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

[에스더77]

뜨거운 열정


그분을 사모하고 기뻐하는 만큼 보혈을 구하고 있는가
그분의 흘린 보혈의 피로 정결해지고 난 후에야 나의 사랑도 성숙으로 물들어갈 수 있을 것이요
그분과 나 사이에 인격적인 교제가 형성되었음을 확신할 때에 평강으로 가득한 화평의 물결이 선물처럼 넘쳐나리라

그분을 사모한다고 마음으로 말하고 입술로 아뢰어 드리는 만큼 내 안에 계신 보혜사 성령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가
나의 영성을 조금씩 넓히어 주시는 분도 말씀의 문맥을 깨닫도록 시력을 주시는 분도
오직 비둘기 같으신 성령 뿐이니 그분의 음성은 아름답도다

그분이 나의 주인되심을 의심없이 믿는 만큼 나의 삶을 그분께 드리고 있는가
또한 나의 생각을 비워버린 채로 그분의 뜻에 생각이 따라가고 있는가
나의 삶을 그분께 온전히 맡겨드리기 위하여 나의 옛 것을 모두 내려놓았는가

나의 행함으로 그분께 기쁨을 드리고 있다고 자신있게 지금 말할 수 있는가
나의 행함이 그분의 뜻과 일치하는지 수시로 질문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나의 행동들 하나하나 점검해볼 때에 그분께 책망받을 것 없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믿음으로 행하지 아니한 모든 것들이 죄로 판명날 것이라 말씀하시었네
내 마음에 혹여라도 의심이 있거나 가책을 느낄 일을 기피해야 할 이유로다
그분 앞에서 항상 떳떳할 수 있다면 사람 앞에서든 그분 앞에서든 움츠러들 이유 없으리

나 자신에게 내 영혼에게 항상 질문하기를 즐겨하자
그분께 질문하는 습관을 들인 만큼이나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리니
여러 방면으로 유익을 주리라 반성할 일이 있다면 곧바로 회개하기를 결코 게을리하지 않으리로다

그분 앞에 뜨거운 열정이 있는 자는 스스로 이러한 일들을 생각하고 행하리니
주의 영께서 끊임없이 영혼을 일깨우시며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증표 같으리
정답을 모르는 일도 알지만 행하기 어려운 일도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리니 자상한 분의 음성이 영혼 속에서 들려오리라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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