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주어진 시간 소중하게 사용합시다 ㅡ.
산에서 배드민턴이란 운동으로 만나 많은 얘기도 나누며 각별히 지낸 사람이 그동안 지병으로 고생하다 이젠 다른 세상으로 가는 날 이네요 지금 가기엔 너무 젊은 나이인데.....
그 사람 ........이 ~ 호 ~ 선 ~
우리 모두는 언젠가 가야 할 길을 먼저 간 것 뿐인데.......
오늘도 난 평상시처럼 웃고 떠들며 산에서 운동하며 즐겼는데, 허전한 마음은 ~~ 도저히 감출수가 없구려......
호선이 형 ! 좀더 많이 전화하고... 좀더 많이 찾아보지 못한게 너~무 미~안 해요....
이~호~선.... 불러도 대답이 없으시네요... 이젠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습니다. 평생을 철도공무원으로 천직으로 알고 질풍노도와 같은 질곡의 삶을 살면서 고비고비 힘이 들 때마다 그래도 자라나는 자식들을 보며 힘을 냈겠지요.
어릴 때는 어려서 철이 없어 부모님의 마음을 몰랐고 성인이 되어서는 나밖에 모르는 이기심에 부모님의 마음을 몰랐고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살려고 먹고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느라 부모님의 마음을 몰랐고 자식이 귀해서 자식 바라기에 마음에 눈마저 멀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참으로 기나긴 인생의 여정을 살아온 형~님...
가정을 꾸리어가며 자식들을 눈 마주보며 사랑한다고 다정스럽게 표현 하지는 않으셨지만 자식을 굶기지 않고 키우는 책임감이 최고의 사랑이라 여기며 좋은 것만 보고 남이 부러워 할 만큼 효도도 받고 싶으셨을 텐데 이젠 그 다하지 못한 효도를 뒤로 남기고 먼저 가셨군요
자식들이 서로 우애하며 살아주길 말 없이 기다리신 곧은 절개를 지닌 하얀 매화꽃 같은 분... 노래를 유난히 좋아하신 분.... 기쁨의 시간보다 슬픔이 더 많았던 풍진 세상을 남겨놓고 이제 평생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셨던 먼저 가신 아버지가 계신 천국의 계단을 밟으셨습니다.
호~선 ~ 형.... 살아 생전 가지고 계시고 마음과 손에 쥐고 계셨던 그 모든 것 이제 다 놓으시고 행복한 미소로 천국의 문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아버지를 만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소서,
이~호~ 선 형님 많이 사랑합니다. 흐르지 못해 고여있는 눈물은
오늘도 고인 눈물을 별들만 바라 봅니다.... |