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3. 25. 월요일.
오후에 봄비가 조금 내렸다.
바람이라도 쐬려고 우산 들고는 잠실 4단지 아파트 뒷편에 있는 석촌호수 서호쉼터로 나갔다.
가는비가 내리기에 쉼터에서만 머물렀다.
가뜩이나 굽혀진 등허리뼈를 조금이라도 펴려고 주먹 쥔 손으로 등허리를 두둘기고, 쉼터 안에 있는 운동기구에 등허리를 대고는 조금씩 쿵쿵거리며 허리뼈를 펴려고 애썼다.
이내 집으로 되돌아왔다.
고작 한 시간 어기적거렸다.
컴퓨터를 켜서 <한국 국보문학카페>에서 내 글을 다듬었다.
동인지에 낼 원고 2편.
무척이나 지친다. 글 다듬는 작업이 나한테는 힘이 든다.
오래 전에 쓴 글이라서 그럴까? 한자말이 더러 있고, 시골말투가 잔뜩 있어서 이를 현대말로 전환시키자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은근히 지친다.
<5060카페>에서 내 글을 찿아내서 글 다듬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갑자기 나는 신분이 추락당해서 카페에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삶의 이야기방'과 '수필방'에 오른 글에 대해서 내가 '글 다듬자'라는 뜻으로 댓글을 조금씩 몇 개에 달았더니만 이게 미운 털이 박혔는지 내 신분은 강등조치를 당했다.
지난 해 2023년 8월 23일에도 신분이 '준회원'으로 강등조치당했다가 6개월 뒤인 2024. 2. 24에서야 겨우 정회원으로 신분상승되었다.
내가 잡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고작 1개월만에 또 금지조치를 당했다.
내가 국보문학에 낼 글을 다듬고 있었는데도 접근이 전혀 되지 않았다.
별 수 없어서 내 고교 여자동창생 카페에서 다른 글을 골랐고, '국보문학카페'에서 다듬고 있다. 조만간 '국보문학 '동인지 발간'에 동참하려고 준비 중이다.
새 조류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어린시절인 1960년대 초. 여름방학 때 대전에서 시골집에 와서 집 주변에 있는 높은 참죽나무에서 새 새끼를 꺼냈다. 또 하나는 산골 아래 수리조합에서 물고기를 낚아채는 물총새, 파랑새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기억하는 1950년대와 60년대 초. 2020년대의 시간에서 비교하면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 많이도 변했다.
내가 기억하는 산골마을에는 산짐승과 산새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특히나 철새들이다.
산토끼, 노루, 고라니도 사라졌고, 솔매, 꿩(장끼 까투리), 파랑새, 종달새, 따오기, 올빼미, 부엉이 등도 다 사라졌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야생동물들이 아쉽다.
함께 살던 어머니가 만95살에 돌아가신 뒤 그참 서울로 올라와서 사는 나.
고향에서 텃밭농사를 포기한 지도 만10년이 넘었다..
시골집을 에워싼 텃밭 세 자리.....과일나무 묘목들이 전정시기를 놓쳐서, 제멋대로 커서, 밀집해서.... 왕대나무 뿌리도 자꾸만 번져서 밭을 뒤덮을 게다.
카페에서 글 바르게, 정확하게 쓰자라고 주장한 것이 미움이나 받는 현실이 답답하다.
스트레스때문에 더욱 지친다. 또 귀에서 윙윙 소음이 크게 들린다.
지치면 나타나는 현상....
잠깐 쉰다.
2024. 3. 25.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