베트남에서 중국산 저질 물티슈 및 모조 상품은 주로 길거리 행상인을 통해 유통됨.
- 덧붙여 언론을 통한 학습으로, 하노이와 호찌민시 같은 베트남 대도시 내 30대 전후의 현지 '젊은 엄마'들은 저질 물티슈에 첨가된 유해 화학물질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음. 또한 베트남 유명 온라인 매체들과 현지인 인터뷰를 종합했을 때, 일부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안전 의식이 '물티슈 자체'에 대한 경각심으로 번진 경우도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음.
□ 대한수입 규모 및 동향
ㅇ 2016년도 한국의 대베트남 물티슈 수출은 2011년 대비 큰 변동이 없음.
- 베트남의 전체 물티슈 수입은 2012년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해당 상품에 대한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음.
- 오히려 물티슈에 해당하는 HS Code 48182000, 48189000 상품 수출은 동기간 4배 이상 성장함.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추이
구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HS Code 4818 | ||||||
수출금액(천 달러) | 1,024 | 1,197 | 1,284 | 1,056 | 836 | 1,052 |
증감률(%) | 44.7 | 16.8 | 7.3 | -17.8 | -20.9 | 25.9 |
HS Code 4818 2000(손수건, 클렌징티슈, 안면용 화장지, 타월) | ||||||
수출금액(천 달러) | 32 | 31 | 74 | 26 | 44 | 129 |
증감률(%) | 54.4 | -2.9 | 139.5 | -65.3 | 74 | 190.8 |
HS Code 4818 9000(기타) | ||||||
수출금액(천 달러) | 21 | 30 | 18 | 59 | 152 | 96 |
증감률(%) | 3.3 | 39.3 | -41.2 | 237.9 | 156.8 | -37.4 |
자료원: K-stat
ㅇ 참고로 HS Code 4818호에 관련한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규모는 한국무역협회 통계(K-stat)가 국제무역센터 자료보다 적은 수로 기록됨. 그러나 이는 오차범위의 차이일 뿐 두 자료의 수출 증감률은 비슷함.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ㅇ 유통 판매액 기준, Diana-Unicharm(일본 투자 회사)이 베트남 물티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함.
- Diana-Unicharm의 대표 물티슈 브랜드는 All Care, Bobby, Care 등임.
-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당사는 일본 기반의 Unicharm이 2011년에 현지 생리대 및 화장지류 생산업체인 Diana*의 지분을 95% 인수하며 탄생한 기업임. Unicharm은 Diana의 기본 생산시설, 기존 유통망, 시장점유율을 획득한 한편, Unicharm의 기술력으로 품질을 증대시키고 '일본'이라는 국가 브랜드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 이로써 당사는 시장 경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음.
- 당사는 이미 'Bobby'라는 이름의 기저귀 상품으로 해당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자랑함. 유아용 물티슈 또한 Bobby라는 브랜드명과 이미지를 이용해, 목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됨.
* 참고 보고서: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베트남 생리대 시장에 기회 있을까?(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물티슈 제조기업별 시장 점유율 비교
주: Diana(Diana-Unicharm)
자료원: Euromonitor
ㅇ 그 외 Yahon과 Ky Vy, Viet My Hoa Phong은 현지 기업임.
- Yahon의 대표 물티슈 브랜드는 Nuna(유아용), Wuna, BabyHood(유아용), Let-Green 등
- Yahon Enterprise는 1997년에 설립된 베트남 기업으로, 현지 물티슈 시장에서 비교적 긴 역사를 자랑함. 그러나 당사의 저력은 단순히 오래된 경험이 아닌, '시장의 수요를 따라 꾸준히 변화를 꾀하는 태도'에 있음.
- 실제로 몇 해 전부터 Yahon은 목표 소비자를 중산층 이상으로 뚜렷이 구분해 스킨케어 물티슈와 안티 박테리아 물티슈 등 차별화된 상품(value-added product)을 시중에 내놓았음. 또한 2014년에는 주요 비즈니스를 '유아용 및 일반 물티슈'로 삼아 R&D활동을 꾸준히 이었고, 같은 연도 연간 성장률 20%를 기록함.
ㅇ 아울러 상기 Euromonitor의 시장 점유율 조사 자료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 중 mamamy(DHTI)와 BabayCare(Wondercare)가 현지 시중에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이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들은 현지 및 외국계 마트 뿐만 아니라 드러그 스토어에서도 널리 유통되고 있었음.
호찌민시에서 유통되는 유아용 물티슈
주요 유아용 물티슈 | 브랜드: Bobby 제조기업: Diana-Unicharm 가격: 4만 동(약 2000원), 100매 | |
브랜드: NUNA 제조기업: Yahon 가격: 3만2000동(1600원), 100매 | ||
브랜드: mamamy 제조기업: DHTI 가격: 4만2500동(2120원), 100매 | ||
브랜드: Babycare 제조기업: Wondercare 가격: 3만2500동(1620원), 80매 | ||
한국 상품 | 브랜드: Agi, Wesser 제조기업: ㈜엔젤 가격: 3만7000동(1840동), 80매 | |
브랜드: 알로에베라 촉촉, 그레이스 제조기업: 삼정펄프 가격: 4만5000동(2240원), 100매 |
주: 가격은 adayroi.com, bachoaxanh.com 참고( 2017년 9월 15일 고시환율)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시사점
ㅇ 풍부한 영유아 인구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증대를 배경으로,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또한 꾸준히 확대 중임. 특히 소비자의 위생 의식과 삶의 질이 개선됨에 따라 이전에는 ‘원츠(wants)’에 가까웠던 유아용 물티슈와 같은 상품들이 '니즈(needs)'로 바뀌고 있음.
ㅇ 이러한 시장 변화를 따라 베트남 물티슈 시장이 크게 성장한 반면, 수입 규모는 줄었고 수출 규모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함. 이는 베트남 내 물티슈 관련 생산 시설이 크게 늘었고, 이 생산 시설들이 대부분 내수용임을 시사함.
- 베트남의 물티슈 시장이 2011년 300만 달러에서 2016년 637만 달러로 대폭 성장한 것과 달리, 같은 기간 수입 금액은 1/5 수준으로 급감했음(참고: HS Code는 4818).
- 최근 해당 HS Code에 대한 베트남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순임. 베트남의 수입 규모가 감소한 이 기간 한국의 수출금액은 조금씩 증가해 베트남의 주요 수입국 3위로 부상했음.
ㅇ 최근 유아용 물티슈 상품의 트렌드 중 하나는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한 '프리미엄'
- 베트남 유아용 물티슈 시장에서 점유율이 큰 상품들의 공통점은 중고가 가격에 소비자에게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구축했다는 것임. 대표적인 예는 Diana-Unicharm과 Yahon Enterprise임.
- 단, 베트남이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은 개발도상국으로 머물러 있는 경제 규모와 1인당 소득 수준을 고려했을 때 '프리미엄'의 개념이 한국과는 상이함을 유념해야 할 것임. 실제로 앞서 언급된 두 기업의 상품들은 시중에서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같은 개입의) 상품과 비교해 가격이 500원 정도 높을 뿐이었음.
- 참고로 베트남에서 물티슈 시장은 세분화되지 않은 상태임. 물티슈 시장에서 가장 큰 할을 차지하는 것은 유아용 상품이고, 유아용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전 연령층에게 두루 사용되고 있음. 이는 물티슈 성분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때문임.
자료원: Euromonitor, 베트남 관세청, ITC, 한국 관세 법령 정보 포털, 현지인 인터뷰, 현지 언론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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